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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시대 극장은 왜 '낮잠'을 팔았을까요?
"OTT 시대 극장이 '낮잠'을 판다"는 표현은 극장이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OTT)의 급성장 속에서 새롭게 찾아낸 전략이나 경험적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OTT가 사람들에게 편리하게 콘텐츠를 소비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통적인 극장은 위기를 맞았고, 그 속에서 극장은 단순히 영화 상영만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낮잠'이라는 키워드는 아마도 극장이 고객들에게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했다는 것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일부 극장은 리클라이너 좌석,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음식 서비스 등을 통해 더 나은 편안함과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OTT 시대에서 극장의 새로운 역할과 전략, 혹은 이러한 상징적 표현에 대해 더 깊이 들어가고 싶으시다면 저와 함께 이야기를 이어 나가 보시겠습니까?
최근 멀티 플렉스 영화관에 가본 적이 언제인가요? 요즘은 굳이 영화를 보는 게 아니더라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러 가는 기회도 늘고 있습니다.
뉴니커 '브루스'는 극장들이 살아남기 위한 마케팅의 일환으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는 현상을 들여다봅니다. 영화관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낮잠을 자거나 야구 생중계를 볼 수 있는 요즘, 이 글을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겠습니다.
최근 메가박스는 강남점 전석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한 기념으로, 단돈 1,000원에 '낮잠 장소'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극장 리뉴얼 홍보 차원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매진되며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극장에서 낮잠 자는 아이디어, 신선하다. 또 했으면 좋겠다"라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극장의 미래를 엿보게 합니다.
팬데믹 이후 한국의 영화관은 심각한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지난해 극장가의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5% 이상 줄어들었고,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조차 100만 관객을 채우지 못하고 극장가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봉준호 감독이나 유명 배우가 참여한 작품조차 흥행이 불안정해졌고, 영화사들은 수익 보장을 위해 OTT 플랫폼에 판권을 판매하며 대응하는 중입니다.
영화관의 침체 이유는 단지 팬데믹 때문만은 아닙니다. 집에서도 쉽게 좋은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오자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 행위 자체가 특별한 경험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관객들의 발길이 줄어든 이유는, OTT로 편리하게 즐기는 영화와 비교해 극장에서의 경험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극장들은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극장은 이제 단순히 콘텐츠를 보는 공간이 아니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포지셔닝을 바꾸고 있습니다.
현재 극장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스크린과 사운드로 이뤄진 압도적인 몰입 경험입니다. 극장은 이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도입 중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생중계 콘텐츠'입니다. CGV는 KBO와 협력해 다가오는 시즌부터 매주 일요일 야구 경기를 극장에서 생중계하기로 협약했습니다.
이 외에도 롤드컵 결승, 월드컵, 프리미어 리그 경기 등 인기 스포츠나 이벤트를 극장 스크린을 통해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극장가는 '콘서트 영화'로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공연에 가지 못한 팬을 위한 보조 콘텐츠였지만, 이제는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는 미니 팬 미팅까지 결합되며 영화관 자체가 공연장 못지않은 매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변화는 극장에서 만나는 '미디어 아트'입니다. 최근 극장은 코로나 이후 변화한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미디어 아트 기업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원래 미디어 아트가 극장의 대형 스크린과 입체적 사운드를 활용해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극장이 '경험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극장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가게 될까요? 나는 앞으로 극장이 영화 그 자체보다 '집중력'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TT로 영화를 쉽게 볼 수 있는 시대지만, 집에서 보기 힘든 건 오히려 강제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환경입니다. 버튼 하나로 콘텐츠를 넘기지 않고 끝까지 시청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희소가치가 됩니다.
앞으로는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세 시간의 집중력을 의식적으로 훈련하는 공간으로 극장이 매력을 찾을 것이다. 또한 영화라는 콘텐츠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OTT의 편리함 대신 극장에서의 작은 불편함까지 경험의 일부로 여길 수 있습니다.
마치 LP 음반을 듣기 위해 턴테이블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하듯이 말입니다. 메가박스의 '낮잠 이벤트'처럼, 극장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로 다시 소비자를 끌어당길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자료 제공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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