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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가이드 이모저모

 

2024 파리 올림픽,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오륜마크 조형물

2024 파리 올림픽이 우리나라 시각으로 27일 토요일 새벽 2시 30분에 개회식을 치러집니다. 따라서 알아두면 더 재미있는 파리 올림픽에 대한 4가지 포인트로 정리했으니 한번 재미 삼아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설, 순환 경제, 소프트 모빌리티 등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역대 어느 대회보다 더 책임감 있는 올림픽을 개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24 파리 올림픽 메인 경기장 모습

이 세계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는, 기후 변화 환경오염의 위기 속에서 모범을 보이고 긍정적인 역동성을 창출하고자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검소함, 혁신, 대담함 등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 내려는 2024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응원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보지 않으시나요?

 

◆ 포인트 1. 친환경 올림픽

 

100년 전 경기장을 되살려, 파리 친환경 올림픽 구슬땀

프랑스는 이번 2024 올림픽을 파리에서 열겠다고 발표할 때, "친환경 올림픽 제대로 해볼게!"라고 하며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여러 곳을 살펴본 결과 곳곳에 친환경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고 합니다.

 

1) 건물 건축 최대한 억제 : 보통 올림픽을 열면 경기장을 새로 지어서 환경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전체 시설의 95%를 기존 시설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베르사유 궁전 등 문화유산에서도 경기를 치른다고 합니다.

 

세계 문화유산인 베르사유 궁전은 승마와 근대 5종 경기장으로 변신

▶ '베르사유 궁전의 변신', '세계유산에서 새 역사를'

세계적인 명소들이 특별한 경기장으로 바뀌는 파리의 여름, 17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으로 프랑스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베르사유 궁전은 승마와 근대 5종 경기장으로 변신합니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5km 떨어진 에투알 로얄 광장, 관중석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근대 5종과 승마 경기를 관람

이곳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5km 떨어진 에투알 로얄 광장입니다. 관중석에서는 베르사유 궁전을 배경으로 근대 5종과 승마 경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메달 도전의 대미를 장식할 근대 5종 대표팀 선수들은 셀렘이 가득합니다.

 

2) 녹색 교통 이용 : 선수단과 관계자 등이 이동할 때는 친환경 차량이 쓰이며, 당일 경기 티켓을 가진 사람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파리올림픽 당일 경기 티켓을 가진 사람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

3) 에어컨 사용 억제 : 원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선수촌에 실내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선수들이 더위로 컨디션 관리를 못해 경기를 망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몇몇 나라가 에어컨을 들고 오기로 하자 에어컨을 설치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고 합니다.

 

친환경 외친 파리 올림픽, 무더위 반발로 에어컨 2,500대 주문

 

펜싱 연습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관람하고 있는 관계자들

2024 파리 올림픽이 역사상 가장 친환경적인 대회가 될 수 있는 이유 TOP 7

 

◆ 포인트 2. 성평등 올림픽

 

파리 올림픽, 남녀선수 50대 50 첫 '성평등 올림픽’

올림픽 최초로 남성 선수와 여성 선수의 수가 각각 5,250명으로 똑같습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여성 비율이 전체의 48%까지 올라가더니, 마침내 똑같은 비율을 이룬 것입니다.

 

여성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을 의무화하는 등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이번 올림픽에서 결실을 거둔 것입니다. 반대로 여성만 출전할 수 있던 아티스틱스위밍에 남성이 출전하는 것도,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 '금남의 종목' 아티스틱스위밍, 파리 올림픽부터 남자 출전 허용

 

아티스틱스위밍, 파리 올림픽부터 남자 출전 허용

수영과 무용이 어우러진 '수중발레'로도 알려졌던 아티스틱스위밍은, 한동안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으로 불리다가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회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뀐 종목입니다.

 

여성만 참가하는 대표적인 종목이었으나, 2015년 카잔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녀 혼성 2인조 경기인 '혼성 듀엣'(Mixed Duet) 종목이 추가되며 남자 선수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처음 허용됐습니다.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에 나선 아티스틱스위밍 선수의 열연 모습

아티스틱스위밍은 1984년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었는데, 이번 IOC 결정으로 3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서 남자 아티스틱스위밍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올림픽에서는 2명이 나서는 듀엣 종목, 8명이 합을 맞추는 팀 종목 등 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데,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은 팀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각 나라 팀 종목 대표팀은 8명으로 이뤄지는데 최대 2명의 남자 선수가 출전할 수 있습니다.

 

파리 올림픽, 남녀선수 50대 50 첫 '성평등 올림픽'

 

◆ 포인트 3. 인공지능과 함께 뛰는 올림픽

 

파리 올림픽 경기장 안팎에서 인공지능(AI)이 한몫할 예정

경기장 안팎에서 인공지능(AI)이 한몫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경기장 안팎과 사이버 공간에서의 활용을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제까지 이런 올림픽 없었다. 모든 경기 AI가 뛴다.

 

 

 

1) 경기장 안에서 : AI를 활용한 컴퓨터 시각화 기술이 활용됩니다. 비치발리볼 선수의 손이 네트에 닿았는지, 체조 선수의 발 각도는 어땠는지 등 미세한 부분을 AI로 분석해 경기 분석과 채점 등 운영에 활용하게 됩니다.

 

인공지능 기반 컴퓨터 비전 기술이 육상 장대높이뛰기 선수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모습

파리에서 펼쳐질 도전과 승부, AI가 아름답고 정확하게 보여준다.

 

2) 경기장 밖에서 : AI가 테러 위협을 감시하게 됩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최초로 CCTV에 AI 기술을 적용하도록 하는 법을 만들었는데, 이상한 행동이나 무기 사용 등을 감시할 거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인권 단체는 올림픽이 끝난 뒤에도 많은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2024년 하계 올림픽에서 에펠탑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것을 경비원이 지켜보고 있다

AI, 제트기, 경찰을 통해 파리는 올림픽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으며 비평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3) 사이버 공간에서 : AI는 올림픽 기간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 약 5억 개의 SNS 게시물을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선수들을 비하하는 게시물을 AI로 걸러내 삭제하게끔 한다고 하니 두고 볼 수밖에요.

 

◆ 포인트 4. 우리나라 선수단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윗줄은 단체전과 개인전 석권을 노리는 남자 펜싱 선수들. 아랫줄은 남자 양궁 선수들 [출처:중앙일보]

에 보냈습니다. 꾸준히 200명 이상을 보낸 것과 비교하면 선수단 규모가 크게 준 건데요. 여성 핸드볼을 빼고는 축구·배구·농구 등 단체 구기 종목 전부 본선 진출을 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하며, 또한 야구는 이번 올림픽 종목이 아니라고 합니다.

 

▶ 48년 만에 최소 규모 한국, 양궁과 펜싱서 금 5개 이상 기대

 

윗줄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하는 선수들. 아랫줄은 올림픽 단체전 10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여자 양궁 선수들[출처:중앙일보]

2024 파리 올림픽은 현지 시간으로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립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하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은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이번이 100년 만이자 세 번째입니다.

 

2021년 일본 도쿄올림픽 페회식 참여 선수들 모습

직전 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예정보다 1년 늦은 2021년 일본 도쿄에서 개최됐습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사실상의 무관중 대회로 진행됐습니다. 따라서 올해 파리 올림픽은 하계 대회 기준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관중이 함께하는 올림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선수단 결단식 모습

올해 파리 올림픽은 총 32개 종목에서 32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이 벌어집니다. 한국 선수단은 최근 하계올림픽마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10-10'을 목표로 삼아왔지만, 이번 대회에선 험난한 메달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우선 선수단 규모가 여느 대회보다 작으며, 태극마크를 달고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200명을 밑돕니다. 이는 단체 구기 종목에서 집단 부진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한국 여자 핸드볼, 중국에도 대승 거두고 파리 올림픽 향해 질주

올림픽 출전을 확정한 단체 구기 종목은 여자 핸드 볼 뿐입니다. 대한체육회가 예상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 최대치는 170&~180명 수준으로 보았으나, 실제로 파견 선수단은 총 22개 종목에 총 144명의 선수입니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성화 봉송 모습

이는 50명을 파견한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현실적으로 금메달 5~6개 정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에는 이르다고 봅니다. 여성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10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는 등 기대할 점도 많습니다.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경기가 열리는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안세영이 훈련하고 있다[출처:국민일보]

여성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 선수가, 세계 선수권과 아시안게임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며 그랜드 슬램을 이룰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브레이킹 남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홍텐’ 김홍열 선수 훈련 모습[출처:중앙일보]

올림픽 최초로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홍열(홍텐) 선수가 출전해 기대를 모았으며, 우리나라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 선수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 대회는 KBS, SBS, MBC와 아프리카 TV 생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데뷔 무대서 금메달급 기록' 황선우, 韓수영의 새 희망 뜬다 [도쿄올림픽]

참고 자료 : 뉴닉, 뉴스 매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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