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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와 무더위로 인한 화장실, 벽지 등 곰팡이 예방법

 

방벽지·베란다·집·벽결로 곰팡이제거

몇 주째 장마 예보와 함께 습하고, 우중충한 날들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장마는 지역에 따라 7월 20일에서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장마철의 축축한 습기와 여름의 무더위가 더해지면, 우리를 두렵게 만드는 불청객이 어김없이 찾아오니, 바로 '곰팡이'입니다.

 

곰팡이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피어나기 때문에, 장마 기간에는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 속도가 평소보다 2~3배 빠르다는 사실입니다. 집안 곳곳 쿰쿰한 냄새와 얼룩으로 고민이라면, 오늘 저와 함께 '곰팡이 완전 정복' 함께 해 보실까요.

 

▶ 건강에 해로운 여름철 곰팡이

 

여름철 불청객, '곰팡이' 제거법 알아두세요

곰팡이의 미세 입자는 불쾌한 냄새 탓에 메스꺼움과 피로감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가족 건강을 위협할 때가 정정 있었을 겁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 피부 질환 등을 유발하기 하기 때문에 곰팡이 제거는 물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곰팡이 예방 TIP

곰팡이류가 잘 생육하는 습도, 온도 조건만 차단해도 곰팡이를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게 좋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하거나 에어컨을 틀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주세요.

 

◆ 화장실, 싱크대 및 수건까지 곰팡이가 잘 번식하는 곳과 제거 방법

 

화장실 구석진곳에 곰팡이가 발생한 모습

곰팡이는 축축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라는 미생물로, 현재까지 알려진 곰팡이만 약 7만 2,000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발효 식품에 필요한 곰팡이처럼 유익한 종류도 있지만, '곰팡이 독'이라고 불리는 유독 대사물(mycotoxin)을 생성하는 유해 곰팡이도 많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곰팡이 상습 출몰 구역 화장실

 

곰팡이 상습 출몰 구역 화장실 모습

매일 씻고 나오는 화장실은 물기 제거가 어려운 장소입니다. 곰팡이가 자라나는 데에는 온도, 유기물 유무 등이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화장실에는 각종 물때나 세제 찌꺼기 등 유기물이 가득한 공간이라, 곰팡이가 번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됩니다.

 

① 곰팡이 제거

화장실에 생긴 곰팡이는 전용 살균제나 표백제를 사용해 제거해 주세요. 욕실 타일 틈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마른행주에 베이킹파우더와 식초를 섞은 물을 적셔서 닦아낼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생긴 곰팡이는 전용 살균제나 표백제를 사용해 제거

② 곰팡이 예방

화장실 사용 후에는 남은 습기가 충분히 마르도록 창문과 문을 열어 두거나 환풍기를 사용해 주세요. 또한 물기 제거를 위해 바닥을 마른걸레로 닦아내는 것도 좋습니다.

 

타일에 물기가 말랐다면 양초를 타일 틈에 문질러 발라주세요. 양초의 파라핀 성분이 타일 틈을 코팅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곰팡이 억제를 위해 벽지와 가구 사이 간격 두기

 

곰팡이 억제를 위해 벽지와 가구 사이 간격 두기

집중호우가 잦아진 요즘과 같은 장마철에는 벽 틈으로 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벽에 결로가 생길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 보니 여름철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벽지 위로 시커멓게 곰팡이가 핀 것을 자주 발견하기도 합니다.

 

① 곰팡이 제거

벽지에 생긴 곰팡이는 알코올과 물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과 물을 1대 4 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뿌린 다음 약 10분 후에 마른걸레로 벽지를 닦아내어 주세요. 이때 곰팡이를 물티슈나 젖은 수건으로 닦으면 곰팡이 포자가 주변으로 옮겨 갈 수 있어 주의해야 작업해야 합니다.

 

벽지에 생긴 곰팡이는 알코올과 물을 이용해 제거

​② 곰팡이 예방

실내외 온도 차가 크지 않도록 주의하고, 하루에 10분 이상 환기를 시켜주세요. 가구는 벽에서 10cm 정도 떨어뜨려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각종 가구의 틈 사이사이에 습기 제거 효과가 좋은 신문지, 굵은소금, 숯 등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 곰팡이 억제를 위해 싱크대 사용 후엔 물기 제거

 

곰팡이 억제를 위해 싱크대 사용 후엔 물기 제거

하루에도 몇 번씩 설거지와 요리를 하는 공간인 싱크대는, 부엌 공간에서도 곰팡이가 잘 번식하는 곳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배수구는 특히나 곰팡이에 취약한 부분입니다.

 

① 곰팡이 제거

싱크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안 쓰는 치약을 발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치약에 들어 있는 계면활성제, 연마제, 불소 등은 곰팡이 증식을 억제합니다.

 

싱크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안 쓰는 치약을 발라 제거

② 곰팡이 예방

설거지 후에는 물기 제거를 꼼꼼하게 해 주시고, 싱크대 안쪽에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도록 서랍 등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켜 주세요.

 

▶ 세탁기 2차 오염 주의 필요

 

세탁기 안에서 번식한 곰팡이

세탁기 내부는 워낙 습기에 취약한 부분이라 관리가 중요합니다.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세탁기 안에서 번식한 곰팡이로 인해, 세탁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제대로 세탁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① 곰팡이 제거

세탁기에 세탁물 없이 물만 넣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돌리면 내부 살균이 가능합니다.

 

세탁기에 세탁물 없이 물만 넣은 상태에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넣고 돌리면 내부 살균이 가능

② 곰팡이 예방

세탁 완료 후 세탁물을 늦게 꺼내면, 세탁기 안에서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세탁이 끝나면 바로 세탁물을 꺼내고, 세탁조와 세제 통을 모두 활짝 열고 환기를 시켜 주세요.

 

또한 세탁기는 가능하면 화장실 안에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안에 두고 사용하는 세탁기는, 베란다에 두고 사용하는 세탁기보다 습기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곰팡이가 더 잘 생기고 부식이 쉽게 되거나 환기 및 관리가 어렵게 됩니다.

 

 

▶ 수건에 발생하는 곰팡이

 

수건에 발생한 흰색 곰팡이

수건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이 얼룩덜룩하다면, 곰팡이가 생겼을 가능성이 매우 커다고 보면 됩니다. 이런 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됩니다.

 

① 곰팡이 제거

수건에 핀 곰팡이는 빨래한다고 해도 제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끓인 물에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고 잘 녹여준 뒤, 곰팡이가 핀 수건을 넣고 20분 정도 담가둔 뒤에 손빨래를 하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수건 손빨래하는 모습

② 곰팡이 예방

수건은 쉽게 오염되며, 섬유가 잘 상하기 때문에 2년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 음식에 곰팡이가 생겼을 때

 

곰팡이 핀 빵, 그 부분만 떼어내고 먹는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2년 발표한 '여름철 벌레·곰팡이 이물 신고 현황'을 살펴보면, 여름철이 포함된 7월부터 10월까지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이물 신고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곰팡이로 인한 신고는 전체 신고의 14.7%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곰팡이로 인한 신고는 전체 신고의 14.7%로 2위를 차지

▶ 곰팡이 부분만 제거하면 괜찮겠지?

 

곰팡이 부분만 제거하면 괜찮겠지?

이러한 생각으로 곰팡이가 없는 부분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곰팡이가 퍼져 있을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곰팡이의 독성은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에서 곰팡이가 발견되면 섭취하지 말고 버리는 것을 권장합니다.

 

곰팡이 핀 음식 버려야 할까?

음식물 섭취 후 곰팡이를 발견한 경우에는, 면역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크게 문제가 없을 수 있으나 유아, 고령, 만성질환자, 알레르기, 천식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곰팡이로 인해 소화기계 및 호흡기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음식물 섭취 후 구토, 메스꺼움, 설사, 복통, 현기증, 두통 등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식품에서 이물을 발견했다면, 부정·불량식품 신고 전화 국번 없이 ☎ 1399

 

◆ 곰팡이 제거를 위한 락스 사용법

 

여름철 곰팡이 제거를 위해 락스를 사용해서 청소하는 주부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락스'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락스 원액은 독성이 매우 강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것은 희석된 용액입니다. 하지만 판매되는 락스도 잘못 사용하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락스는 차아염소산나트륨(NaCIO)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물에 녹여 희석한 수용액으로 살균·소독·표백·악취 제거및 곰팡이 제거를 위해 다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상품명으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일반 명사화돼 시중에 판매되는 상품을 통칭하고 있습니다.

 

락시 사용 청소할 시 고무장갑·마스크 및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

락스가 우리 몸의 호흡기·피부·눈·소화기 점막 등에 닿으면, 자극이 되거나 부식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창문이나 문을 열고 환풍기 팬을 켜서 빠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신체 보호를 위해, 고무장갑·마스크 및 안경 등과 같은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사용 중 메스꺼움과 현기증 등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서 쉬고 몸에 용액이 튀었다면 즉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주어야 합니다.

 

장마철 집안 습기 제거를 위해 맑은 날 환기시키는 모습

[출처]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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