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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에 '대한민국 자율주행 지도' 구축

 

자율주행 난이도 반영한 도로망 지도 구축

2024년 말까지 전국 주요 도로망의 자율주행 난이도를 평가한 '자율주행 지도'가 구축됩니다. 자율차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전국 주요 도로망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해 관련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임시운 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이 지난달 440대를 넘어

국토부는 지난해 전국 국도 구간 평가를 완료하고, 올해 지방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실증을 위해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한 차량이 지난달 440대를 넘어섰고, 내년 3월부터 성능 인증제를 통해 레벨 4 자율차의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해지는 등 자율차 보급이 늘어날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율주행 전국 지도 구축, 도로별 난이도 평가 실시

한국도로공사도 오는 5일 고속도로(민자 구간 제외) 평가 용역을 공고해, 올해 안에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주요 도로망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지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지도는 도로의 기하 구조, 교통 흐름, 터널·교량 유무, 교차로 유형 등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관련 주요 요소를 기준으로 유사한 도로 구간들을 유형화하고, 유형별 대표 구간에서 모의 주행과 실제 주행을 거쳐 자율주행이 안정적으로 구현되는 정도를 평가해 나타냅니다.

 

자율차 모의 운행 시험

특히, 모의 주행 단계에서는 일반적인 주행 상황뿐만 아니라 야간, 안개, 젖은 노면 상태, 전방 사고 발생 등 특수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주행 시나리오를 설정해, 해당 구간에서 자율주행 기능이 해제되거나 신호 미 인지, 비정상 주행 등 자율주행 안전성이 저하되는지 여부도 확인합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구축하는 자율주행 지도가, 향후 자율주행 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기존 정책이 자율차 운행 구역을 시범운행지구 등으로 제한적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positive)이었다면, 도로별 자율주행 난이도를 고려해, 자율차 운행을 허용하는 구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네거티브 방식(negative)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 합니다.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인프라(C-ITS) 구축에도 자율주행 지도를 활용할 계획

또한,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인프라(C-ITS) 구축에도 자율주행 지도를 활용할 계획이며, 'C-ITS'란 자율차가 다른 차 또는 인프라와 도로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주고받으며 주행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자율주행 난도가 높은 구간은 C-ITS 인프라를 활용

자율주행 난도가 높은 구간은 C-ITS 인프라를 활용한 자율협력 주행 필요성이 높은 만큼, 직접 통신방식(V2X)으로 관련 인프라를 우선 구축하고, 자율주행 난도가 낮은 구간은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통신방식(V2N)을 적용해 인프라 구축을 효율화합니다.

 

국내 첫 ‘완전 무인’ 자율차 10월 달린다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최근 최초의 무인 자율차가 임시 운행 허가를 발급받는 등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도로 여건에 따라 자율주행 기술이 실현되는 난이도가 달라 자율차의 운행 구역을 세밀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자율주행 기술 구현과 관련된 도로 여건에 대해 객관적 자료를 마련할 예정인 만큼, 이를 활용해 자율차가 안전성을 검증해 가며 확산하고, 자율주행 상용화도 앞당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화물차·버스도 자율 운행 시대, 시범운행지구 4곳 선정

 

화물차·버스도 자율 운행 시대, 시범운행지구 4곳 선정

전북 군산~전주에서 자율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운송이 이뤄지고, 서울에서 첫차보다 이른 시간에 승객을 태우는 자율주행 새벽버스가 도입되는 등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한다고 지난 6월 26일 밝혔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에 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신규 지정됐고,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 충남 내포신도시 2개 시범운행지구도 자율주행차 운행구간이 확대됐습니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각종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지구인데, 지난 2020년 12월부터 이달까지 7차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6개 지구를 지정했습니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화물운송 간선도로 서비스 개시

전북 군산~전주 구간은,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도전하는 시범운행지구입니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 등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연장 61.3㎞)에 해당합니다.

 

전북은 올해 중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자율주행 버스를 활용한 기존 합정역~청량리역 심야 노선에 더해, 오는 10월부터 도봉산~영등포역 새벽 노선에도 자율주행 버스를 도입합니다.

 

자율주행 버스·드론택시 시대 눈앞

이 노선에서 자율주행 버스는, 기존 첫 차인 새벽 3시 57분보다 먼저 새벽 3시 30분 출발해 이른 시간대 시민의 출근길을 책임지게 됩니다. 이 밖에도 충남에서는 당진과 내포신도시에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서비스가 전국 각지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면밀한 실증을 거쳐, 일상에서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 문의 :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 자율주행정책과(044-201-4081)

 

자동차에서 운전중 자율주행을 실행하는 여성운전자

자료 제공 : 국토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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