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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별로 적합한 대응 방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도로 환경을 개선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상습 정체 구간은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 작용하여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로서, 이러한 구간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1. 기상 조건
비, 눈, 안개와 같은 날씨 조건은 도로 상태를 악화시키고 운전자의 시야를 제한하여 교통 속도를 늦추게 합니다. 특히 기상 조건이 급변하는 시기에 교통정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상습 안개 구간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2. 도로 인프라
도로의 크기, 차선 수, 교차로 설계 등이 교통정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부족한 도로 인프라는 정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3. 교통 관리 시스템
효율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이 없으면 교통정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호등, 차로 확장, 부가차로 설치 등을 통해 정체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4. 대중교통 시스템
대중교통이 부족하거나 불편하면 차량 이용이 증가하고 정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로 인프라의 확장과 효율적인 교통 관리 시스템의 도입, 대중교통 시스템의 개선, 운전자 의식의 변화 등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 버스 끼어들기 전면 금지 및 버스 전용 차로 운영 방식 변경 등 여러 개선 사항 고려
국토교통부가 고속도로 상습 정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버스 전용 차로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현재 점선으로 되어 있는 일부 구간의 버스 전용 차로를 실선으로 변경해, 버스의 급격한 차로 변경을 제한하려는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버스와 다른 차량 간의 차선 변경으로 인한 교통 혼잡을 줄이고, 더 안정적인 주행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 장거리 급행차로 도입 검토
고속도로 나들목(IC) 주변의 교통 정체를 줄이기 위해 '장거리 급행차로' 도입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장거리 급행차로는 IC 주변에서의 진출입 차량으로 인한,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반차로와 급행차로를 구분해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이 제도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체 개선 효과를 분석한 후 시범적으로 도입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IC 주변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램프미터링 체계 도입
고속도로 진입부에서 신호를 제어해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 체계도 시범 도입될 예정입니다. 램프미터링은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차량의 속도와 양을 조절해, 진입부에서 발생하는 정체를 줄이기 위한 기법입니다.
이 체계가 도입되면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진입부에서 발생하는 혼잡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램프미터링(Ramp Meterting)이란?
램프미터링은 어떠한 도로의 본선(本線) 통행속도와 교통량을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진입로(Ramp)에 설치된 신호등을 조정함으로써,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여 본선의 지체 및 정체를 완화하는 교통수요 관리기법입니다.
◆ 교통시설 개량 및 확장
국토부는 이 외에도 교통시설 개량과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을 통해 상습 정체 구간을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1. 올 상반기 중 오산 IC, 동광주 IC 등 8개 IC에 대한, 접속부 확장을 포함한 개선 방안 마련 계획
2. 세종~안성, 안성~용인 구간 등의 신설과 평택~부여 구간 등의 민자사업을 적기에 개통하여 교통 흐름 개선 예정
고속도로의 용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정체가 발생하는 13개 구간에 대해서는, 지하 고속도로와 주변 도로를 개설해 중장기적으로 용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경인선 부천 IC~신월 IC 지하고속도로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소규모 환승시설 구축 및 교통사고 예방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기 위한 소규모 환승시설도 고속도로 내에 구축될 예정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 설치될 이 시설들은 광역·고속버스, 시내버스, 승용차 등 여러 교통수단 간의 환승을 용이하게 할 것입니다. 판교 등 4개소에서 연내 착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도로 유지보수 공사 시 통행을 전면 제한하고 단기간 집중 공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커넥티드카 연동 시스템 구축과 고품질 CCTV 도입 등 사고 조기 인지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수도권 북부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 공급 확대
수도권 북부 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2024년 6월 4일,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신도시 지역에 광역버스와 광역 DRT(광역 똑 버스)가 신설됩니다. 의정부 민락지구에는 1205번 광역버스 노선이 이미 운행 중이며, 양주와 의정부 지역의 출근 시간 혼잡을 줄이기 위해 전세버스가 추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고양 덕은·향동지구와 양주 회천지구 등에도 광역 DRT가 새로 도입됩니다.
※ 광역 DRT(Demand Responsive Transit,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는 영어 뜻 그대로 승객 요청(수요)에 따라 운행 노선과 시간이 정해지는(응답) 교통수단입니다. 시내버스가 정해진 노선을 따라 일정한 시간 간격을 정해 달리는 반면, DRT는 승객들의 호출을 받아서 그때그때 최적의 운행 노선을 구성해 운행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과소화 및 공동화가 심한 지역의 이동권 보장과 고령층의 의료, 문화, 복지 접근성 개선, 그리고 교통 사각 지역 해소를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 철도 및 도로 운영 개선
철도와 도로 운영도 개선됩니다. 2004년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은 올해 12월부터 운행을 재개하며, 수도권 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합니다. 이로 인해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경의 중앙선 문산~용산 구간의 출퇴근 전용 열차는 2025년 상반기부터 8칸으로 증량 운행
2. 파주 운정 BRT와 화랑로 BRT가 신설, 기존 BRT 도로와의 연계성이 높아짐
※ BRT(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
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여, 급행 버스가 운행되는 대중교통 체계입니다. 주로 사람들이 많이 다니고 교통 체증이 우려되는 간선도로에 많이 설치됩니다.
이는 지상 버스를 지하철의 개념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도심지역의 도로와 교통시설을 증가시키는 한계를 극복하고, 교통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철도역 환승 체계 강화
철도역 중심의 환승 연계도 강화됩니다. 원흥역, 지축역, 한국 항공대역 등에는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며, 파주 운정~서울역을 잇는 GTX-A 상부 구간 개통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가 신설됩니다.
이와 함께 시내·마을버스 노선도 확충되어 광역철도와의 접근성이 높아집니다. GTX-C 노선이 운행될 덕정역과 의정부역에도 환승센터 계획이 수립되어 추진될 예정입니다.
◆ 중장기 교통 대책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인 광역철도 및 도로 신설 사업도 신속히 진행됩니다.
1. 올 연말 옥정~포천 구간의 광역철도 사업 착공
2. 서해선은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 운행 예정
3. 수도권 제2 순환망의 파주~양주 구간 고속도로가 올해 연말 개통
4. 국도 3호선의 덕정사거리~회천지구~양주시청 구간 확장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계획
이번 대책은 수도권 북부 지역 주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키고,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와 대광위는 앞으로도 동부권과 서부권 교통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여, 수도권 전역의 교통 환경을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적인 개선 사항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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