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5 수능 관련 뒷이야기, 수능 분석은 전문가에게 맡겨두고.
먼저 그 고난의 시간을 견뎌 온 수험생 여러분과 그 시간을 함께하신 부모님들의 노고에 감히 수고하셨다고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 또한 출제위원님들과 관계자분들께도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어제(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난이도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보다 쉬운 수준이었다"라고 평가를 했습니다.
국어와 수학 모두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영어도 작년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이 없었기 때문에 중·고난도 문제가 많았던 것 같다고 합니다.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이 지원하면서, 최상위권을 가르는 고난도 문제로 변별력을 확보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출제된 거라고 합니다. 다만 수학의 경우 미적분 등 선택 과목 난이도를 높여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 N수생이 많았던 이유
N수생이 많았던 건 의과대학 증원이 결정된 후 처음으로 치른 수능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대 진학을 목표로 다시 수능에 응시한 사람이 많았던 것이지요.
한편 의대 정원은 늘어났지만, N수생이 의대 정시에 몰린 데다, 변별력도 낮아서 의대 정시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거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정시와 수시 모두 챙기는 재학생과 달리 N수생은 수능 위주로 공부해, 수능 성적을 더 많이 보는 정시에서 재학생보다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의대 정시 합격자 중 N수생 비율은 79.3%나 됐다고 합니다.
☛ N수생이 많았던 이유는 의대 정원 확대와 의사 파업
◆ 의대 증원에 'N수생' 21년 만에 최다.
어제 14일 시행되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졸업생 수는 16만 1,784명이었습니다. 작년보다 2,042명이 늘어난 숫자로, 2004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재수생, 반수생 등 고등학교를 졸업한 수험생을 뜻하는 'N수생'이 많아진 것은 내년도 의과대학 증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입시 전문가들은 의대에 도전하는 N수생이 늘면서 정시모집에서 상위권 학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의대 재도전 붐 현실화 할까? 졸업생 16만 명 수능 응시
2025학년도 수능에는 전년도보다 1만 8,082명 많은 52만 2,670명이 지원했습니다. 이중 재학생이 34만 777명으로 가장 많은 65.2%를 차지했고, 졸업생은 31.0%인 16만 1,7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 109명(3.8%)이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재학생은 4.3%, 졸업생은 1.3% 늘었으며,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응시자 중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중은 31.7%에서 31.0%로 0.7% 포인트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응시자 수로만 보면 2004년 18만 4,317명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특히 종로학원이 6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 접수자의 차이로 추정한 반수생 지원자는 9만 3,195명에 달했습니다.
반수생은 통상 대학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재수에 뛰어드는 학생을 말합니다. 반수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내년도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도전장'을 내민 상위권 N수생이 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 2025학년도 의대 도전 현황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대는 전년 대비 1,497명이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각각 뽑는다고 합니다.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의대 정원은 수시모집의 절반 수준이지만, N수생은 정시모집에 몰리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능 위주로 공부하는 N수생은 정시모집에서 재학생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반수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내년도 의대 증원을 노리고 '재도전장'을 내민 상위권 N수생이 늘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전국 의대는 전년 대비 1,497명이 늘어난 4,610명의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전형 유형별로 보면 39개 의과대학은 수시모집으로 3,118명(67.6%), 정시모집으로 1,492명(32.4%)을 각각 뽑습니다.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의대 정원은 수시모집의 절반 수준이지만, N수생은 정시모집에 몰리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 위주로 공부하는 N수생은 정시모집에서 재학생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곤 합니다.
◆ 나이 때문에 무언가에 도전하기를 망설였던 적 있나요?
어제(14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최고령 수험생 임태수 씨(83)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 마음은 싹 사라질 거라고 여겨집니다.
임 씨는 아버지가 병으로 앓아누우면서 고등학교에 다니지 못했는데, 학교 선생님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임 씨는 자녀와 손주를 키워놓은 뒤에야 공부를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공부한 결과 수시전형으로 대학교 두 곳에서 합격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수능도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수시 합격 이후에도 공부를 계속했다고 합니다.
임 씨가 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한 곳은 일성 여자 중고등학교인데, 이곳은 제때 학업을 마치지 못한 60~80대 학생들에게 중·고등학교 과정을 가르쳐주는 학교라고 합니다.
이 학교의 2학년 학생들은 "수능을 보는 선배들 덕분에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라고 했는데요. 임 씨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학에 가면 저처럼 뒤늦게 학업을 시작한 사람을 도울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요."라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 임태수 씨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죠? 참으로 가슴 쓰린 말입니다.
이번에 고생 많으셨던 수험생 여러분도 만일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기회는 돌아옵니다. 주위에 여러분들을 위한 응원군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시고 매사에 올바른 길로 도전하십시오.
자료 도움 : 뉴닉
'교육정책.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학 진학률 결정은 부모님 벌이가 좌우한다? (13) | 2024.10.01 |
---|---|
2025년부터 9급 공무원 시험 동점자, '전문과목 점수 높은 사람이 합격' (12) | 2024.09.22 |
무료 대화형 AI 영어 선생님 만드는 법 (10) | 2024.09.11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일정 및 지원 전략 (5) | 2024.09.11 |
2025학년도 9월 모의평가 출제경향 분석 (7) | 2024.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