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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남은 4분기 경제 전망과 대책 총정리

 

2023년 세계 경제 전망

2024년이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덧 시간이 훌쩍 흘러 10월이 됐습니다. 올해도 10~12월 딱 3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 한 해 많은 사람을 걱정시켰던 경제는 현재 어떤지, 남은 4분기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하고, 어떤 전망이 나오는지 핵심을 정리한 것을 공유하고자 하여 정리하였습니다.

 

OECD & IMF의 실질 GDP 성장률 전망(2022년, 2023년 기준)

◆ 전 세계 2024년 4분기 주요 3 국가의 경제 상황 요약

 

1. 미국(US)의 4분기 경제 상황

 

미국의 어느 과일가게 모습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하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데다, 물가·고용 상황이 개선되면서 미국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상태(=골디락스*)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다우·S&P500 사상 최고 기록(2024.10.1. 기준)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S&P500 사상 최고치 근접(2023.12.28 시점)

현지시간 지난달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5포인트, 0.04% 오른 42,330.15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42% 오른 5,762.48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8% 상승한 18,189.1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상황이 아니라며 0.5% 포인트 금리 인하, 이른바 '빅컷'에 대한 기대를 낮춘 발언을 한 이후 한 때 큰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석유 시추선

뉴욕 유가는 소폭 하락하며 9월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배럴 당 68달러 17센트에,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71달러 77센트로 0.29% 하락한 가운데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 골디락스란?

'골디락스'는 경제 용어로, 높은 경제 성장률과 낮은 물가 상승률이 동시에 유지되는 이상적인 경제 상태를 의미합니다. 즉, 경제가 과열되지 않으면서도 침체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중국(CN)의 4분기 경제 상황

 

중궁의 자동차 조립공정 모습

아직도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소비 부진, 청년 실업률 급증 등으로 중국이 목표했던 5% 경제 성장률도 달성하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경제를 일으켜 세울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일 거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경제 성장률 : 2024년 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약 4.7%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부진과 대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정책 지원과 내수 중심의 회복 덕분입니다.

 

중국 경제 성장률 추이(2020. 3분기~2023년 3분기 시점)

▲ 소비 : 소비는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완만한 증가에 그치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제품 소비가 둔화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 심리 회복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투자 :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부진하지만, 제조업 투자가 전체 경제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인프라 투자도 소폭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서비스업 : 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입니다. 서비스업 PMI는 50을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유럽연합(EU)의 4분기 경제 상황

 

유럽연합 EU의 국가 관계자들이 경제전망에 대해 토의를 하고 있다.

잔뜩 움츠러들어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럽 경제의 두 축인 프랑스와 독일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나라 모두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복합구매 관리자 지수(PMI)가 50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 수치가 50 알라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 복합구매 관리자 지수(PMI)란?

 

복합구매 관리자 지수(PMI) 차트(50초과: 경제확장, 50미만: 경제축소, 기준선 50: 전월대비 무변화)

복합 구매 관리자 지수(PMI, Purchasing Managers' Index)는 경제 활동의 상태를 측정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지수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구매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됩니다. PMI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로 나타납니다.

 

50을 기준으로 경제의 확장과 축소를 판단합니다. 50 초과 시는 경제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 50 미만은 경제가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50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음을 의미합니다.

 

 

유럽연합 4분기 경제

 

유로존의 2024년 4분기 GDP 성장률은 0.0%

* 경제 성장률 : 유로존의 2024년 4분기 GDP 성장률은 0.0%로, 기술적 경기 침체를 면했지만 성장세는 매우 미약합니다. 연간 성장률은 0.8%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차 완화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소비와 투자 : 실질임금의 개선으로 소비 회복이 기대되지만, 금리 인상과 대외 수요 둔화로 인해 투자는 부진한 상태입니다. 특히, 에너지 위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무역 : EU의 상품 무역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에너지와 원자재 적자가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한국의 4분기 경제 상황

 

이창용 한은 총재, 2024년 반기 경제전망 분기별 발표 모습

2024년 4분기 한국 경제는 여러 요인에 의해 복합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경기 호조로 인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총수출은 기존 전망보다 높은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내수는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인해 민간 소비와 설비투자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민간 소비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설비투자는 0.4%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한국 꼉제 전망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6%보다 낮은 2.5%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수 부진과 국제유가 하향 조정을 반영하여 2.4%로 전망됩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20만 명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는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의 4분기 경제 전망 추이

 

2024년 한국경제의 경기추세 전망 및 기관별 경제전망치

1. 낙관론 : 4분기에는 경제 회생

 

▲ 수출의 영향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 수출이 12개월째 증가세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쭉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무역수지가 이번에는 적자 탈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물가의 안정

물가는 목표 달성하였으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8월 2%까지 내렸습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 경제 성장률의 영향

출 상황이 좋아지면서, 다른 선진국보다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4~2.6%로 예상하는데, 미국(2.5%), 유로존(0.7%), 일본(0.7%) 등의 성장률 전망치와 비슷하거나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4년 국내 경제여건 전망

2. 비관론 : 고금리·경기 침체 분위기 계속 유지

 

가계빚 증가세

가계빚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와 은행이 깐깐한 규제를 도입하고 금리를 올리는 등 빚이 늘어나는 걸 막으려고 노력 중이지만, 지난달 새로 생긴 주택담보대출액만 8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내리면 가계 빚이 더 가파르게 늘어날 가능성이 커서, 함부로 금리를 내릴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BSI)

 

대한상의, 제조업 BSI 전망치 추이(2020년 4분기~2023년 4분기 기점)

경고등이 켜진 산업으로, 4분기 제조업 경기 전망 지수(BSI)가 직전 분기 89에서 대비 85로 4% p 하락했습니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걸 나타냅니다. 100 이하면 그 반대입니다.

 

근데 화장품·의료정밀 업종을 제외하면 100을 넘어선 곳이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연말에 몰린 2개의 빅 이벤트에 따라, 4분기 경제 전망도 달라질 거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 연말에 몰린 2개의 빅 이벤트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기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10월 기준금리 인하 힘실려, 시장금리는 이미 선반영)

"내수 살리려면 이제는 금리 내려야 해"라는 말이 나옵니다. 금리가 내려가야 투자도 늘어나고,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출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으로 정부 목표치인 2%대에 안착한 데다, 높이 치솟았던 집값 열기도 식는 모양새이기 때문입니다.

 

2. 차기 미국 대통령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차기 미국 대통령 후보 트럼프와 해리스 현 부통령

11월 치러질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도 달라질 거라는 말이 나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밀어줄게"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는 아니야"라는 입장이라, 대선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트럼프는 모든 외국산 제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겠다고 해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경제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참고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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