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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상승 이유와 금리 비교
최근 주요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기를 고려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다시 인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10월 2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고 0.20% 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며, 신한은행도 10월 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1~0.20% 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금리 인상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출 허들을 높이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가을 이사철과 맞물려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 "하필 가을 이사철인 지금에 금리 올린다고?"
주요 시중은행들이 한 달 만에 다시 가계대출 금리 인상에 돌입했습니다. 기준금리 인하기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대출 허들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5대 은행은 7월부터 약 두 달간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주담대 금리를 20차례 넘게 올렸습니다. 이에 시장금리가 하락함에도 예금은행들의 지난달 주담대 금리는 10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 역시 4개월 만에 확대됐는데, 은행들의 고강도 대출 억제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는 조금씩 잡히고 있으며, 5대 은행의 이번 달 주담대 잔액은 19일 기준 2조 6,551억 원 증가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의 절반 수준인 4조 원대에 그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연휴와 대출 규제가 맞물려 둔화세가 일시적일 수 있단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가을 이사철과 금리 인하기를 앞두고 있단 점도 대출 수요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만큼, 은행들의 대출 조이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상승하는 주요 이유
1.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대비해 시중은행들이 선제적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2. 대출 수요 증가 : 가을 이사철 등 특정 시기에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 은행들은 대출 금리를 인상해 대출 수요를 조절하려고 합니다.
3. 가계대출 억제 :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하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경우, 은행들은 이에 맞춰 대출 금리를 인상합니다.
4. 시장 금리 변동 : 시장금리의 변동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조정합니다.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라면, 주담대 금리도 이에 따라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담대 금리가 상승하는 것입니다.
◆ 5대 주요 은행별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비교
▲KB국민은행 : 변동금리 최저 4.18%, 최고 5.58%, ▲우리은행 : 변동금리 최저 5.22%, 최고 5.37%, ▲신한은행 : 변동금리 최저 4.10%, 최고 5.08%, ▲하나은행 : 변동금리 최저 4.0%, 최고 5.795%, ▲NH농협은행 : 변동금리 평균 4.06%
이처럼 은행마다 금리 차이가 있으며,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실제 적용 금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 이체, 신용카드 사용 실적, 예금 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인상에 따른 주택 시장 영향
1. 주택 구매 수요 감소 :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 주택 구매자들이 대출을 받는 데 부담을 느끼게 되어,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택 가격의 안정화 또는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주택 거래량 감소 :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3. 기존 대출자의 부담 증가 : 이미 주담대를 받은 사람들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월 상환액이 증가하게 되어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가계 소비를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임대 시장 영향 : 주택 구매가 어려워지면 임대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5. 건설업계 영향 :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 신규 주택 건설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건설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들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주택 시장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 빌라·오피스텔 '대출 갈아타기' 9월 30일부터 확대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에만 적용됐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9월 30부터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확대 적용됩니다. 단,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곳에 한정입니다.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 등으로 확대됩니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빌라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 대출에 대한 온라인 대환대출 서비스가 9월 30일 개시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실시간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만 대환대출이 가능하지만, 서비스가 시행되면 빌라나 오피스텔도 시세 확인이 가능한 경우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시작에 맞춰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 등에 대한 'KB시세'를 제공합니다.
◆ 서울 주택매매 소비심리 8개월 만에 하락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가 예고됐던 지난 8월, 서울지역 주택매매 서울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140.5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고 국토연구원이 오늘 밝혔습니다.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인천의 8월 주택매매 심리지수도 7.7포인트 떨어졌지만, 경기는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부문별 속도 차
수출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서, 내수도 회복 조짐을 보인다고 정부가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부문별 속도 차가 커서, 수출이 좋아지면 다른 분야도 뒤따라 좋아지는 경기 선순환 효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경제동향 9월호에서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면서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7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서비스업 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 2.2%, 설비투자는 18.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주요 내수 지표 중 하나인 소매 판매는 1년 전보다 2.1% 줄었고, 소비자 심리지수도 2.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또 건설투자도 토목공사 실적 부진으로 5.3%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내수가 회복세인 건 맞지만 부문별 속도 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외부의 평가와는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은 지난 9월 9일 발표한 '경제동향 9월 호'에서 "높은 수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기조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면서 경기 개선이 제약되는 모습"이라고 10개월째 내수 부진 판단을 내렸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취업자는 2천880만 1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 3천 명 증가했고, 실업자는 56만 4천 명으로 9천 명 감소해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포인트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대외 여건과 관련해서는 교역 개선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등으로 회복세지만, 지역별로는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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