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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월 6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 대응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핵심 내용]

1. 신종 인플루엔자는 유력한 다음 팬데믹 후보로, 건강 피해와 사회·경제적 영향 최소화 목표

 

2. 최악(고(高) 전파율과 고(高) 치명률)의 발생 시나리오에서, 유행 정점기를 110일에서 190일로 지연시키고, 정점일 최대 환자 수를 35%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한 전략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월 6일, 다음 감염병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 공청회 개최

이번 계획은 2006년 마련되어 지난 2011년과 2018년 두 차례 개정된 이래 6년 만에 전면 개정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가 다음 팬데믹으로 신종 인플루엔자를 유력하게 지목하며, 국가 계획으로 준비해야 할 중점과제로 권고한 사항을 반영한 것입니다.

 

특히,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이 지속 보고되는 등 위험수위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을철 철새 유입 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시작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가을철 철새 유입 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시작되기 전에 축산차량 출입통제 확대

질병청은 개정안 마련에 앞서, 코로나19 대응에서의 한계점과 개선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전문가와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또한 신·변종 인플루엔자 대유행의 피해 규모를 예측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고 전파율과 고 치명율의 상황에서 방역 개입이 없는 경우, 300일 내 인구 대비 최대 약 40%가 감염되고 정점까지 11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추계하였습니다.

 

이러한 대유행 상황에서 방역 조치를 통해 정점 일에 발생하는 최대 환자 수를 35% 수준으로 감소시키며, 유행 정점기를 110일에서 190일로 지연시켜 그 기간 중 신속하게 백신을 개발하는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해 5월 4일(목) 오후 2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공청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계획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발생 시 건강 피해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영향도 최소화할 것을 목표로 하여, 대유행 전(前) 중점과제로서, ▲감시체계, ▲자원 확보, ▲백신 전략 및 ▲원 헬스 통합 관리체계 구축과 유행 발생 시의 시기별(초기-확산기-회복기) 대응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 신종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신종 바이러스 출현 대비, 국외 정보수집을 확대하고 정보검증 체계를 구축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조기에 확인할 것을 목표로 하여, 국외 정보수집을 확대하고 정보검증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감시를 위해서는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300개소에서 1,00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병원체 유전자 분석을 위한 실험실 감시도 현 180개소에서 200개소로 확대하며, 조류 인플루엔자를 확인하기 위한 의료기관과 공공 검사기관 간 연계도 강화합니다. 여기에 응급실·외래로 내원하는 호흡기감염 환자 대상 원인 미상 감시체계를 신설하게 됩니다.

 

▶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자원 비축

 

신종 인플루엔자 대비 25% 수준의 치료제를 비축하고, 보호구와 마스크 등 방역물자도 비축

초기 6개월 대응 가능하도록 전 국민 대비 25% 수준의 치료제를 비축하고, 보호구와 마스크 등 방역물자도 비축하여 신속 공급이 가능하도록 재난 관리자원 통합관리시스템을 활용하여 운영합니다.

 

신속 진단을 위해 원스텝 검사법을 새로이 개발하여 현재 72시간 소요되는 것을 12시간 내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행 확산 시 대규모 검사와 병상 수요에 대비하여 유전자 기반 검사와 신속 검사 인프라도 확대하며, 감염병 병상도 현 1,100여 개에서 3,500여 개로 확대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

백신에 있어서는 유행 발생 시 100일 또는 200일 내 백신을 개발하는 전략으로써, 유행 예측 항원형에 대한 백신 또는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사전에 개발하여 유행 시 이를 활용한 신속 개발(100일)하거나, 사전 개발된 항원형과 다른 균주 유행 시 균주 도입 단계부터 시작하여 새로이 개발(200일)하는 두 가지 상황에 대해 준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조류 인플루엔자인 H5N1 백신은 국내 개발되어 있어, 이것의 하위 아형으로 대유행이 발생하는 경우 균주 변경 절차를 거쳐 90일 만에 백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 인플루엔자 원 헬스 통합관리

 

① 인플루엔자 인수공통감염병 감시와 대응

 

인플루엔자는 동물과 사람을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감염 전파 사슬 전 과정에 대한 원 헬스 감시와 대응이 요구

인플루엔자는 동물과 사람이 모두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닭, 오리 등 조류에서의 인플루엔자가 소, 돼지 등 포유류로 전파되고, 종간 장벽을 넘어서 사람에게 감염된 후 사람 간 전파되는 경우 대유행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과 환경을 포함한 감염 전파 사슬 전 과정에 대한 원 헬스 감시와 대응이 요구됩니다.

 

 

② 동물 인플루엔자 감시체계

 

동물 인플루엔자 감시는 가금류와 야생 조류 중심의 현 체계를 포유류와 반려동물로 확장

동물 인플루엔자 감시는 가금류와 야생 조류 중심의 현 체계를 포유류와 반려동물로 확장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사람·동물 유래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서식 환경과 철새 이동 등 정보를 연계 분석함으로써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여 예방조치를 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동물 인플루엔자 발생 시 축산업 종사자 또는 접촉자 등 축산농가를 위한 집합 보수교육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또한, 동물 인플루엔자 발생 시 축산업 종사자 또는 접촉자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부처 간 실시간 공동 역학조사와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하게 됩니다. 관계 부처로 구성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하여 원 헬스 정책과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③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별 특성에 따른 전략

 

인플루엔자 유행 발생 시 대응에 있어 유행 상황별 특성에 따른 전략을 구체화

유행 발생 시 대응에 있어 유행 상황별 특성에 따른 전략을 구체화하였는데, 초기에는 전파 최소화, 확산기에는 중증과 사망 예방, 회복기에는 효과적 복구와 재정비를 위한 계획들을 구체화하였고, '초기 3일' 플랜을 예시로 제시하여 초기 신속 대응을 핵심적으로 다루었습니다.

 

④ 인플루엔자 유행 초기 대응 전략

 

인플루엔자 유행 초기 대응 전략

유행 초기에는 병원체 특성과 역학 정보가 부족한 상황으로, 초기 사례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병원체 정보를 신속히 확보합니다. 위기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선별 진료와 확진자 격리 등 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진단검사법을 확립하여 보급함과 동시에 백신 확보를 위한 위기 대응 R&D를 가동합니다.

 

안정적인 의료 자원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고위험군 우선 접종 및 단기간 일제·신속 접종을 위해 대비 단계에서 준비된 예방접종 인프라를 가동합니다.

 

⑤ 인플루엔자 회복 단계

 

한국 조류인플루엔자 청정국 지위 회복, 전국 AI 바이러스 전무

회복 단계에서는 우선순위에 따른 효과적인 피해 복구와 대응 평가를 통한 보완 대책 등 다음 판데믹을 위한 재정비를 위한 과업이 이루어집니다.

 

◆ 마무리 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장관회의를 하는 국무위원들

질병청은 지난 9월 6일(금)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 현안 장관회의를 통해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보고하고, 당일 오후 전문가와 함께 계획에 대하여 대국민 브리핑을 진행하였습니다.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대유행은 국민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 필수서비스를 포함하여 교육·산업 등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인플루엔자는 백신과 항바이러스제라는 대응 수단이 있는 만큼 새로운 바이러스 유행 시 백신을 빨리 확보할 수 있도록, 신종 인플루엔자 특성(항원형)에 맞는 백신 시제품을 개발하고, mRNA 등 백신 플랫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 대응 계획'이 잘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협력을 당부

질병청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이 잘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협력을 당부하며, 본 계획이 실행될 현장에서 장애요인이 없는지를 점검하고, 실효성 평가를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금번 계획을 국제 사회에 공유하여 각 국가별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등 다음 팬데믹을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23. 9. 5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 용인축산농협 방역차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자료 도움 : 질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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