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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암살자, 일교차 큰 환절기 고혈압 주의

 

일교차 심한 환절기, 고혈압 ·당뇨 환자가 주의할 질환은?

본격적으로 가을이 시작되면서 낮과 밤의 기온이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 자주 듣게 되는 경고가 있으니, 바로 '혈압 주의'입니다. 날씨의 변화가 심한 가을은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은 건강에 관한 것으로,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환절기 고혈압 관리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젊은 세대 '고혈압' 증가

 

MZ세대 '젊은 고혈압' 증가가 심각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미만이고, 확장기 혈압이 85mmHg 미만인 경우인 반면, 고혈압의 경우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2021년 고혈압 환자가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3년에는 74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젊은 고혈압 환자 추이(2017년 ~2021년)

특히 고령 환자가 많았지만 젊은 층의 환자 비율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분석 결과 80대 이상이 41.23%(97만 31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39.94%(158만 4,145명), 60대 31.39%(239만 5,284명) 순이었으며 최근 5년간 20~40대 환자 비율이 증가세가 뚜렷했다고 합니다.

 

◆ 고혈압 진행 시 증상

 

뒷머리가 무겁고 정신이 개운치 않고,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난다.

1. 뒷머리가 무겁고 정신이 개운치 않고,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2. 손발이 저리고 찬 증상이 나타나며, 신경이 예민하고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어 방치하게 되는데,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 환절기에 고혈압을 더욱 주의해야 하는 이유

 

고혈압 측정을 하는 주민

기온이나 습도, 바람 등 날씨의 변화가 심한 가을에는 고혈압 환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계절입니다. 기온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혈압이기 때문입니다.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 혈압이 1㎜Hg 내외로 상승해 고혈압 환자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혈압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은 날씨가 추워지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10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1~2월에 최고조에 이르고, 고혈압의 겨울철 사망률은 다른 계절에 비해 10~25% 높다고 합니다.

 

◆ 환절기 고혈압이 무서운 이유

 

침목의 암살자 고혈압 합병증 협심증과 심근경색

고혈압 그 자체보다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심혈관질환에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있습니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커집니다.

 

특히 협심증은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혈관이 막혀 심장근육이 괴사 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합니다. 참고로 최근 5년간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2019년 21만 3,244명에서 2023년 19만 8,721명으로 6.8% 감소한 반면,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는 2019년 51만 3,452명에서 2023년 54만 8,033명으로 6.7% 늘었습니다.

 

◆ 조심해야 할 고혈압 합병증 뇌출혈

 

골든타임 없는 뇌출혈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높아지면 높아진 혈압을 이기지 못해,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환절기 고혈압 환자들은 가슴 통증, 어눌한 발음, 마비 등 협심증이나 뇌출혈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받는 등 예방적인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예방 생활 습관 실천 방법

 

1. 저염식 실천하기

 

 

하루 소금을 10g 정도 섭취하는 고혈압 환자가 소금 섭취를 5g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4~6mmHg 감소합니다. 따라서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소금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소금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도 섭취하지 않도록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체중 감량하기

 

 

고혈압 환자가 표준 체중을 10% 이상 초과하는 경우, 5kg 정도만 감량해도 뚜렷한 혈압 감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중을 줄이려면 하루 세끼를 거르지 않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섬유소가 많은 음식과 생선 섭취를 권장해요. 또한 당분이 많은 음식과 빵, 과자, 청량음료 등 간식을 피해 주시길 바랍니다.

 

 

3.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이 개선되며, 체중이 줄고, 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되며, 스트레스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속보나 조깅, 자전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체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4. 절주‧금연하기

 

 

과도하게 술을 마시면 혈압이 높아지고, 고혈압약 저항성이 커집니다. 또,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가 흡연을 지속한다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피할 수 없으므로 금연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균형 잡힌 식단으로 바꾸기

 

 

특정 영양소를 강조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과일, 채소,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하고,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은 혈압을 11/6mmHg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칼슘, 마그네슘, 포타슘을 많이 섭취하면 추가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6. 갑작스러운 혈압 상승 피하기

 

 

카페인과 스트레스는 혈압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규칙적으로 혈압 측정하고 병원 방문하기

 

 

가정 혈압 측정을 통해 혈압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규칙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습관을 관리해도 혈압이 높으면, 병원을 방문해 24시간 검사와 심초음파, 경동맥 초음파 등을 받고, 혈압관리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고혈압에 좋은 음식

 

1. 블루베리

 

 

달콤하고 새콤한 블루베리의 대표적인 효능 중 하나가 바로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블루베리에는 나트륨이 없고, 혈관 염증을 완화해 줍니다. 꾸준히 섭취하면 동맥혈관 기능이 향상되고, 24시간 수축기 혈압이 감소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2. 피스타치오

 

 

견과류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잘 알려졌지만, 특히 피스타치오의 심장 보호 효과는 더 두드러집니다. 피스타치오는 식물성 식품이지만 9가지 필수아미노산이 모두 함유된 완전 단백질로, 특히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심장병, 당뇨병 등의 예방을 돕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3. 비트

 

 

비트는 붉은색의 뿌리채소로, 세포 손상 억제와 항산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비트 속 풍부한 무기 질산염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4. 연어

 

 

EPA, DHA가 풍부한 연어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에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A와 D가 함유되어 눈 건강은 물론 뼈 건강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단, 연어는 혈액 응고를 막는 역할을 해 출혈성 질병을 앓고 있다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5. 마늘

 

 

마늘은 고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을 낮춰주고, 저혈압 환자에게는 혈압을 올려주는 식품입니다. 고기를 먹을 때 같이 구워 먹거나 국에도 다진 마늘을 넣어 먹는 것도 좋지만, 생마늘을 간장에 숙성해 흑마늘을 하루 3개 정도씩 먹어준다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을 더욱 쉽고 저렴하게 관리받기

 

동네병원 모습

지난 9월 30일(월)부터 전국 동네의원에서 본격 시행된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는, 고혈압·당뇨병 환자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검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관리계획을 세우고, 질병에 관한 교육·상담과 생활 습관 개선 등을 위한 다양한 환자 관리 서비스(1년 주기)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고혈압·당뇨병 관리 서비스에 참여하면, 환자 본인부담률을 의원 외래 법정본인부담률인 30%에서 20%로 경감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비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걷기 등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하거나 의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경우, 연간 최대 8만 원 상당의 건강 생활 실천 지원금(포인트)도 받을 수 있답니다.

 

☛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고혈압·당뇨병'을 더욱 쉽고 저렴하게 관리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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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글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는 모습

흔히 고혈압을 '소리 없는 암살자'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일상생활에서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는 의미겠지요. 오늘 알려드린 환절기 고혈압 예방법 등을 꼭 기억하고 실천해, 고혈압 걱정 없는 환절기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주위에서 고혈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본 포스팅 내용 꼭 공유하시도록 권하시면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혈압 예방 가이드

자료제공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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