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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 ETF에 2040세대가 몰리는 이유?

 

월 배당형 ETF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월 배당형 ETF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는데, 최근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 3,560억 원으로 2022년 말 대비 10배가량 늘었습니다.

 

상품 수도 다양해져서, 19개에서 67개로 늘었으며, 흥미로운 건 투자자 중 40대 이하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입니다. 보통 월 배당형 ETF는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중장년층에서 인기인데, 요즘은 2040세대 사이에서도 인기라고 합니다.

 

◆ ETF* 투자자 중 40대 이하 폭발적 증가

 

개인투자자 평균 7,000만 원 주식 보유 2040세대 이하 투자자 급증

젊은 층이 중장년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배당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나 테마주 등의 단타 매매 대신 매월 또박또박 분배금을 받는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EFF)에, 2040세대의 자금이 몰리며 관련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 ETF(Electronic Transfer of Funds: 월 배당형 상장지수펀드) : 특정 지수 또는 가격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

 

지난 7월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 3,560억 원으로 집계

지난 7월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11조 3,56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22년 말 1조 1,692억 원에서 1년 반 사이 열 배가량으로 불어났습니다. 올해만 7조 3,231억 원 급증했으며, 상품 수도 2022년 말 19개에서 현재 67개로 늘었습니다.

 

월 배당 ETF는 당초 연금 생활자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중장년 투자자를 위해 설계한 상품입니다. 하지만 최근 통념을 깨고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월 배당 ETF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한다"라는 이른바 '파이어족' 바람이 불면서 나타난 현상

"경제적 자유를 얻어 조기 은퇴한다"라는 이른바 '파이어족' 바람이 불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월 분배금을 통한 용돈벌이 사례를 SNS 등을 통해 공유하는 투자자가 급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신한 투자 증권 등 5개 증권사를 통해, 국내 월 배당형 ETF를 보유한 투자자 중 71.7%가 40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자산운용사는 고배당 주식을 편입하는 단순한 구조의 상품에서 벗어나 커버드콜, 리츠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담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월 배당형 ETF가 인기를 끌자, 자산운용사는 고배당 주식을 편입하는 단순한 구조의 상품에서 벗어나 커버드콜, 리츠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담은 상품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JEPI', 'JEPQ' 등 미국의 대표 커버드콜 ETF도 서학개미(미국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재테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주식, 채권 등 투자자산을 모아둔 '묶음 상품' 파악하기

 

주식, 채권 등 투자자산을 모아둔 '묶음 상품'

ETF는 주식, 채권 등 투자자산을 모아둔 '묶음 상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증권사 MTS나 HTS에서 주식처럼 매수, 매도하는 방식으로 거래합니다.

 

수익 실현을 하는 방법도 주식과 비슷한데, 싸게 사서 비싸게 팔거나 ETF에 포함된 주식의 분배금(배당금과 유사한 개념)을 받는 방식입니다.

 

요즘 인기인 월 배당형 ETF는 후자의 방식으로 수익을 내는 데 집중돼 있습니다. 요즘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미국 상장 월 배당형 ETF의 구성과 성과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미국 상장 월 배당형 ETF의 구성과 성과

 

KB국민은행, 해외증시 상장지수펀드 투자 신탁상품 출시

미국 월 배당 ETF는 주식 시장에서 월별 배당을 지급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이러한 ETF는 주로 커버드 콜 전략이나 옵션 전략을 활용하여 지속적인 배당을 제공합니다. 여러 종류의 미국 월 배당 ETF가 있으며, 주요한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① TSLY(The Salt High truBeta US Market ETF)

 

 

- 배당률 : 68%, 수익률 : 57%

- 특징 :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상품으로, 2023년에 최대 60% 이상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② JEPQ(J.P. 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

 

 

- 배당률 : 12.1%, 수익률 : 36.28%

- 특징 : 나스닥 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하여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합니다.

 

 

③ XYLD(Global X S&P 500 Covered Call ETF)

 

 

- 배당률 : 10.49%, 수익률 : 11.04%

- 특징 : S&ampP 500 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 콜 전략을 활용합니다.

 

④ SPHD(Invesco S&P 500 High Dividend Low Volatility ETF)

 

 

- 배당률 : 4.30%, 수익률 : 1.37%

- 특징 : S&P 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낮은 변동성과 높은 배당금을 주는 기업들로 구성됩니다.

 

*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SCHD, 슈드)

 

 

브로드컴, 버라이즌, 코카콜라 등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기업의 주식 위주로 구성된 ETF입니다. 주가 상승보다는 배당 성장이 높은 기업으로 꾸려져, 주가 상승률은 다른 월 배당형 ETF에 비해 낮은 편입니다.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SCHD, 슈드) 홈페이지 바로가기

 

슈와브 US 디비던드 에퀴티(SCHD, 슈드) 실적 현황

미국 월 배당 ETF는 정기적인 수입원을 제공하며, 은퇴자나 일관된 수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월 배당 ETF를 선택할 때는 누적 성과를 고려해야 하며, 단순 수익률보다는 커버드 콜 전략과 배당 시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ETF는 부동산과 비교할 때 언제든 환매할 수 있어 현금화가 쉽고, 세입자 변수 없이 매달 현금 흐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국 월 배당 ETF를 고려하실 때 이러한 특징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월 배당형 ETF 분배금에도 세금을 납부

 

월 배당형 ETF 분배금에도 세금을 납부

월 배당 ETF에 투자해 분배금을 받을 때, 이익에 대한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는 점은 알아두셔야 합니다. 이 세금을 미리 떼고, 남은 금액을 입금받게 됩니다. ]

 

단, 연금저축펀드 또는 IRP, ISA 계좌에서 투자하면 이 세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손익 통산(손해와 이익을 통합 계산한 최종 이익) 200만 원까지는 비과세(세금을 매기지 않는 것)를 적용하고, 2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9.9%)의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미국 SCHD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 3대장 ACE, SOL,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연금저축펀드, IRP, ISA 계좌로는 국내에 상장된 펀드나 ETF에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난 해외 증시에 투자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면,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슈드'와 유사한 ETF도 최근 국내 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배당+10% 프리미엄 다우존스'는 슈드와 동일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서 약간의 변주를 넣은 상품입니다.

 

◆ 월 배당형 ETF에 대한 마무리 글

 

 

월 배당형 ETF는 배당을 주는 여러 종목들을 모아서 월마다 배당을 받을 수 있게 구성한 ETF입니다. 월세처럼 다달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기본적으로 여러 종목을 구성하기 때문에 분산투자의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월 배당 ETF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 월 배당 ETF 투자 시 주의 사항

① 세금 문제

현재 출시된 월 배당 ETF 대부분이 세금을 2번 내야 하는 해외 주식형입니다. 국내 주식형 ETF는 매도해 수익이 나도 매도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으며, 분배금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 15.4%가 적용됩니다.

 

현재 출시된 월 배당 ETF 대부분이 세금을 2번 내야 하는 해외 주식형

② 리스크와 수익

월 배당 ETF는 높은 수익률에도 높은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비교할 때 채권이 월 현금흐름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젊은 분들에게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투자를 고려할 때 주가, 운용 수수료, 세금,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적절한 월 배당 ETF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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