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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적금 이자는 두 배, 마법의 예테크 ‘선납이연’
예·적금 제대로 활용하는 '예테크' 방법으로 '풍차 돌리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풍차 돌리기는 예테크의 가장 '기초' 단계입니다. 생활경제의 찐 고수들은 풍차 돌리기에 더해 '선납이연 (先納移延)'을 합니다.
선납이연이 뭐냐면, 마법의 재테크라고나 할까요? 똑같은 적금으로 이자를 2배 가까이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선납이연 비법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하니, 복잡해 보여도 차근차근 따라오다 보면 생각보다 쉽다고 느껴지실 겁니다.
◆ 예테크의 기본, '풍차 돌리기' 안 하면 손해인 이유
▶ 선납이연(先納移延), 일찍 낸 만큼 늦게 내도 OK
적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넣어야 하는 '정기적금'과, 날짜와 금액이 자유로운 '자유적금'으로 나눠집니다. 이 중 선납이연은 정기적금을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적금에 매달 넣어야 할 금액을 일찍 넣는 건 '선납(先納)', 늦게 넣는 건 '이연(移延)'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연하면 만기일이 늦춰지는 등 불이익이 있지만, 대부분의 적금은 이연한 기간만큼 선납을 했다면, 불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일찍 내는 금액과 기간만큼 늦게 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선납이연 방식은 바로 이 점을 이용한 것입니다.
▶ 선납이연을 하는 이유
선납이연 방식을 따르면, 원래 넣어야 할 목돈이 갈 곳을 잃게 되는 기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 기간 동안 목돈을 예금에 넣어 이자를 챙길 수 있답니다.
예금 이자와 적금 이자를 둘 다 챙길 수 있는 것이고, 게다가 지난 풍차 돌리기와 마찬가지로 고금리 특판 상품이 '짠'하고 나왔을 때, 이연하며 쟁여둔 목돈으로 바로 '겟(GET)'할 수도 있고요. 원래 목돈보다 두 배 가까운 적금에 가입한 효과도 누릴 수 있답니다.
▶ 선납이연 방법
선납이연은 얼마큼 선납하고, 얼마나 이연하는지가 포인트입니다. 오늘의 짠테크는 약간 난이도가 있으니, 어떻게 하는지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선납이연 방식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선납일 수가 이연일 수와 같거나, 이연일 수보다 커야 한다는 겁니다. 만약 150일 이연할 거라면 150일분 이상은 선납해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날짜로 일수를 계산해야 하지만, 달마다 말일이 28/30/31일로 일정하지 않아 헷갈릴 수 있으니 '선납이연 날짜 계산기'의 도움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 선납이연 세 가지 방식 알아보기(12개월 만기 적금에 가입했을 때를 기준)
1. 6-6 방식
가입 후 첫 달에 6개월 치, 마지막 달에 나머지 6개월 치를 넣는 방식입니다. 첫 달에 남는 목돈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넣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단순한 방법으로, 중간 납입일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2. 1-11 방식
가입 후 첫 달에 1개월 치, 7개월 차에 나머지 11개월 치를 넣는 방식입니다. 첫 달에 남는 목돈을 6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넣을 수 있습니다. 당장 목돈이 없어 이를 모을 시간이 필요하지만, 고금리 특판 적금에 가입하고 싶을 때 추천드립니다.
3. 6-1-5 방식
가입 후 첫 달에 6개월 치, 7개월 차에 한 달 치, 마지막 달에 나머지 5개월 치를 넣는 방식입니다. 첫 달에 남는 목돈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또는 1/7개월 차에 남는 목돈을 6개월 만기 정기예금에 두 번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중 '6-1-5' 방식은 예·적금 담보대출을 활용해, 이자를 최대한 키울 때 주로 쓰이는데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짠테크 인사이드' 전문 보러 가기를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 이 주의 짠테크 정보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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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2) : 조건 없이 신청할 수 있는 '든든 전세주택' 모집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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