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 침대에 눕는 순간, 근육 소실은 가속도가 붙는 노인

 

병실침대에 누원있는 어르신

근육은 사용할수록 늘고, 사용하지 않을수록 줄어드는 정직한 신체 기관입니다. 젊을 때는 일정 부분 유지가 되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노화를 겪는 65세 이상부터는 적당량의 신체 활동량이 없을 시 우리 몸은 매년 3% 정도의 근육을 소실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돌봄 기관에 입원한 후, 침대에 눕는 순간 이 모든 것에 가속도가 붙습니다. 힘겹게나마 걸을 수 있던 분들도 누워 지낸 기간이 길어지면, 점차 다리 근력을 상실해 나중엔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동 불편한 어르신에게 근력향상 운동을 시키는 치료사

걷기가 어려워지면 활동량이 크게 줄고, 그러면 하체 외의 다른 근육도 계속 소실되어 나중엔 근육감소증이라 불리는 질병 상태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노년기 근육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근육은 사용하지 않으면 "복리로 빠진다"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근육 건강을 잃은 어르신

근육 건강을 잃은 후 노년에 드는 의료비와 간병비를 계산하면, 73세 이후 약 18억 7,500만 원이 필요하다는 계산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 재활 치료, 바람직한 돌봄 기관의 핵심 가치

 

어르신 재활치료에 열중하고 있는 치료사

그렇다면 이미 돌봄 기관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분들은 어떻게 하면 근육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재활 치료'입니다.

 

의학에서는 신체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치료하는 걸 전문으로 하는 재활의학(Rehabilitation Medicine)이란 분야가 따로 있습니다.

 

재활치료를 받는 모습

질병이나 사고로 잘 걷지 못하게 되었다든지, 뇌졸중과 같은 신경계 질환으로 인해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든지 하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분야입니다.

 

재활의학을 전공한 의사 외에도 의사와 협력해 환자들이 스스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훈련시키고, 보조하는 일을 하는 전문 인력도 따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가 이에 해당됩니다.

 

스포츠 재활치료 중

부상에서 회복한 스포츠 선수들이 복귀를 위해 재활 훈련을 하는 것처럼, 신체기능이 저하된 환자들도 재활 치료를 거쳐야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 재활 치료 종류

 

노졸증 재활치료

재활 치료는 다양한 방법과 기술을 사용하여 환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아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활 치료의 종류입니다.

 

 

① 물리치료(Physical Therapy) : 근력 강화, 유연성 향상, 통증 완화 등을 목표

- 근육, 관절, 신경계 등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동, 마사지, 전기 치료, 열 치료 등을 사용

 

물리치료 중인 환자

② 작업 치료(Occupational Therapy) :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향상에 중점

- 일상생활 동작(예: 입욕, 옷 입기, 식사)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환자의 기능향상에 도움

 

③ 언어 치료(Speech Therapy) : 언어, 음성, 음식 섭취와 같은 기능향상에 사용

- 언어 치료사는 환자의 언어 능력, 발음, 음성, 읽기 및 쓰기 능력 향상에 도움

 

언어치료 모습

④ 뇌신경 재활(Neurorehabilitation) : 뇌신경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중점

-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 손상 등으로 인한 기능 장애 치료에 사용

 

⑤ 보조기 및 보청기 사용(Assistive Devices and Prosthetics)

- 환자가 보행, 일상생활 동작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조기와 보청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침

 

보행기 사용하고 있는 환자

⑥ 심리 치료(Psychological Therapy)

- 환자의 정신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스트레스 관리, 우울증, 불안증 등의 치료에 도움

 

재활 치료는 환자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시행되며,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환자의 기능을 최대한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돌봄 시설에서 일상으로 돌아올 방법 두 가지

 

40~50대부터 근육 챙겨야 팔팔한 노년 유지

1) 첫 번째는, '미리 근육을 잘 저축'해 놓는 것입니다. 새로이 근육량 증가가 어려운 60대 이후가 도래하기 전에, 40대와 50대부터 근육량을 꾸준히 늘려 놔야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지만 국내 운동 시장이 극도로 양극화되어 '애매한 체력'을 가진 사람이 이용할 서비스가 적다는 게 문제입니다.

 

크로스핏 운동

거동도 하지 못하는 사람을 돕는 재활 치료도 있고, 운동기능이 아주 좋은 분들이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크로스핏 같은 운동도 있지만, '젊은 시니어'가 할만한 운동은 적습니다. 장기적으로 관련 시장이 더 성숙해야 하는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두 번째는, 돌봄 시설이 충분한 재활 운동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요양병원 등급 평가를 잘 따져보고, 최소한 1~3등급을 받은 요양병원을 찾는 게 가족 혹은 스스로의 빠른 일상 복귀에 중요합니다.

 

돌봄시설 재활운동

▶ 내 위치와 가까운 병원과 약국 정보를 확인

 

내 위치와 가까운 병원과 약국 찾기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를 기반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상세 정보를 제공하게 됩니다. 심평원에서 제공하는 '병원·약국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역과 여건에 따라 선택지가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경향이 있지만, 그 안에서도 막연한 소문이나 인터넷 검색에 의존하지 않고 조금 더 객관적인 자료를 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우리 지역 좋은 병원 찾기' 서비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https://www.hira.or.kr/) 또는 '건강 e음' 앱에서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어피티

 

건강한 노년을 영위하려면, 지금부터 미리 근육을 잘 저축해 놓는 것이 답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