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빚내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이 사무치는 요즘 흔히 '사채'라고 불리는 불법사금융 시장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도 심각성을 증명합니다. 법정 이자 한도인 연 20%를 넘어서는 세 자릿수 이율에도 저신용자들이 당장 몇십만 원에서 몇백만 원을 구하기 위해 대부업체조차 찾지 못하고 불법 사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소액 생계비 대출' 상품의 이름을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로 변경하고, 저신용자·저소득층 대상 대출제도인 '정책 서민금융' 공급액을 1조 원 확대하며 조치에 나섰습니다. ◆ 대부업체도 서민 대출 외면, 불법사금융 피해 '역대 최고' 주부 이모(51)씨는 남편이 실직하면서 은행 대출 상환이 어려워지자, 2 금..

'검은 금요일' 코스피 3.4% 급락 지난달 28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3.4%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와 전날 미국 뉴욕 증시의 기술주 부진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이탈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96억 달러로, 16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우리나라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걱정이 동시에 작용한 것입니다. 환율도 20.4원 급등했습니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3.4% 급락, 원·달러 환율 20.4원 급등 국내 증시가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로 외국인투자자들이 투매 양상을 보이면서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잠잠했던 원-달러 환율은 하루새 20.4원 급등했고, 비트코인..

'지자체 축제'에서, 봄철 나들이 축제 매서운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3~4월에는 전국적으로 100여 개 가까운 축제가 열립니다. 꽃놀이에 제철 주꾸미까지, 3~4월 전국이 봄축제로 벌써 '들썩'이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3월~4월 중에 개최하는 대표적인 지자체 축제는 총 97건으로, 봄맞이 꽃·문화축제가 제일 많고 이 외 지자체 특산물을 활용한 봄철 먹거리 축제와 봄나들이 관련 축제가 뒤를 잇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 시기를 맞이해 지역축제와 행사를 통합홍보해 국내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활력 제고 및 소비 촉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지역축제에서 바가지요금과 불공정 상행위를 근절해 국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축제 물가안정 ..

한국, '제로 성장의 빙하기'에 접어들 것 걱정 한국은 앞으로 장기 경제성장률 0%대에 진입하며, '제로 성장의 빙하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창조형 인적 자본이 아닌, 모방형 인적 자본만을 축적하고, 한국 경제에 맞지 않는 경기 부양책을 써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창조형 인적 자본 축적을 위한 국가의 노력과 개인의 노력 모두 필요합니다. 최근 우리나라 경제 상황 안 좋다는 얘기 요즘 많이 들리지 않았나요?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였지만, 1분기부터 4분기까지의 경제성장률을 보면 1.3% → -0.2% → 0.1% → 0.1%로, 3분기 연속 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다 일본처럼 '제로 성장'되는 거 아냐?" 하는 말도 나오는데, 사실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