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고환율에 이렇게 지갑에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우리 서민들은 고환율에 고물가로 장바구니 물가에 걱정이 태산 같으실거라 생각ㄷ됩니다. 따라서 오늘 포스팅은 현시점의 물가와 향후 예상되는 물가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가공식품 물가가 15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1% 올랐는데, 그중에서도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3.6%로 상당히 높았습니다.
작년에는 1%대 수준이었다가 올해 1, 2월 들어 2%대로 올라오더니, 3월에는 3%대를 넘어서며 1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 눈치 보던 가공식품 가격 인상, 올해 줄줄이 이어져
식품업체들은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해 오고, 거래할 때 달러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현지에서도 원재료 가격이 오르는 마당에 원 달러 환율까지 높아져, 기업들의 원재료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기업들은 소비자 가격을 올리는 방식으로 부담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연말까지만 해도 눈치를 보는 곳들이 많았는데, 올해 들어서면서 가격 인상이 줄을 잇는 중입니다. 올해 제품 가격을 올린 업체는 40여 곳에 달합니다.
◆ '무차별' 먹거리 가격 인상, 탄핵정국에 물가 관리 손 놓은 정부
올해 들어 서민들의 먹거리 가격이 무차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다 원재료 등 각종 비용이 오른 것이 가격 인상 도미노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 3월 3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외식 업체는 40개에 달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식품업체의 가격 인상이 손에 꼽을 정도였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당장 4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이 줄을 잇습니다. 편의점 기준으로 오비맥주 카스 병과 캔 가격이 100~250원 오르고 하이네켄, 칼스버그, 기네스 맥주도 각각 10%가량 인상됩니다.
오뚜기 진라면·열라면 큰 컵은 1,400원으로, 참깨라면 큰 컵은 1,800원으로 각각 100원씩 오릅니다. 또 오뚜기 3분 쇠고기 카레와 짜장은 2,500원으로 300원씩 인상됩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만두는 찐만두와 왕교자가 10%가량 오르고, 롯데 웰푸드 의성 마늘 프랑크와 키스틱은 물론 남양유업의 초코에몽과 딸기에몽도 각각 200원씩 오릅니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1,000~2,000원 인상됩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오비맥주 가격이 4월 1일부터 평균 7% 오르며, 진라면(5 개입)은 3,950원으로 9.4% 인상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가격을 올린 기업은 오리온을 빼고 거의 없었으나, 올해 들어서면서 가격 인상이 줄을 이어졌습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가격 인상이 봇물 터지듯 했습니다.
라면 업체 1위 농심이 신라면 가격을 1,000원으로 올렸고 오뚜기도 이에 편승했습니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맥주를 필두로 하이네켄과 오비맥주도 가격을 올렸고,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등의 햄버거 가격도 인상됐습니다.
이디야커피와 맘스터치, 굽네치킨은 일부 매장에서 배달 메뉴 가격을 올리면서 이중가격제마저 확산하고 있습니다.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정부의 물가 관리·감독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이 혼란한 정국에 쏠려 있는 만큼 기업들로선 지금이 가격을 올릴 적기로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탄핵 정국에 신난 식품업계", 얌체 줄인상에 물가 상승 3% '훌쩍'
탄핵 정국에 외식 물가지수 상승률이 3%대를 보이는 등 식품·외식 물가 오름세가 나란히 3%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3%를 돌파했습니다. 가공식품은 전달보다 0.7% 상승하고 전년 동월보다 3.6% 뛰었습니다.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률 2.1%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원재료 가격과 환율, 인건비가 상승한 것이 가공식품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입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1월 2.7%, 2월 2.9%까지 뛰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에 3%대를 뚫고 1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
연합뉴스 집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정국 불안 속에 올해 들어 현재까지 가격을 올린 식품·외식 업체는 40여 개에 이릅니다.
전날에도 오뚜기 라면, 오비맥주 카스, 매일유업 커피음료, 써브웨이 샌드위치, 노브랜드 햄버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등이 올랐습니다. 지난 4월 3일에는 롯데리아가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 65개 메뉴를 100~400원 인상했습니다.
커피, 초콜릿, 빵·케이크에서 라면, 만두, 햄버거, 아이스크림, 맥주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달러 강세와 정치적 불확실성에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원·달러) 환율이 최근 1,470원대까지 급등(원화 가치 급락)한 데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 등 원재료 각종 비용이 오른 것이 가격 인상 도미노의 직접 원인으로 꼽힙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져 업체들이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더 버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코코아, 커피 등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19개로 확대하고 일부 품목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식품소재 구입 자금 지원 등으로 식품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줄 계획입니다.
또한 외식업체 외국인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흩어져 있는 공공 배달앱을 한 곳에 모은 포털을 구축해 민간 배달앱과 경쟁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외식은 전달보다 0.3% 오르고, 전년 동월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재료·인건비, 임차료,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습니다.
◆ 한마디
기업들이 불안한 탄핵정국을 틈타 가격을 미리 올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물가를 관리, 감독하는 건 정부의 몫 중 하나인데,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관리 감독의 주체가 희미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인 라면 가격마저 줄줄이 오른 게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습니다. 라면은 정부의 물가 통제 최우선 타깃이었습니다.
우리 서민들의 최애 음식 중 하나인 파리바게뜨가 빵값을 지난달 6% 올리자 이어 뚜레쥬르도 올렸고, 스타벅스 등 커피와 아이스크림도 한쪽이 올리면 나머지도 올렸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의 경고성 발언에도 2월 가공식품 물가는 2.9% 올라 13개월 만에 상승폭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식품 업계는 팜유나 원두, 코코아 등 수입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데다 환율까지 급등해 어쩔 수 없다지만 안 그래도 팍팍한 소비자들에게는 충격적인 물가입니다.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당분간 고환율이 예상되는데,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입니다.
'경제생활.정책.지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관세 여파로 아이폰 17 가격 인상? (4) | 2025.04.18 |
---|---|
청년 일자리 단계별 맞춤형 지원 (0) | 2025.04.17 |
헬스장 '먹튀', 이 정도로 심각했어? (2) | 2025.04.15 |
경력직 선호에 멀어지는 ‘첫 취업’ (0) | 2025.04.15 |
MZ세대 사회 초년생들을 위한 재테크 기본 가이드 (2) | 2025.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