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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나무에 잎이 돋아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꽃봉오리를 틔우는 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봄'하면 모든 풍경의 채도를 한 칸씩 올린듯한 색깔의 향연이 떠오릅니다.

 

생명이 다시 깨어나고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이 계절은, 마치 자연이 스스로를 축제처럼 축복하는 순간 같습니다. 고요했던 풍경이 생동감으로 가득 차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 희망이 감도는 기분입니다.

 

생명이 다시 깨어나고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이 계절은, 마치 자연이 스스로를 축제처럼 축복하는 순간 같습니다.

오늘 같이 따스러운 햇볕이 쏟아지는 날 그림으로 봄을 만끽하고 싶었다면, 화사한 색감이 눈을 틔워줄 전시 장소 4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 빛이 머무는 곳, 이자벨 드 가네

 

이자벨 드 가네 : 낭만 가득 찬 빛展

서울 이태원의 모다 갤러리가 새로 개관했습니다. 갤러리를 장식해 줄 첫 전시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이자벨 드 가네의 '빛이 머무는 곳'. 화사한 색채와 부드러운 붓 터치로 담아낸 프랑스 풍경들을 보면,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자벨 드 가네는 프랑스 북부 루앙 출신의 현대 인상주의 화가로, 빛과 색채를 활용한 독특한 풍경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태원 놀거리 전시회 이자벨 드 가네 : 빛이 머무는 곳, 향기가 있는 꽃 그림 전시

그녀는 루앙 학파의 전통을 계승하며, 자연의 순간적인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데 집중합니다. 현재 서울 용산구 모다 갤러리에서 그녀의 전시회 '빛이 머무는 곳'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2025년 2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되며, 그녀의 대표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작품 속으로 들어가 봄을 만끽해 보세요.

 

* 주소 :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 132 3층, 4층 모다 갤러리, 기간 : ~25년 4월 3일(목)

 

◆ 온 세상이 캔버스, 워너 브롱크 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 워너 브롱크 호스트

온 세상이 캔버스이고, 그 위를 걷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브롱크 호스트는 캔버스 위에 꾸덕한 물감을 얹어 거대한 세상을 만들고, 그 위를 유영하고 있는 사람을 그리는 현대미술가입니다.

 

아시아 최초 개인전 워너 브롱크호스트 : 온 세상이 캔버스

쨍한 원색의 물감은 수영장이 되기도, 설산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한국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워너 브롱크호스트는 호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가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거친 텍스처 위에 미니어처 인물을 그려 넣는 독특한 기법으로 유명하며, 일상 속 순간들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의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그의 개인 전시회 '온 세상이 캔버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종로구의 그라운드시소 서촌에서 그의 전시회 '온 세상이 캔버스'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2025년 3월 21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며, 그의 대표작과 새롭게 제작된 원화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시에서는 도시 풍경, 자연,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으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6길 18-8 그라운드시소 서촌, 기간 : ~25년 9월 14일(일)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아르누보의 꽃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이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봄의 여신이 있다면, 아마 무하의 그림 속에 살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아한 곡선과 화려한 색감이 특징인 아르누보 대표 작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 대규모 전시로 찾아갔습니다.

 

아르누보의 대표적인 예술가 알폰스 무하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이 서울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 '아르누보의 꽃 : 알폰스 무하 원화전'

이 전시는 2025년 3월 20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무하의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의 대표작인 '사계' 시리즈를 포함하여 3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전시는 무하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며, 그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아르누보 운동의 영향을 탐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특히, 무하가 디자인한 성 비투스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도 재현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투스성당의 알폰스 무하 작품, 특이하게 아르누보양식의 스테인드글라스 회화

프랑스에서 받은 영감과 체코 민족의 정체성, 그의 예술 철학도 느낄 수 있다고. 생동감 넘치는 구성이 매력적인 무하의 세계 속으로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944-31 섬유센터빌딩 B1층 마이아트 뮤지엄, 기간 : ~25년 7월 13일(일)

 

◆ 화양연화

 

이지숙 작가의 특별전 '화양연화'는 테라코타와 민화를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화양연화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말합니다. 흙을 구워 작품을 만드는 '테라코타' 장인 이지숙 작가의 이번 개인전은 색을 여러 번 입히고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모두 우리네 인생으로 비유하며, '화양연화'라는 제목을 지었다고 합니다.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꽃 민화에서 우리나라 전통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으로 비유하며, '화양연화'라는 제목을 지었다고 합니다.

이지숙 작가의 특별전 '화양연화'는 테라코타와 민화를 접목한 독창적인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현재 전남 강진군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으며, 2025년 5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지숙 작가의 특별전 '화양연화'는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으며, 2025년 5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울 삼청동 오매갤러리에서도 그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지숙 작가는 전통적인 민화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삶의 찰나와 빛나는 순간들을 입체 부조 작품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평면과 조형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 주소 :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61-5 한국민화 뮤지엄, 기간 : ~25년 5월 30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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