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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 개최
36만 그루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군항 도시, 경남 진해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 진해군항제가 3월 29부터 4월 6일까지 개최됩니다.
전국 최대 벚꽃축제 진해군항제의 유래를 보면, 지난 1952년 4월 13일, 우리나라 최초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하여 온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이충무공 동상이 있는 북원로터리에서 제를 지내는 것이 전부였으나,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기 시작하여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 문화예술을 진흥하는 본래의 취지를 살린 행사와 더불어 문화예술행사, 세계 군악 의장 페스티벌, 팔도 풍물시장 등을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발전하였습니다.
해마다 알찬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군항제 기간 동안 2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 규모의 축제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벚꽃놀이 중 최고인 진해군항제가 개최되는 춘삼월은 우리나라 상춘객들을 잔잔한 바다를 품은 군항 도시로 모여들게 합니다.
36만 그루 왕벚나무의 새하얀 꽃송이들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리면, 세계 최대 벚꽃 도시에서 봄날의 추억을 남기려 포토 홀릭에 빠지는 사람들과 꽃비가 흩날리는 봄의 향연에 취한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출렁이는 모습은 축제의 장관을 이룹니다.
진해군항제 행사는 이충무공 얼을 추모하는 행사와 벚꽃 명소 테마 행사로 중원로터리에서 전야제, 팔도 풍물 시장, 예술 문화 공연 등 주요 행사가 열리고, 북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동상에 헌 다헌화, 추모대제, 승전 행차 퍼레이드가 열립니다.
또한, 군항 도시의 특성을 살린 군악 의장 페스티벌은 축제 기간 중 금요일 저녁과 주말에 개최되는데 군악·의장이 융합된 군대 예술 공연으로 군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멋있는 제복에 절도 있는 공연은 진해군항제 벚꽃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입니다.
평소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 기지사령부는 군항제 기간에 꼭 들러야 할 곳으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 및 거북선 관람, 함정 공개, 사진전, 해군복 입기, 요트 크루즈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 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해군기지 면모와 함께 100년이 넘는 왕벚나무의 화려한 벚꽃 자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진해군항제에서 알려진 벚꽃 명소로 내수면 생태공원, 여좌천, 경화역, 진해 탑, 진해루 등으로 꼭 탐방할 곳인데, 제황산 모노레일을 타고 진해 탑 옥상에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면 동서로 길게 뻗은 지형에 위로는 병풍 같은 산과 아래로는 잔잔한 바다가 놓여 있습니다.
중원로터리 팔거리를 중심으로 근대와 현대가 함께 존재하는 100년이 된 건물들과 36만 그루 벚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담하고 평온한 도시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진해구는 시가지 중심에 3개의 로터리가 있는데 중원, 북원, 남원로터리가 크게 자리 잡고 각 로터리를 기점으로 도로가 여덟 개로 퍼져 있습니다.
중원로터리에 각 골목마다 근대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는데 진해우체국, 선학 곰탕집, 흑백 다방, 영해루, 뾰족집 등 100년 전의 건물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중원로터리 8 거리 골목의 시간여행을 하고 가야 할 곳은 군항 마을역사관으로, 이곳에는 1902년부터 시작된 군항 개발 및 옛 도시 풍경 사진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벚꽃 진해가 품은 또 다른 매력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 진해 안골포해전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1592년 7월 8일 이순신·원균·이억기는 한산섬 앞바다에서 일본 수군을 섬멸한 다음, 안골포에 왜군이 머무르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10일 새벽 일본 수군을 공격했습니다. 이순신은 학익진(鶴翼陣)을 펴 먼저 공격하고, 경상 우수사 원균은 그 뒤를 따랐으며, 전라 우수사 이억기는 포구 바깥에 진 치고 있다가 본대를 응원하였습니다.
왜선들은 모두 42척으로서 수군장 구키와 가토가 이끄는 제2의 수군 부대였습니다. 조선 수군은 여러 번 왜선을 포구 밖으로 유인하려 하였으나 쉽게 응하지 않았습니다.
조선 수군은 작전계획을 변경하여 번갈아 포구에 침입하여 왜선을 공격하였습니다. 이에 왜군이 맞서 싸우자 이억기의 함대도 참가하여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하루 동안 계속된 싸움에서 왜군 250명이 사살되고 나머지 왜병들은 뭍으로 도망쳤습니다. 이 해전은 한산도대첩의 승리와 함께 일본 수군의 주력부대를 쳐서 멸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진해 군악 의장 페스티벌은 한국 해군의 모항이자 전국 최대의 벚꽃 도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벚꽃이 만개한 4월, 진해에서 군악대의 힘찬 마칭 공연과 의장대의 절도 있는 의장 시범이 펼쳐지는 공연입니다.
2007년 4월 진해 군악 의장 페스티벌 시범 행사 개최로 시작되었으며 거리 퍼레이드, 군악 의장 공연, 프린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실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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