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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이 크게 상승하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이 크게 상승

동네 카페와 빵집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와 빵집 업의 특성상 수입식품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커피 원두와 초콜릿 등 커피, 베이커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원재료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은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주요 요인으로는 생산량, 수출입 규제, 환율 변동, 기후 변화 등이 있습니다.

 

1. 생산량 : 커피 원두와 코코아의 생산량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생산량이 줄어들면 수요가 많아지면서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의 생산량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2. 수출입 규제 : 수출입 규제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에서 수입 제한을 가하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환율 변동 : 환율 변동도 가격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커피 원두와 코코아는 주로 미국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 가치가 변하면 가격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후 변화는 커피 원두와 코코아의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기후 변화 : 기후 변화는 커피 원두와 코코아의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뭄이나 폭우는 생산량에 영향을 미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초코빵 사라지고, 커피값 오르고, 동네 빵집과 카페 딜레마

 

동네 빵집과 카페

"초콜릿이 워낙 대중적으로 꾸준히 인기다 보니, 초콜릿이 들어간 디저트 메뉴를 뺄 순 없습니다. 동네 단골 장사라 가격을 올릴 수도 없고, 팔아도 마진은 안 남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한 심정이다"라고 많은 가게들이 한숨을 쉬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전 서구에서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 중인 이 모(45) 씨는, 가격 인상과 단골 이탈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졌다고 합니다. 베이커리와 디저트 업종 특성상 수입 식재료가 대부분인데, 원재료값 상승에 고환율,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며 순이익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게 되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어 고심이 깊습니다.

 

베이커리 카페

지난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아라비카 원두의 이달 2주 차(12~18일) 평균 가격은 톤(t) 당 7,195달러로, 1년 전 평균 가격(4,020달러)과 비교하면 79.0% 급등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5,000달러 선이었던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금세 7,000달러를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같은 기간 3,237달러(t당)에서 5,014달러로 54.9% 상승했습니다. 원두는 전 세계에서 아라비카 품종이 약 60%, 로부스타 품종이 약 40%의 비중으로 생산됩니다.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과 2위 생산국 베트남의 폭우와 홍수 등 이상기후로 커피 생산량이 급감

이는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과 2위 생산국 베트남의 폭우와 홍수 등 이상기후로 커피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입니다.

 

◆ 초콜릿의 원료가 되는 코코아, 기후 변화로 수확량 급감

 

코코아 가격, "기후변화 원인"으로. 반세기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아

미국 뉴욕 국제상업거래소(ICE) 선물거래소에서 지난 17일 기준 코코아 선물 가격은 t당 1만 1,173달러(종가 기준)로, 1년 전 4,448달러보다 2.5배(149.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비트코인 상승률인 약 120%보다도 높습니다.

 

국제 코코아 기구(ICCO)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1년간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가나에서도 27%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9월부터 1년간 코트디부아르의 코코아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스타벅스나 커피빈, 폴바셋 등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3~10%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제과업계도 초코송이, 비쵸비, 홈런볼, 빼빼로 등 초콜릿이 들어간 상품의 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는데, 최대 인상 폭은 20%나 된다고 합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폴바셋 등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이미 3~10%가량 가격 인상을 단행

더욱이 원두와 코코아 가격의 추가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어, 대부분의 물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에선 커피와 초콜릿이 '사치 식품'으로 바뀌는 게 아니냐 하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대전의 한 업계 관계자는 "재배지가 옮겨진다 해도, 커피 묘목을 옮겨 심은 뒤 생두 수확까지 5년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당분간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높은 환율도 판매가 인상을 부추기고 있고, 최저임금도 올랐기 때문에 커피와 초콜릿 제품의 가격 인상은 시간문제"라고 전했습니다.

 

◆ 미국서 50년 만에 도매가 최고점 찍은 커피, 이유는?

 

"커피 값 안 올린다", 이디야, 이틀 만에 번복한 이유는

커피 원두 중에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톤당 7,195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9% 올랐습니다. 작년 12월 도매가(선물) 기준으로는 4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기간 로부스타 원두는 54.9% 올랐다고 합니다.

 

최근 도매 커피 가격이 5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전 세계 소비자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날씨로 인한 공급 부족과 꾸준히 증가하는 글로벌 수요가 커피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농무부(USDA)를 인용해, 작년 12월 들어 아라비카 커피의 선물 가격이 파운드 당 3.3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라비카 커피의 선물 가격이 파운드 당 3.30달러를 넘어섰다고 보도

이는 4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NYT는 이런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옥슬리 수석 경제학자는 "공급이 개선되고 재고가 보충될 때까지 커피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커피는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작물로, 습하고 온화환 열대 기후와 비옥한 토양이 필수적

커피는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작물로, 습하고 온화환 열대 기후와 비옥한 토양이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빈번해진 가뭄과 홍수는 이러한 이상적인 재배 조건을 훼손하며 생산량에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5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여름에는 심각한 가뭄이 브라질의 주요 수확기(5~9월)를 강타하며 작황을 크게 감소시켰고, 2025년도 수확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아라비카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은 전체 커피 생산량의 57%를 차지

베트남 역시 로부스타 커피의 최대 생산국이지만, 작년에 가뭄과 폭우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커피 도매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커피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중국에서 커피 소비가 급증하면서 이러한 추세를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중국의 커피 소비는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가격 변동성은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

기후 변화와 가격 변동성은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럿거스대학교의 케본 라이니 부 교수는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커피 식물의 생산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라며 "커피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독립 로스터리 카르보로 커피 로스터스의 스콧 코너리 사장은 "산업 지속가능성 관점에서 가격 변동성은 건강하지 않다"라고 우려했습니다.

 

커피마마 등 일부 소규모 커피 생산자들은 가격 상승을 기회로 삼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일부 소규모 커피 생산자들은 가격 상승을 기회로 삼고 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파샤마마 커피의 최고경영자(CEO)인 탈레온 트레메인은 소비자들이 커피가 고급 농산물이라는 점을 인식하도록 교육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소비자들은 커피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농업 제품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라면서 "현재 소비자들이 커피에 충분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코코아 가격 급등에도 농민들 한숨짓는 이유는?

 

코코아 가격 급등에도 농민들 한숨

초콜릿의 원료인 코코아 가격도 크게 올라, 지난해 178% 올랐다고 합니다. 커피 원두와 코코아 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데, 커피 원두와 코코아 가격이 오른 데는 기후의 영향이 컸습니다.

 

커피 원두는 브라질 등 주요 생산국이 한파와 가뭄을 겪으며 공급이 크게 줄었고, 코코아도 주산지인 서아프리카에 가뭄이 닥치며 생산량이 줄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마가 커피

단기적으로 공급이 정상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합니다. 커피 프랜차이즈나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식으로 원가 인상 부담을 상쇄하려 할 거라고 합니다.

 

이미 오리온, 해태제과 등은 초콜릿 원료 비중이 높은 과자류 가격을 올렸습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커피 가격 인상에 나섰고, 최근에는 폴바셋도 2년 10개월 만에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 마무리하면서

 

커피값 상승은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 405잔인 한국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의 뉴스는, 연간 1인당 커피 소비량 405잔인 한국인에게는 조금 아쉬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는 저가 커피, 인스턴트커피 대신 비싸더라도 좋은 품질, 윤리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더 나은 '스페셜티 커피'가 더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 "커피는 원래 비싸다"라는 새로운 공식이 될 수도 있겠다고 보는 시각이 있는데 두고 볼 일입니다.

 

한잔의 커피 속에 담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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