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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 숙면하기 위해 피해야 할 것들
전국 곳곳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한 올해 장마가 서서히 끝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피해를 남긴 장마가 끝나는 건 다행이지만, 이후에 시작될 열대야를 생각하면 아찔해지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열대야가 시작되면 밤잠을 설치는 분들이 많아지겠지요. 따라서 오늘 포스팅은 닥쳐올 열대야를 대비해 제대로 숙면 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열대야 정의 및 기준
▶ 열대야의 정의
열대야란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온도가 25도 이상인 날씨를 가리킵니다. 열대야는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이는 해양 및 대기 조건의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고기압이 지속적으로 지역에 영향을 미치면서 열대야가 발생하게 됩니다.
▶ 열대야 기준
열대야 기준 온도가 25도인 이유는, 최적 수면 온도가 의학적으로 18~20도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20도를 넘어서면 수면 환경이 나빠지기 시작하여, 열대야 기준 온도인 25도를 넘어서면 경험적으로 잠들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 열대야의 특징
* 높은 기온, 습도의 증가, 불쾌지수 상승, 열사병 위험, 대기순환 변화, 농작물 생태에 영향 등
◆ 열대야 발생 원인
▶ 고기압 영향
열대야는 일반적으로 고기압이 특정 지역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고기압은 공기가 아래로 가라앉아 압축되면서 낮은 대기압을 형성하게 되며, 이로 인해 하늘은 맑아지고 기온이 상승합니다.
▶ 해양 및 대기 조건 변화
해수면 온도 상승과 기압 패턴 변화는 열대야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해수면은 공기를 더 빠르게 가열하며, 이로 인해 상승하는 공기가 고기압을 형성합니다.
▶ 대기순환 변화
열대 지역은 대기순환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러한 변화는 열대야를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기순환이 불안정해지면 더욱 높은 온도와 습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열대야에 좋은 운동과 삼가야 할 행동
열대야에 좋은 운동은 가볍고 적당한 활동입니다. 이른 아침·저녁 시간에 걷기, 자전거 타기, 스트레칭 등의 유산소 운동을 30분 정도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격렬한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피해 주시는 것이 좋으며, 또한, 취침 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해당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은 멜라토닌 호르몬 발생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열대야를 이겨내기 위해 적절한 활동과 수면 습관을 유지하시면 좋겠습니다.
◆ 열대야에 잠을 설치는 이유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현상으로, 여름철 수면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
▲ 연도별 열대야 일수(전국)
기상청 기상 자료 개발 포털에서 제공하는 '연도별 열대야 일수'를 살펴보면, 2018년에 가장 높은 일수를 기록한 후 감소했다가 2022년에 다시 증가한 것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물론 작년에는 다소 감소하긴 했지만 더욱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를 생각하면, 열대야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 열대야에 유독 잠을 못 자는 이유는 '체온'과 관련
사람은 잠자기 2시간 전 가장 높은 체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후 수면과 함께 점차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면서 깊은 잠을 유지하게 됩니다.
그런데 밤 동안 대기 온도가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높은 대기 온도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되고, 멜라토닌 분비가 되지 않아 깊은 잠에 들기 어렵고 자주 깨는 것입니다. 이렇게 열대야로 잠을 못 자면 컨디션 저하는 물론, 면역력도 약해져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침구류, 적정 온도와 습도 등 열대야에 숙면 취하는 방법
① 침실을 시원하게
침실을 서늘하고 시원하게 유지해 주세요. 이를 위해 낮 동안 블라인드와 커튼을 사용해 뜨거운 햇빛과 공기가 집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통기가 잘 되는 시원한 침구류로 바꿔주세요. 면, 텐셀, 대나무 레이온 소재 등 통기성 소재의 침구류를 사용하면, 몸의 수분을 쉽게 흡수하고 빨리 증발해 체온을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② 잠 자기 전 충분한 수분 섭취
여름에는 자기 전 이외에도 자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몸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대야가 계속될 때는 잠들기 전 차가운 얼음물을 마시면, 체온을 일시적으로 빠르게 낮춰 수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③ 방 안 적정 온도와 습도 유지
우리나라 여름은 더위와 함께 습기가 함께 몰려와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데요. 높은 습도는 방을 더 덥게 만들어 잠들기 어렵고 자주 깨게 만들 겁니다. 이럴 땐 제습기를 사용해 수면에 가장 좋은 상태인 50% 내외로 조절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방 안 온도는 23~26℃ 정도로 설정해 주세요. 적정 온도를 맞출 때 에어컨이 도움 되는 것은 맞지만, 너무 낮은 온도로 설정하면 냉방병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④ 낮 시간에 활동적이고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낮 시간을 활동적으로 보내면 숙면에 좋습니다. 운동은 격렬하지는 않되 땀이 촉촉하게 날 정도로 하루에 30분가량 해주세요. 다만 너무 늦은 저녁에 하는 운동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긴장을 풀 수 있게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점진적 근육 이완 요법과 명상도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 습관도 매우 중요하심을 아셔야 합니다.
◆ 열대야에 숙면에 도움 되는 생활 습관
먼저 뇌 속의 생체 시계를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밤잠을 설쳤으니 늦잠을 자거나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어, 어제 못 잔 잠을 보충하려 하면 불면이 계속 반복될 수 있습니다.
수면 환경을 충분히 개선했음에도 2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누워있지 말고 독서, 편안한 음악 감상, 복식호흡 스트레칭 등으로 자극을 조절하고 잠이 오면 다시 눕는 것도 좋습니다.
▶ 열대야 숙면에 방해되는 행위 금물
① 열이 발생하는 전자기기 실내 사용 감소
고성능 PC, 대형 TV와 같은 전자기기들은 열이 상당히 많이 분출되므로, 되도록 짧게 사용하거나 취침 1~2시간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에서 잠들기 전 스마트폰 등 LED, OLED* 패널이 있는 기기를 사용하면 멜라토닌 생성, 분비를 감소시키는 청색 파(블루라이트) 때문에 잠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 전류가 흐르면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이용한 '자발 광형 디스플레이'입니다.
② 잠 자기전 음주를 억제
커피·녹차·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함께 피해야 할 것이 바로 술입니다. 술은 잠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는 있지만, 수면 뇌파를 변화시켜 깊은 잠을 못 자고, 자꾸 잠에서 깨게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수박이나 시원한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잠자는 중간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 깨는 경우가 많아 되도록이면 피하는 게 좋습니다.
③ 잠 자기전 수면제 사용 주의
유난히 더위를 못 견뎌 매일 밤잠을 못 이루게 될 경우, 수면제 복용을 고민하게 되는데요. 짧은 기간 동안의 수면제 사용은 분명 효과적이고 손쉽게 불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맞긴 합니다.
하지만 수면제의 장기간 사용은 금단증상 및 의존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면제 사용은 단기간으로 하고 올바른 수면 습관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④ 알몸 수면 비추천
열대야에는 옷을 다 벗고 자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옷을 입지 않은 상태에서 자게 될 경우, 수면 중 체온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체온이 낮아져 시원한 상태에서 잠이 들어도, 점차 체온이 오르면서 잠에서 깨거나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⑤ 자기전 찬물 샤워나 목욕 억제
자기 전 찬물로 샤워나 목욕하면 순간적으로는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떨어진 체온을 올리기 위해 열이 발생해 수면에는 오히려 방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급적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잠자기 1시간 전에는 목욕과 샤워를 완료하는 게 좋습니다.
'잠이 보약'이라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해 드린 열대야 잠 잘 자는 방법으로 오늘은 꼭 꿀잠에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 :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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