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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대표 달러, 미국 국채 급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무역 전쟁으로 번지고 있는데, 그 때문에 오랫동안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하던 '안전자산'도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트럼프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모든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매기고(보편 관세), 4월 9일부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140여 개 나라·지역에 10~50%에 달하는 상호 관세를 매기겠다고 한 것입니다.

 

◆ 안전자산 가치 폭락에 한국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안전자산 가치폭락에 '金 테크' 인기몰이

안전자산의 가치 폭락은 한국 경제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가했지만, 동시에 금과 같은 자산의 가치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경제 불확실성 증가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의 가치가 급등했다가 급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안전자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안전자산 가치 폭락은 한국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 가격이 급락하면 관련 투자 상품의 가치도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원화 가치 변동성과 수출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전자산 가치 폭락은 한국의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도

▶ 투자 전략의 변화 필요

안전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금이나 달러에 의존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경제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은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안전자산의 가치 변동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미국 안전자산이 흔들린다?

 

현실화된 달러 약세, '안전자산' 가치 흔들린다.

금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게 바로 미국 달러와 미국 국채인데, 최근 두 자산의 가치가 뚝 떨어진 것입니다.

 

▶ 달러 가치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전쟁을 시작하자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가치가 10%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달러 인덱스는 99.01까지 내리며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냅니다.

 

올해 1월만 해도 110을 넘어섰지만,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전쟁을 시작하자 트럼프 취임 이후 달러 가치가 10% 가까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 미국 국채 가치

 

미국 국채 가치 하락

3.9%가 되지 않았던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11일 4.494%로 마감하며 일주일 만에 0.5% p나 치솟았습니다. 일주일 사이 약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건데,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거라, 그만큼 국채 가격이 뚝 떨어졌다는 의미입니다.

 

 

◆ 미국 안전자산 하락 이유

 

트럼프가 불러온 '미국 신뢰' 추락, '달러·미국 국채 가치' 동시 곤두박질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심이 커진 거라는 분석이에요. 일반적으로 경제가 불안해지면 안전자산인 달러와 미국 채권의 몸값이 뜁니다.

 

가격이 뚝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달러·미국 채권을 사려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동안 "미국이 최고야"라고 하면서 투자하던 투자자들이 "미국도 더는 못 믿겠어"라고 하며 돌아섰다는 것입니다.

 

특히 미국 채권이 폭락한 게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상호 관세를 밀어붙이던 트럼프가 갑자기 말을 바꿔 "90일 미룰게"라고 했던 것도 채권 가치 폭락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미국 안전자산 가치의 심각한 상황

 

안전자산은 정말 안전할까?

채권 가격이 폭락(채권 금리 인상)하면 미국 경제가 총체적으로 흔들릴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미 정부는 이자 폭탄에 비상

지난해 말 기준 미국 정부는 35조 4,600억 달러(약 5경 1,860조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이에 국채 이자로만 1년에 1조 1,330억 달러(1,657조 원)를 썼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국 정부가 갚아야 할 이자가 더 불어나고, 재정적자도 더 악화할 거라고 합니다.

 

'역대급' 이자 폭탄에 영끌족 비명 커졌다.라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 개인·기업 부담 증가

국채 금리는 미국인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자동차 리스·할부, 신용카드 대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금리와 연동돼 있습니다. 따라서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일반 미국 국민과 기업의 이자 부담이 확 커지고, 주택 시장도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미국 국민 노후 위협 초래

 

주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채권까지 폭락하면서 미국 국민들의 노후 자금이 위협받고 있다.

미국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노후연금 신탁은 주식 60%, 채권 40%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가가 떨어져도 채권으로 수익률을 방어하는 구조입니다.

 

최근 주가가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채권까지 폭락하면서 미국 국민들의 노후 자금이 위협받고 있다고 있습니다.

 

◆ 투자자들은 더 안전한 자산 찾는 중?

 

달러 · 미국 국채를 판 투자자들은 대체재로 금으로 돈이 쏠리고 있다.

달러·미국 국채를 판 투자자들은 더 안전한 자산을 찾아 나섰는데, 대체재로 금으로 돈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 현물 가격은 3,220달러까지 치솟아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의 대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프랑의 달러 대비 가치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합니다.

 

◆ 향후 전망은?

 

트럼프가 상호 관세 시행을 90일 미루자 달러와 미국 국채가 살짝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

트럼프가 상호 관세 시행을 90일 미루자 달러와 미국 국채가 살짝 반등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도 이미 미국 국채가 안전하다는 신뢰가 한 번 깨진 데다, 트럼프가 상호 관세를 잠깐 미룬 거라 당분간 불안한 상황이 이어질 거라고 전망합니다. 위태로운 상황이 이어진다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끼어들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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