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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플루엔자가 유행
최근 병원에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인플루엔자 감염, 감기와 어떻게 다른 거지?"라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인플루엔자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쏙쏙 모아 정리했습니다.
인플루엔자는 왜 겨울에 유행하는지? 인플루엔자는 어떻게 전파되는지? 백신은 꼭 맞아야 하는지? 등 알아두면 유용한 정보들을 알고 싶다면 아래 정리한 글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독감으로 근육통 너무 심해 밤새 잠 못 자
요즘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하여 궁금해하실 만한 것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감기와 독감, 인플루엔자 감염의 구분
▲ 감기 :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지만, 독성이 약해 비교적 가벼운 호흡기 감염만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 며칠 안에 회복되고 보통 합병증도 아주 드물게 나타납니다.
▲ 인플루엔자 : 인플루엔자 감염은 말 그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 B형)에 의해 발생하고, 더 심각한 전신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폐렴, 기관지염, 중이염, 심혈관 질환 등)
※ 참고 : 흔히 인플루엔자 감염을 '독감'이라고 하는데, 과거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일반 감기랑 다르게 많은 사망자를 보여,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 위해 '독한 감기'(독감)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마치 독감? = '감기의 심한 상태'와 헷갈릴 수 있는 용어라서 인플루엔자 감염이 더 명확한 표현이긴 합니다.
2. 인플루엔자 감염과 코로나19의 구분
기침, 피로, 근육통, 콧물 등 증상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후각과 미각 상실은 코로나에 특징적인 증상이긴 하지만, 증상만으로는 명확한 구분이 어려워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예 : 코로나19 PCR 검사, 인플루엔자 신속항원검사 등)
3. 인플루엔자가 겨울에 유행하는 이유
추우면 바이러스가 잘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저온과 건조한 환경에서 더 안정적이게 잘 자랍니다.
겨울철에는 저온 환경이며, 공기가 건조해지고 또한 난방으로 실내 습도도 낮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살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4. 독감의 전염 경로
▲ 비말 전파 : 기침, 재채기, 말하기 등 작은 물방울에 포함된 바이러스 통해 전파됩니다.
▲ 접촉 전파 : 감염자가 기침 후 기침이 묻은 손으로 문손잡이 등 물체를 잡으면, 이후에 이 오염된 물체를 접촉한 손으로 코, 입, 눈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몸으로 침투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5. 매년 독감 백신 맞아야 하는 이유
이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백신의 작용 기전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① 보통 인플루엔자는 죽은 바이러스, 즉 사백신을 이용합니다. ② 죽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가면, 우리 몸은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인식합니다.
이를 인식하는 세포를 '항원제시세포(antigen presenting cell (APC))'라고 부릅니다. ③ 이 세포는 항원을 인식하여 이를 면역세포인 T 세포에게 제시합니다.
④ T세포는 이후에 여러 면역반응을 중개하는데 그중 하나로 B cell에게도 이 신호를 전달합니다. 이후 B cell의 일부는 기억세포가 되어 이 바이러스의 표면 단백질을 기억합니다.
⑤ 이후에 실제 바이러스가 침입했을 때,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신속하게 반응하여 바이러스를 빠르게 제거합니다.
⑥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쉽고 효과적이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을 권장하는 것입니다.
▲ 인플루엔자 백신을 매년 겨울에 맞아야 하는 이유
그런데 왜 한 번 맞으면 되지 왜 번거롭게 매년 겨울에 맞아야 되냐고요? 슬프게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HA, NA 단백질 구조 변이를 잘 일으킵니다. 그래서 백신은 매년 예측된 변종에 맞게 새로 제작되어 질병에 더 잘 방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독감 치료법
일반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면역력으로 바이러스와 잘 싸워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독감 치료는 대개 증상 완화를 위한 대증 요법이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 예를 들어 면역력 저하자, 노인분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병행합니다.
6. 생활 속 독감 예방 방법
▲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이 사실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감이 유행이 시작되기 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맞는 것이 가장 좋으며 어린이, 노인,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 의료 종사자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꼭 맞는 것이 좋습니다.
▲ 개인위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꼼꼼하게 씻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는 독감 바이러스 예방의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많은 바이러스가 손을 통해 코와 입, 눈을 거쳐 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손을 자주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으로 입을 막거나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손보다는 팔꿈치 안쪽이나 휴지 등으로 가리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려주셔야 합니다.
그 후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이 60% 이상인 손 소독제를 사용해서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7시간~8시간 충분한 수면을 취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균형 잡힌 식사를 해주는 것이 좋은데,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세요. 감염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비대면 활동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마스크 착용 생활화 공공장소나 밀집된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KF94와 같은 고성능 마스크는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요즘 계속 날씨가 많이 추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인플루엔자는 근육통이 심하다고 하는데, 모두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겨울을 잘 나시길 바랍니다. 면역력 떨어지지 않게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차 한 잔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도움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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