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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방해 과태료, 7월부터 적용 지역 확대 운전자 주의 요구
내달 7월부터 제주도에서 모든 전기차 충전 주차구역에서 충전 방해 행위 적발 시 과태료 부과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7월부터 시작되는 휴가철에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과태료 제도 적용과 관련해 주차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완속 충전 구역에 일반 차량이 점거하고 있더라도 2회까지는 경고 조치가 주어졌으며, 3회부터 과태료가 부과되었습니다. 그러나 7월 1일부턴 급속과 완속 충전 구역을 구분하지 않고, 전기차 충전 및 주차구역을 1회 위반하면 바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제주도 여행 목적으로 방문하신 분들께서는, 7월부터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 방해로 과태료 부과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기차 충전 구역에 주차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일반 차량은 1분만 주차해도 10만 원의 과태료 부과
해당 제도는 전기차 전용 구역 표시가 되어 있는 모든 주차 구역 내에 적용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전기차나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완속 충전 구역에서는 14시간, 급속 충전 구역에서는 1시간 내로 주차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주차 시간을 초과할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일반 차량은 1분만 넘게 주차하고 있더라도, 곧바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단속 기준은 충전 여부나 시간과 무관하게 주차된 시간을 기준으로 책정합니다.
여기에 충전 구역 앞을 가로막거나 물건 등을 놓아 충전을 방해하는 행위는 과태료 10만 원, 충전 시설 및 충전 구역 표시를 고의로 훼손 시 과태료 20만 원이 부과됩니다.
◆ 충전 구역 두고 갈등 늘고, 충전 필요 없는데도 주차해
서울시의 경우 이미 작년 8월부터, 서울 전역으로 전기차 충전 방해 과태료 제도를 확대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도까지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충전 방해 행위에 대한 과태료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전기차 전환의 과도기 단계로 넘어가면서, 충전 시설을 두고 운전자들 간의 갈등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과태료 금액을 높여, 충전 방해 행위를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가 충전 구역에 주차하는 경우, 1분 만에 신고가 가능해 대처가 용이하였지만, 일부 전기차 차주들이 충전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완속 충전 구역을 점거하고 있는 사례가 늘어나 또 다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 명확한 단속 수단 없어 시민 신고에 의존
완속 충전 구역에선 최대 14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되는 점을 이용한 것으로서, 규정상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충전이 완료된 시점에서 일정 시간 후 이동 조치를 하도록 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는 전문가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충전기 시스템이 충전량을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 않아, 충전 완료 시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14시간의 장시간 주차가 가능한 만큼 이를 초과하더라도 적발이 어렵다는 점도 문제가 됩니다.
이를 적발하기 위해선 시민 신고자의 촬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전기차 충전 구역을 놓고 갈등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 전기차 충전 속도, 2배 더 빨라지는 초간단 꿀팁
전기차 운행에 있어서 가장 큰 불편은 무엇일까요? 대다수 차주가 충전 문제를 꼽을 것으로 보입니다.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내연차보다 짧은 건 둘째치고 충전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입니다. 내연차 주유 시간은 길어야 3~5분이지만, 전기차는 급속 충전을 이용해도 그 10배가량의 기다림을 필요로 합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완성차 업계의 노력이 지속되지만, 이미 구매한 전기차의 충전 시간을 대폭 줄이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운 날씨에 한해 약간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팁이 있는데, 별다른 비용이 들지도 않는 데다가 방법까지 간단해 전기차 차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 물수건으로 감싸주면 끝, 접점 냉각으로 속도 개선
추운 날씨에 전기차 충전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반대로 더운 여름에도 이상적인 충전 속도를 내기 힘들다고 합니다. 충전 커넥터에서도 열이 발생하는 만큼, 더운 날씨에는 발열을 줄이고자 충전 속도를 줄이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Inside EVs)는, 테슬라 차량을 중심으로 한 충전 속도 향상 팁을 소개했습니다. 필요한 건 물수건 한 장만 있으면 되는데, 차량에 충전 커넥터를 연결한 후 충분히 적신 물수건으로 커넥터를 감싸기만 하면 끝입니다.
물수건의 수분이 증발하며 커넥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여주고, 충전 속도를 소폭 개선해 주는 원리입니다. 해당 방법은 몇 년 전부터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여름이 다가오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2. 특정 구간 1.5~2배 빨라 현지 매체도 증명해 냈다
터무니없는 속설로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미 다양한 전기차 차주들이 해당 방법의 효과를 경험했습니다. 충전 구간에 따라 1.5배에서 크게는 2배의 속도 향상이 확인됐습니다. 한 테슬라 소유자는 V2 슈퍼차저로 충전하며, 물수건 냉각을 실험한 결과 충전 속도가 60kW에서 95kW로 높아졌다고 합니다.
현지 자동차 전문 매체 '아웃 오브 스펙 스튜디오(Out of Spec Studios)' 역시 같은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물수건 없이 테슬라 차량을 슈퍼차저로 충전하자, 배터리 잔량이 34%에 도달했을 때 충전 출력은 58kW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물수건으로 케이블을 감싸자, 출력이 최대 119kW에 도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 방수 걱정은 없지만 만약의 상황은 대비
하지만 이 방법이 모든 충전 구간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다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100%에 가까워질수록, 충전 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각에서는 침수에 따른 안전 우려가 제기되기도 합니다. 테슬라 슈퍼차저를 포함한 전기차 충전기는, 비 오는 날씨에도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방수 설계가 적용돼 있습니다.
물수건을 커넥터에 감싸는 정도로는 누전 등 안전 문제가 발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제조사 중 이 방법을 권장하는 곳은 없는 만큼, 혹여 문제가 생길 경우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습니다.
또한 방수 불량과 같은 문제로부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커넥터를 분리하기 전 차량 화면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충전 세션을 먼저 종료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자료 출처 : 뉴 오토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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