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혹시 입양? 멸종위기 희귀 웃는 돌고래, 다른 종 새끼와 함께 포착

상괭이는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사는 돌고래로, '웃는 돌고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둥글고 납작한 얼굴, 미소를 짓는 듯한 입매 등이 특징입니다.

 

상괭이는 경계심이 많아 인간의 눈에 좀처럼 띄지 않는 편입니다. 종종 다른 물고기와 함께 잡히는 등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국제적으로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웃는 고래’ 상괭이, 만삭 모습 첫 포착, 새끼와 먹이사냥도

그런 상괭이의 모습이 얼마 전 우리나라 바다에서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 것입니다.

 

만삭의 상괭이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과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 꼬리지느러미를 물 밖으로 내놓고 '배영'을 하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상괭이가 이렇게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한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고 합니다.

 

◆ 만삭의 몸으로 바닷속 유영하는 상괭이, 한려해상서 영상 포착

 

멸종위기 상괭이, 한려해상서 새끼 낳았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가 만삭의 몸으로 바다를 유영하고 갓 태어난 새끼를 돌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작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한려해상국립공원 근처 바다에서 상괭이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빨고래류 쇠돌 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머리가 둥글고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로 얼굴이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어서 '웃는 고래'라고 불립니다. 몸길이는 태어났을 때 72~85㎝, 다 자라면 최대 2m 정도이며 우리나라 연안과 더불어 일본·중국 바다에도 산다고 합니다.

 

상괭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상 보호종이며 국내에서는 2016년 해양 보호 생물로 지정됐습니다.

 

한려해상 초양도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상괭이' 새끼 낳아 키우는 생육활동 확인

상괭이를 멸종위기에 몰아넣은 주요인은 '혼획'으로,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연평균 1천100여 마리 상괭이가 혼획으로 폐사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이날 국립공원공단이 공개한 영상엔 만삭인 상괭이가 3번 회전하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 아직 배냇주름(태어난 뒤 1~2주간 몸에 나타나는 주름)이 가시지 않은 새끼 상괭이의 모습 등이 담겼습니다.

 

알콩달콩 짝짓기부터 ‘만삭 어미’의 사냥까지, 상괭이의 사생활

특히 상괭이가 큰 배 뒤로 생긴 파도를 따라 유영하거나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밖에 내놓고 배영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상괭이는 경계심이 강해 자유롭게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번식과 양육 등 상괭이의 생애 활동을 영상으로 담아냈다는 의미가 있다"라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이 상괭이의 번식지이자 출산지로 서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 만삭 돌고래 '3회전' 처음 봐, 아기한테 바다 느낌 알려주는 거야?

 

만삭 돌고래 ‘3회전’ 처음 봐, 아기한테 바다 느낌 알려주는 거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경남 남해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사천 바다에서 만삭 상태의 상괭이가 숭어를 사냥하고,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 등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영상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촬영된 것으로, '만삭 상괭이'의 3회전 유영이나 배냇주름(태어난 지 1~2주 동안 몸에 나타나는 주름)을 지닌 새끼의 모습, 짝짓기를 연습하는 상괭이들의 행동 등이 담겼있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사천 바다에서 만삭 상태의 상괭이가 포착

또한 경계심이 강하다고 알려진 상괭이가 대형 선박이 지나간 후 생긴 파도를 따라 유영하고, 꼬리지느러미를 수면 위로 드러내는 모습, 숭어 등의 먹이를 빠르게 추적하는 모습 등 자유로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이빨고래류 쇠돌 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바다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연안을 따라 분포합니다. 둥근 머리에 뭉툭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는데 사람의 웃는 얼굴과 닮았다고 하여 '웃는 돌고래'라고도 불립니다. 태어났을 때는 약 72~85㎝ 정도인데, 성체(수컷 4~6살, 암컷 3~5살)가 되면 최대 2m까지 자라난다고 합니다.

 

상괭이가 대형 선박이 지나간 후 생긴 파도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

2020년부터 상괭이를 모니터링해 온 국립공원공단은 만삭 상태인 상괭이의 모습과 갓 태어난 새끼를 양육하는 모습 등이 확인됐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 기록은 단순히 보기 좋은 걸 넘어, 상괭이를 보호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상괭이 가족들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바다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겠죠?

 

◆ 멸종위기 상괭이의 바닷속 육아일기

 

멸종위기종 '상괭이' 사천 초양도 바다서 육아

웃는 듯한 얼굴로 '바다의 요정'이라 불리는 상괭이가 아기 상괭이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육아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국립공원공단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경남 사천 해역에서 촬영한 상괭이 생태 영상을 지난 1일 공개했습니다.

 

이들 영상에는 만삭 상괭이가 세 번 회전하며 유영하는 장면부터 배냇주름이 남은 새끼와 나란히 수면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장면까지, 귀여운 상괭이 가족의 하루가 담겼습니다.

 

어린 상괭이가 노는 모습

상괭이는 비슷한 외형으로 돌고래와 착각할 수 있으나, 돌고래와 달리 둥글고 납작한 얼굴, 웃는 듯한 입매, 등지느러미가 없는 모습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남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연안에 걸쳐 서식하며, 주로 연안의 얕은 바다를 조용히 유영합니다. 하지만 인간 활동에 예민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카메라에 잡히는 일은 드물다고 합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사천 초양도 인근 해역은 상괭이 어미와 새끼가 자주 함께 발견되는 곳으로, 번식지로서 중요합니다. 실제로 간조 시기인 대조기(매달 그믐ㆍ보름으로부터 2~4일간)에 출현 빈도가 높고, 4월에는 새끼와 동행하는 어미가 자주 목격된다고 합니다.

 

‘웃는 돌고래’ 상괭이 보러 오세요. 경남 사천 초양도서 생태 프로그램

공단 관계자는 "죽방렴 등 먹이 자원이 풍부하고, 대교 아래에서 관찰이 용이한 지형 덕분에 상괭이들이 이곳을 찾는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상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국내에서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상괭이의 국내 개체수는 2005년 약 3만 6,000마리에서 2011년 1만 3,000마리로 급감했으며, 2016년에는 약 1만 7,000마리로 추정됐다. 혼획과 선박 충돌이 주된 감소 원인입니다.

 

상괭이 개체수 급감하는데, 한국의 상어 수입 세계 8위

특히 탈출구가 없는 안강망 어구에 상괭이가 걸려 폐사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탈출구가 달린 어구를 개발해 점진적으로 보급 중이며, 공단도 낚시 선주들에게 상괭이 출현 시기에는 천천히 운항하라고 요청하는 등 보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공단 해양 담당관은 "출산 시기나 출몰 시기를 분석하면, 선박이 우회하거나 천천히 운항하는 식으로 실제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며 "영상 기록은 단순히 보기 좋은 장면을 넘어서서 상괭이를 보호하는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