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한 나무에 잎이 돋아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쁜 꽃봉오리를 틔우는 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봄'하면 모든 풍경의 채도를 한 칸씩 올린듯한 색깔의 향연이 떠오릅니다. 생명이 다시 깨어나고 꽃들이 활짝 피어나는 이 계절은, 마치 자연이 스스로를 축제처럼 축복하는 순간 같습니다. 고요했던 풍경이 생동감으로 가득 차고, 따뜻한 바람과 함께 희망이 감도는 기분입니다. 오늘 같이 따스러운 햇볕이 쏟아지는 날 그림으로 봄을 만끽하고 싶었다면, 화사한 색감이 눈을 틔워줄 전시 장소 4개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 빛이 머무는 곳, 이자벨 드 가네 서울 이태원의 모다 갤러리가 새로 개관했습니다. 갤러리를 장식해 줄 첫 전시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이자벨 드 가네의 '빛이 머무는 곳'. 화사한 색채와 부드러운..
오늘부터는 퇴근 후에도 더 길게 노을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을 24개로 나눈 24 절기 중 네 번째 절기, 춘분이 찾아왔거든요. 태양이 적도를 정확히 비추며 낮과 밤의 길이가 딱 같아지고 '봄을 나눈다'라는 뜻 그대로 봄이 한층 더 깊어지는 시기입니다. 이제 해가 부쩍 길어진 걸 보니, 퇴근길에도 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고, 노을도 더 오랫동안 머물러 주는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서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 부안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부산이 아니고 부안입니다. 도시명이 비슷하니까 간혹 헷갈려서 되묻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실, 부안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차라리 이걸 재밌게 활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만든 게 바로 '부산 말고 부안' 티셔츠..
전주 여행코스 추천 전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본고장이자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의 모습을 간직한 곳입니다. 한옥, 한식과 한복 등의 전통 양식의 근간이 되어온 이곳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풍요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덕분에 문화예술을 꽃피운 멋과 맛의 고장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700여 채의 한옥이 있는 한옥마을은,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자 하는 여행객이 찾는 전주의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한옥마을과 어우러지는 막걸리 바와 무드 카페에서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또한 야시장이 열리는 남부시장에서는 풍부한 먹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천천히 산책하며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분에게는, 선비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한벽당이..
역사와 자연이 들려주는 치유 여행지 5곳 대한민국 곳곳에 스며든 역사와 자연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봄맞이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전쟁과 평화, 영웅과 전통, 자연과 치유가 공존하는 여행지는 ▲분단을 넘어 평화의 시대를 꿈꾸다, 파주 임진각과 DMZ 생생누리(경기 파주) ▲대관령으로 떠나는 무해한 여행(강원 평창) ▲악동에서 영웅으로 인간 이순신을 만나다, 아산 현충사(충남 아산) ▲한의학의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떠난 면역력 충전 여행(경남 산청) ▲전통과 예술, 아날로그 감성이 버무려진 남원 봄 여행(전북 남원) 등 총 5곳입니다. 여행지 방문 시 기상 상황이나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 여부·개방 시간·관람 방법 등 세부 정보를 사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