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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 자취를 감췄어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낮추더니, 은행권 예·적금 금리 '무더기' 인하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크게 낮아졌습니다. 현재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33% 수준으로, 3%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러한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여전히 연 4% 이상의 고금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OK저축은행의 OK e-정기예금은 연 4.30%,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정기예금은 연 4.20%, 토스뱅크의 정기예금은 연 4.00%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여전히 연 4% 이상의 고금리 상품을 제공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2.33% 수준으로, 이제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이렇게 금리가 낮아진 건 한국은행이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지난달에도 연 2.75%에서 2.50%로 추가 인하했습니다.

 

◆ 한국은행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 인하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

한국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3.50%에서 3.25%로 낮추면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했고, 이후 11월에는 3.0%, 올해 2월과 5월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해 현재 기준금리는 2.50%입니다.

 

이러한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경제 상황을 고려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조건이 과한 특판 적금

 

금리는 내려가는데, 은행에 돈은 더 몰리고 있습니다.

금리는 내려가는데, 은행에 돈은 더 몰리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은 이제 시작이니, 예적금 금리가 더 내려가기 전에 자금을 넣으려는 수요가 몰린 겁니다.

 

그중에서도 금리가 높은 특판 적금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금리 적금'이라고 홍보하는 특판 상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속 없는 상품이 많습니다. 월 납입 한도가 10만 원 정도로 낮거나, 우대금리 조건이 현실적으로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 '빛 좋은 개살구' 은행 고금리 특판 적금의 민낯

 

내리는 금리에도 5대 은행 `고금리 특판` 실종

직장인 박 모 씨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를 위해 은행 적금 통장을 만들어 주려다 말았습니다. 최고 연 10% 금리란 광고에 솔깃해졌으나, 이것저것 따져보니 실제 적용되는 금리는 3%에 불과했습니다.

 

월 최대 납입 한도인 30만 원을 만기(1년)까지 꽉 채워도 연간 이자는 5만 원이 안 됐습니다. 박씨는 "예금 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 특판이 많이 보이는데, 이젠 믿고 거른다고 합니다. 증권사에 아이 계좌를 만들어 거기에 매달 돈을 넣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금리 인하기' 은행권에서 신규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고금리 금융 상품을 앞세우지만 정작 고객들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최고금리 달성을 위한 조건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적은 납입 한도로 실제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미끼 상품' 이란 인식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 은행권에서 신규 고객 유치 등을 위해 고금리 금융 상품을 앞세우지만 정작 고객들 반응은 미지근

지난 5월 22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5대 은행은 최소 1개씩의 저출생 극복 특화 금융상품을 판매 중이다. 최고금리가 연 6.15~10%로 시중 예·적금 금리보다 훨씬 높습니다.

 

그러나 1년 만기 후 받게 될 이자(세후)를 계산해 보면 평균 12만 원 정도이니 월 1만 원 정도의 이자를 받는 셈이 됩니다.

 

NH농협은행의 'NH농협 아동수당 적금'의 경우 월 납입 한도가 10만 원으로 제한돼 1년 만기 후 받는 이자는 더 적었습니다. 해당 적금의 최고금리는 6.15%(12개월 기준)입니다.

 

NH농협은행, '아동수당 수령계좌' 대고객 이벤트 실시

가입 대상은 7세 미만으로 농협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수령하고 자녀가 셋 이상일 경우 최대 3.5%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합니다. 납입 한도를 꽉 채워 12개월 납입했을 때 만기에 수령하는 이자(세후)는 3만 3,819원이었는데 하루 이자가 100원도 안 됩니다.

 

 

이마저도 최고금리를 적용받을 때 얘기입니다. 은행들이 최고금리 숫자만 전면에 내세울 뿐 실제 만기 평균 금리나 수익률은 공개하지 않아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최고금리를 적용받는 이는 극소수로 알려졌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

상품별 우대금리 조건을 보면 달성이 어려운 조건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아이사랑적금'의 경우 최고금리를 적용받기 위해선 만 18세 이하 자녀가 4명 이상이고, 국민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6회 이상 수령해야 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가족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솔직히 우대금리 조건을 다 갖추긴 쉽지 않다. 다만 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최고금리가 아니어도 일정 조건을 맞춰 일반 예·적금보다 높은 금리에 가입하는 분들도 꽤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모객을 위해 역마진을 감수하기도 해요.

시중은행 상품 중 우대금리 조건이 합리적인 적금으로는 '우리 퍼스트 적금 2'가 꼽힙니다.

그나마 시중은행 상품 중 우대금리 조건이 합리적인 적금으로는 '우리 퍼스트 적금 2'가 꼽힙니다.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라면 최대 연 8.5%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은 9개월이고, 월 3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역마진을 감수하면서도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놓은 상품으로 보입니다.

 

◆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에 '최고 연 8.5%' 고금리 적금 출시

 

우리은행, 첫거래고객에 최고 8.5% 고금리 적금 출시

우리은행이 지난 5월 29일 최고 연 8.5%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퍼스트 적금 2'를 출시했습니다.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2023년 5월 출시해 약 100 만좌가 판매됐던 특판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후속 상품입니다.

 

'우리 퍼스트 적금 2'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 또는 예·적금 계좌 미보유 고객에게 다른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우리 WON뱅킹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가능한 자유적금으로, 가입 기간은 9개월이고 월 최대 30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우리 WON뱅킹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입 가능한 자유적금

기본 금리는 연 2.5%이며 △직전 6개월 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고객에게 3.0% 포인트 △직전 연도 말일 기준으로 우리은행에 계좌가 없었던 순신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를 3.0% 포인트 제공해 최대 6.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리 하락으로 고금리 상품이 줄어든 시장 상황에서 복잡한 조건 없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 첫날부터 흥행, 하루 만에 7만7천명 가입 신청

시중은행 특판 적금을 아득히 뛰어넘는 상품이 있습니다. 최대 연 9%대 수익률에 월 70만 원 납입 가능한 적금, 바로 청년도약계좌입니다.

 

요즘처럼 예·적금 금리가 낮아질 때, 청년도약계좌와 같은 정책금융상품이 더 빛날 수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낮아진다고 해도, 정부가 설계한 상품은 일정 수준 이상의 금리를 보장해 주거든요.

 

청년도약계좌는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제공하는 정책금융상품입니다. 만기 5년 동안 매월 최대 7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하면, 정부가 월 납입분에 대해 기여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서울 시내의 시중은행 ATM기기 모습

▶ 주요 혜택

* 최대 연 9.54%의 금리 효과: 은행 이자,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포함한 수익률

* 정부 기여금 지원: 소득 구간에 따라 월 2만 1천 원~3만 3천 원까지 추가 지원

* 비과세 혜택: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 면제

* 부분 인출 가능: 2년 이상 유지하면 납입 원금의 40%까지 인출 가능

* 신용평가 가점 부여: 일정 금액 이상 성실 납입 시 신용점수 상승 혜택

 

▶ 가입 조건

* 연령: 만 19~34세 (병역이행 기간 제외)

* 소득 요건: 개인 연 소득 7,500만 원 이하, 가구 소득 중위소득 250% 이하

* 가입 가능 은행: 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IBK기업, KB국민, 부산, 광주, 전북, 경남, iM뱅크 등

 

청년도약계좌 가입 조건

▶ 신청 일정

* 6월 가입 신청: 6월 2일~13일(8 영업일) 동안 신청 가능

* 계좌 개설 가능 기간: 1인 가구 6월 19일~7월 11일, 2인 이상 가구 6월 30일~7월 11일

 

더 자세한 정보는 청년도약계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고려 중이라면, 소득 요건과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공식 홈페이지

 

청년도약계좌 "월 70만 원 저축하면 정부가 최대 40만 원 더 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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