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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주거·건강 지원까지, 전월세 산다면 필독!
벌써 5월도 문턱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혹시, 올해 청년들을 위한 정부 지원금 안 챙긴 분들이 있나요? 현금부터 주거, 건강 지원까지 청년 구독자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정책을 싹 모아 왔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2025 청년 지원금 총정리'입니다.
2025년 청년 지원금은 주거비 부담 완화, 취업 및 창업 지원, 자산 형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청년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특히 높은 주거비와 취업난,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은 청년들이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청년도약계좌 : 청년을 위한 목돈 만들기 전용 계좌
청년도약계좌는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매칭형 저축 상품입니다. 본인이 일정 금액을 넣으면, 정부도 함께 돈을 보태주는 것인데,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매달 최대 70만 원까지 납입해 5년 만기 기준으로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 장점 : 3년만 유지해도 비과세
기존에는 5년을 꽉 채워야 비과세 혜택과 정부 기여금 전액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부터는 3년 이상만 청년도약계좌를 유지해도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정부가 보태준 돈(정부 기여금)의 6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적금처럼 안전하면서도 목돈을 만들 수 있는 '만능 통장'인 것입니다.
▶ 방법 : 5,000만 원 만들려면 은행 비교는 필수
청년도약계좌를 신청하려면 정부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야 하나 싶겠지만 사실 시중은행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연 소득이 7,500만 원,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250% 이하인 청년이어야 청년도약계좌 신청이 가능합니다.
청년도약계좌를 만들 땐 은행마다 우대금리를 잘 보는 게 중요한데, '5,000만 원 만들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아무 곳에서나 가입하면 생각만큼 모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로 5,000만 원을 모으려면 기본 금리(연 3.8~4.5%)에 더해 우대금리까지 받아 연 6%를 맞춰야 하는데요. 우대금리는 은행마다 다르고, 모든 은행을 통틀어 1개의 계좌만 가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할 은행을 꼼꼼히 비교해 보는 게 좋습니다.
◆ 청년주택 드림 대출 : 청년만 받을 수 있는 '내 집 마련' 대출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신혼부부나 다자녀가구 중심이었지만, 2025년부터는 무주택 청년 단독가구도 낮은 이자로 집을 살 수 있는 '청년주택 드림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청년주택 드림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금리 2%대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 가능
청년주택 드림 대출의 대출 금리는 시중 대출 금리의 절반 수준인 최저 2.2%대입니다. 보금자리론(3.75~3.95%)·신혼부부 디딤돌대출(2.55~3.85%) 등 다른 정책 대출 상품보다도 낮습니다. 분양 대금의 최대 80%(LTV 80%), 최대 3억 원(신혼부부의 경우 4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 방법 : 무주택 +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 대상
청년주택 드림 대출은 청약에 당첨되면 소유권 이전 등기접수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출 이후 결혼한다면 -0.1% p, 첫 출산한다면 -0.5% p, 추가 출산한다면 -0.2% p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청년 내일 저축 계좌 : 정부가 '1:1'로 돈을 같이 모아주는 저축 계좌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청년도약계좌보다 좀 더 청년 지원이 강화된 형태의 정책 금융 상품입니다. 모을 수 있는 총량은 적지만 정부가 돈을 더 많이 얹어줍니다.
매달 10만 원 이상 3년간 저축하면, 정부가 같은 금액을 적립해 주는 계좌인 것인데, 그만큼 신청 기준이 보다 엄격합니다. ① 월 소득이 50~250만 원이며 ② 중위소득이 100% 이하인 ③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3년간 최대 1,440만 원 모을 수 있어
청년 내일 저축 계좌는 중위소득이 50% 이하면 월 30만 원, 50% 초과면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데요. 3년간 통장 유지, 근로활동 지속, 교육 이수, 자금 사용계획서 제출 등 조건만 지키면 적립금 전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업으로 인한 추가 지원금과 중복 적용도 가능합니다. 청년 내일 저축 계좌로 3년간 모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무려 1,440만 원이나 됩니다.
▶ 방법 : 5월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
5월 2일부터 5월 16일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청년 내일 저축 계좌를 신청합니다. 본인 주소지가 아니더라도, 동일 시·군·구내 모든 주민센터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 청년 월세 지원 : 고정지출 1위 '월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
혹시 월세로 독립해 지내는 분들이 있나요? 청년 월세 지원은 1인 청년 가구의 가장 큰 지출, 월세. 정부가 매달 일정 금액을 대신 내주는 방식으로 주거비를 직접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①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1인 가구이며 ② 임차보증권 8,000만 원, 월세 60만 원 이하 건물에 월세로 거주하는 ③ 19~34세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월 20만 원씩, 최대 12개월간 지원
임차보증금·관리비를 제외하고 실제로 내는 월세의 월 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전세에 살지 않아도 월세를 꽤 짭짤하게 아끼는 셈. 지원 기간은 최대 1년(총 240만 원)입니다.
▶ 방법 : 거주 지역별로 확인
지역별로 모집 시기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해요. 서울시의 경우 5월 중 올해 청년월세지원 사업 공고문이 게시될 예정입니다.
◆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 부모와 주소 달라도 주거급여받을 수 있는 제도
독립한 청년들에게 쏠쏠한 소식 하나 더 가져왔습니다. 주거급여라는 제도인데, 주거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라 저소득층에게 주거 안정을 위한 임차료, 수선유지비, 그 외 수급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기존 주거급여는 가구 단위로만 지급돼서 독립한 청년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 제도를 통해 기존 주거급여 수급 가구 내 20대 미혼 자녀가 학업이나 구직 등을 목적으로 부모와 따로 거주해도 주거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 장점 : 지역·가구 수에 따라 1인 가구 최대 월 20만 원
독립한 청년이 따로 전세·월세를 내고 있을 경우, 부모와 다른 주소지라는 조건만 충족하면 부모 가구의 소득 기준으로 급여를 따로 받을 수 있습니다. 1인 가구는 월 최대 35만 2,000원, 2인 가구는 월 최대 39만 5,000원을 지급합니다.
▶ 방법 : 중위소득 46% 이하 가구면 신청
청년 주거급여 분리 지급은 부모님이 주거급여를 받고 있고, 가구 기준 중위소득이 46% 이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과 다른 지역으로 전입신고 후 →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합니다.
◆ 이 밖에도 2025년 달라진 청년 혜택들
▶ 9구간 국가장학금 확대 : 대학생 분들은 주목!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이 학자금 지원 9구간까지 확대됐습니다. 전체 대학생의 약 75%가 최소 50만 원에서 전액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 이공계 대학원생의 안정적인 연구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석사과정생에게 월 80만 원, 박사과정생에게 월 110만 원의 최소 생활비를 보장하여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29개 대학이 선정됐고,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 장병내일준비적금 : 장병내일준비적금은 병역 의무 이행 기간 중 들 수 있는 적금인데, 월 납입 한도가 기존 40만 원에서 5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정부의 매칭 지원금과 은행 이자를 포함해 만기 시 최대 약 2,019만 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면접 양복 대여 : 정부가 면접 복장도 지원해 주는데 청년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각 지역별로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거주 지역에 맞는 사업을 찾아보는 걸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서울시는 청년들의 구직 활동 비용 절감을 위한 '취업 날개 서비스'를 통해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이라면 누구나 연간 최대 10회까지 정장·넥타이·구두 등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습니다.
▶ 청년 마음 건강 지원 : 심리상담을 받고 싶어도 '상담 같은 건 비싸지 않을까?' 걱정하며 굳이 찾아보지 않는 청년분도 있을 것입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청년 마음 건강 지원' 사업은 기본 6회의 심리상담(회당 50분)을 제공합니다. 간이 정신 진단검사(KSCL95), 기질 및 성격검사(TCI) 등을 통해 맞춤형 상담도 지원합니다. 6월과 9월에 3·4차 모집이 이뤄질 예정이고, 연도 내 중복 참여는 불가합니다.
자료 제공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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