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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21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3000을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를 지나,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3000선 회복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새 정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하자 "당분간 주식시장 분위기 계속 좋을 거야!" 하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빚투'와 '영끌' 등 무리한 투자를 경고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코스피 3000이 그렇게 대단한 거야?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 찍은 코스피(KOSPI)가 3000선을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8% 오른 3021.84에 마감하면서, 2021년 12월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증시가 강세를 보이자, '이재명 랠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 코스피 3000이 대체 뭐길래?
코스피 3000은 주식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투자 심리가 진짜 좋아졌어!"라는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숫자'로 통합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3000 재탈환은 국내 증시가 그만큼 정상화하고 있다"라는 의미라고 말합니다. 이번 회복세에도 "주식 투자 전성시대 돌아온 거야!"라는 말이 나온다고 합니다.
'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역대 대통령들은 '코스피 3000' 공약을 내세웠을 정도로 그 의미가 큽니다. 지금의 이재명 정부 또한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라며 코스피 5000 특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해서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 우여곡절 끝에 되찾은 '삼천피'
이번 코스피 3000 달성은 ①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②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 ③ 안정된 환율 등의 3박자가 맞물려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몇 년간 주식시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미국 정부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 등으로 저점을 유지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 1월 최초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약 3년간 2000선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최근 새 정부가 주도하는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매수(바이 코리아)가 맞물리면서 쭉쭉 반등세를 이어왔다고 합니다.
한편 주식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자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와 '영끌족'이 동시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자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지표인 국내 주식시장의 신용잔고 규모가 약 20조 원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나만 뒤처질 순 없다'라는 포모(FOMO) 현상이 주식시장에서 퍼지고 있다"라며 무리한 투자를 말리는 보고서까지 발표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 포모(FOMO) 현상이란?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두려움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다른 사람들이 무언가 재미있고 특별한 걸 경험하고 있을 때, 자신만 소외된 것 같다는 불안감입니다.
예를 들어 SNS를 보다가 친구들이 파티에 간 사진이나 여행 중인 모습을 보면, '나만 빼고 다 재미있게 노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며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소셜 미디어가 이런 감정을 더 자극하는데, 다른 사람의 삶이 더 화려하거나 의미 있어 보이게 연출되니까요.
포머(FOMO)는 일상적인 감정이지만, 지나치면 스트레스, 우울, 심지어는 자기 결정에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 개념으로는 조모(JOMO: Joy Of Missing Out)도 있는데, ‘놓치는 기쁨’이라는 뜻으로,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선택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태도를 뜻합니다.
자료 제공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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