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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더위에 "벌써부터 이렇게 더우면 어떡하지?"라고 말하고 싶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더운 만큼 시원한 맥주의 맛이 그 어느 때보다 맛있기도 합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다채로운 맛을 뽐내는 국내 수제 맥주 양조장 4곳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담겨 있어 더 재밌고 맛있을 겁니다.

 

1. 인천 맥주

 

인천 개항로에 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쨍한 파란색 건물이 인천 맥주집

인천 개항로에 가면, 한눈에 들어오는 쨍한 파란색 건물이 바로 인천 맥주집입니다. 인천의 로컬 브루어리로, 포스터부터 병 디자인까지 레트로한 멋이 물씬 나는 곳입니다. 다양한 굿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는 덤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비건 맥주인 '개항로 라거'는 인천에서만 판매한다고 합니다.

* 주소 : 인천 중구 신포로 15번 길 41, 1층 인천 맥주

 

2. 서울 집시

 

고즈넉한 곳에 자리잡은 예쁜 수제 맥주집, 서울집시

이제는 너무 유명해진 종로 서순라길에 터줏대감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새콤한 사워 계열의 맥주로 유명하지만, 다양한 스타일을 모두 잘 만든답니다. 돌담길을 바라보며 한잔 하는 낭만을 즐겨보세요. 일부 제품은 한정 수량만 생산해 출시 날 오픈런으로만 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주소 :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107

 

3.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감귤 창고를 개조해 양조장으로 만든 곳, 제주 맥파이 브루어리

감귤 창고를 개조해 양조장으로 만든 곳인데, 그래서 커다란 '맥주 공장' 같은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합니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장비들 사이를 거닐며 제조 과정과 브랜드 철학을 알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끝나고는 수제 피자와 함께 맥주 한 잔을 즐겨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주소 : 제주 제주시 동회천 1길 23

 

4. 속초 크래프트 루트

 

강원도 속초 3박 4일, 속초 크래프트 루트 여행

속초에 있는 양조장답게 이곳에서 생산한 맥주 이름에는 동명항, 갯배, 아바이, 영랑호 등 속초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지명들이 있습니다. 1층 펍에서는 울산바위, 대청봉이 보이는 파노라마 전망을 바라보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안주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소 : 강원 속초시 관광로 418 크래프트 루트

 

◆ 수제 맥주 축제 정리

 

▶ K-비어 페스티벌(2024.5.30~6.2 종료 임박)

 

대한민국 최대 맥주축제, k-비어 페스티벌 개최

* 22개의 양조장, 130종의 수제 맥주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서울숲 축제

 

K-비어 페스티벌은 한국 대표 수제 맥주 양조장들이 모여 맛과 품질이 검증된 맥주를 소개하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한국수제맥주협회가 주최하는 첫 맥주 축제로, 서울 성수동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2024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4일간 열립니다.

 

22개 양조장이 참가하여 총 130종 이상의 맥주를 소개하며, 맥주 애호가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행사에서는 다양한 맥주를 즐기며 가는 봄날의 기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2024. 제6회 부산 수제 맥주 축제(2024.6.20.~6.23)

 

야외에서 즐기는 낭만 깃든 부산 수제 맥주 축제 현장을 찾아서

* 힙한 디제잉과 수제 맥주 26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축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산 수제 맥주 축제가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2024년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부산 서면 '스콜'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무려 26종의 수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부산 수제 맥주 축제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얼리버드 티켓이 순식간에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유일무이한 맥주 축제인 만큼 벌써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답니다.

 

이 축제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전국 수제 맥주 업체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맥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푸드트럭과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안주와 음식도 맛볼 수 있답니다.

 

 

◆ 수제 맥주 제조법

 

보리에서 맥주까지, 수제맥주 제조법 교육 현장 모습

수제 맥주는 대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 개발한 제조법에 따라 만든 맥주를 말합니다. 이러한 맥주는 각기 독특한 풍미를 지니며, 과일 향이 나고 홉의 쓴맛이 짙게 배어 나옵니다.

 

▶ 맥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주요 재료

 

① 몰트(맥아)

 

맥주 재료 몰트

몰트는 보리의 싹을 틔운 후 말려놓은 것입니다. 보리, 밀, 귀리, 호밀 등이 많이 쓰이는 재료들 중에, 보리가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몰트라고 하면 보리의 싹(맥아)을 틔워 말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몰트는 알콜 발효를 위한 당 추출과 맥주에 다양한 풍미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② 홉

 

맥주의 주재료 홉

홉은 맥주 특유의 쓴맛을 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홉에 들어있는 알파에시드(AA) 성분으로 인해, 맥즙에 넣고 끓이면 쓴맛을 낼 수 있습니다. 홉은 비터링 홉과 아로마 홉으로 나뉘며, 각각 쓴맛과 향을 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③ 효모

 

맥주 재료 효모

맥주는 효모가 만드는데, 몰트에서 추출된 맥즙에 효모를 뿌리면, 효모가 당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소 (CO2)를 만들어 내는 데, 이것이 알코올 발효 과정입니다.

 

④ 물

 

좋은 물은 좋은 맥주의 기본

좋은 물은 좋은 맥주의 기본이 됩니다. 물의 색과 냄새는 맥주의 색깔과 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물의 색과 냄새가 좋은 물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제 맥주를 만들 때는 당화에 최적인 pH 5.2에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pH 수치가 8.5 이상이면 떫은 맛이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물은 무색, 무미, 무취가 좋은 물이어야 합니다.

 

여름철 무더위에 정수리까지 시원해지는 청량한 맥주 한잔에 기쁨은 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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