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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 인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연준,기준금리를 0.5% p를 전격 인하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0.5% p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를 5.25~5.5%에서 4.75~5.0%로 50BP(1BP=0.01% p)로 낮췄습니다.

 

FOMC는 연말까지 100BP의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1월과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각각 0.25% p 이상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는 위원들이 과반수를 넘었습니다. FOMC가 전망한 금리 중간값은 올해 말에 4.4%, 내년 말에는 3.4%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모습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각)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이중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격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연내 1회 빅컷(0.5% p 인하) 및 내년 1% p 금리 인하도 시사했습니다.

 

※ 용어 설명

* 빅컷(Big Cut) :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의미(0.25% p가 아닌 0.5% p로 금리를 조정하는 경우)

빅컷은 중앙은행,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큰 폭으로 인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빅컷은 금리를 한 번에 0.5% p(50BP) 이상 내리는 상황을 지칭합니다.

 

* BP(Basis Point) : 소수점 이하(만 분율 / 1bp=0.01% p)

BP는 금융시장에서 금리나 수익률 등의 변동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단위이며, 1BP는 0.01%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금리가 25BP 상승하면 이는 0.25% 상승한 것을 의미합니다.

 

◆ 미국의 금리 인하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 뉴욕 뉴욕증권거래소(NYSE) 직원들의 토론 모습

미국의 금리 인하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하가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를 유도하여, 국내 경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한국은행에도 금리 인하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 자본 유출 가능성이 감소해 한국도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기게 됩니다.

 

미국 0.5% 금리인하 '빅컷'에 한은의 금리 딜레마, 4분기 인하냐? 추세적 인하냐?

한국은행이 이를 활용하여 금리를 인하하면, 가계부채 부담이 줄고 소비와 투자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구입 비용이 줄어들어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화 강세가 지나치면, 수출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1.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미국 금리인하에 세계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미국 자산의 수익률이 감소하므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자산에서 다른 국가의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달러의 수요가 줄어들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하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주식시장과 환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다른 나라 통화 강세

 

미국의 금리 인하로 다른 나라는 통화가 강세로 이어져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미국 자산의 수익률이 감소하므로,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 자산에서 다른 국가의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달러의 수요가 줄어들고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됩니다.

 

또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의 통화가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는 수출 경쟁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환율 변동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글로벌 자본 흐름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 강세가 나타나

미국 금리 인하로 인해,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원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출 기업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지만, 수입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내에서 자본의 유출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자본이 다른 신흥 시장이나 금리가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게 되면 해당 지역 통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4. 부동산 시장 영향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금리도 함께 낮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구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

미국의 금리 인하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 금리도 함께 낮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구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부동산 수요가 자극될 수 있습니다. 모기지 비용의 감소는 부동산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는 부동산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활기

그리고 달러 약세가 원화 강세로 이어지면,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부동산의 매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인식될 경우,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로 인해 투자자 신뢰가 위축되고 부동산 수요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주식시장 영향

 

미국 금리 인하 발표 직후, 한국 코스피 상승세로 기뻐하는 남녀 모습

미국의 금리 인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자들의 대출이 쉬워지고, 이는 소비 지출의 증가로 이어져 기업들도 자금을 조달하기가 쉬워져, 시설 투자와 연구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19년 Fed의 금리 인하 결정을 예로 들면,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인하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는 채권 금리를 낮추어 채권 가격을 상승

금리 인하는 채권 금리를 낮추어 채권 가격을 상승시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옮기게 하여 주식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금리 인하로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 이는 기업의 투자와 성장을 촉진하여 주가 상승에 기여합니다.

 

금리 인하는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이는 투자자 심리를 개선하여 주식 투자를 유인합니다. 아울러 금리 인하는 달러화 가치를 하락시키는데, 이는 미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여 기업 실적 개선에 기여합니다.

 

그러나 금리 인하가 언제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 경우, 오히려 주가는 하락할 수 있습니다.

 

◆ 미국의 금리 인하 시 유망 재테크 종목은?

 

1. 장기 채권

 

변동하는 장기 채권 시세를 보고있는 모습

미국의 금리 인하 시 장기 채권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인하되면 기존 채권의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채권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이는 채권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미국 국채의 경우 금리가 1% 인하될 때마다, 채권 가격이 약 8-10%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의 듀레이션에 따라 다르지만, 장기 채권일수록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혜택을 더 크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 투자 시에는 금리 변동 외에도 인플레이션, 경제 성장률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장기 채권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성장주

 

다이어트 주스를 마시고 있는 비만 여성들

미국 금리 인하 시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성장주, 특히 AI, 로봇, 비만치료제 관련 주식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성장주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고, 이는 특히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성장주는 주로 기술, 헬스케어, 소비재 등 고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들로, 금리 인하 시 더 많은 투자를 유치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하지만, 성장주 투자는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경제 상황, 기업의 실적, 시장의 변동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리츠(REITs)

 

리츠의 수익률을 살펴 있는 모습

미국의 금리 인하 시 리츠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부동산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고, 이는 리츠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 기여합니다. 최근 사례를 보면, 미국 리츠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3개월 만에 약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하여 임대료나 매각 차익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상품으로, 금리 인하 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츠는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시 더욱 매력적인 투자처가 됩니다.

 

다만, 리츠 투자 시에도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4. 배당주

 

식품업계 대표주자 중 하나인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 배당주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로 인해 예금과 채권의 수익률이 감소하게 되면,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주식이 더 매력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하기 좋은 배당주로는,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 쉐브론(Chevron), 리얼티 인컴(Realty Income)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높은 배당률을 제공하며, 금리 인하 시기에 특히 주목받는 종목들입니다.

 

또한, 배당주 투자 시에는 배당 수익률뿐만 아니라 기업의 재무 상태와 배당 성장률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5년간 S&P500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배당주들이 많다는 점에서, 배당주 투자가 장기적으로도 유망할 수 있습니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2023년 2월 1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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