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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폭락 일파만파, AI 시장을 떨게 만든 딥시크 쇼크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은 중국의 '딥시크(DeepSeek)'로 난리가 났습니다. 또 이 기사로 인하여, 뉴욕증시를 흔들어 놓아 '딥시크 쇼크'라는 말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뉴욕증시 브리핑 발,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역습에 나스닥 3% 폭락으로 미국 증시 '공포'라는 기사의 전파로 전 세계가 온통 난리가 난 상태입니다.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가 왔어!"라는 반응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또 중국의 '딥시크(DeepSeek)'로 인한 '딥시크 쇼크'로 미국 뉴욕증시에 큰 혼란을 초래하였다고 연일 기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는 '딥시크'는 무엇을 말할까요?
앞서 말한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의 의미는 무엇을 말할까요? 또한 '딥시크'는 무엇을 말할까요? 그럼 먼저 그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란?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란?, 특정 분야에서 '후발 주자가 선발 주자를 앞지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표현은 1957년 냉전 시대 당시 소련(러시아)이 미국에 앞서 인류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했을 때, 미국인들이 받은 충격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 딥시크의 원래 의미
딥시크는 2023년 중국 항저우에서 설립된 AI 스타트업으로, 창업자 '랑원평' CEO가 이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저비용으로도 고성능의 AI 모델을 개발하여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딥시크의 대표적인 AI 모델인 '딥시크-V3'와 '딥시크-R1'은 효율적인 설계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적은 전력 소모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예를 들어, 딥시크-V3는 기존 모델 대비 30% 적은 전력을 소모하면서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합니다. 이러한 혁신은 AI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딥시크는 AI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거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 근래 기사에서 말하는 딥시크의 의미
딥시크는 중국 'AI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20일 추론 특화 AI 모델인 '딥시크-R1'을 출시했습니다. 딥시크-R1의 성능 테스트 결과, 미국 수학 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와 '코딩' 테스트에서 각각 79.8%, 63.4%의 정확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오픈 AI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추론 AI 모델인 'O1'을 훌쩍 넘어선 결과에 AI 시장이 충격에 빠진 것입니다. 이에 딥시크- R1은 지난 27일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챗GPT를 제치고 1위에 올랐섰습니다.
딥시크- R1의 개발비는 약 550만 달러로, 오픈 AI가 만든 챗GPT 개발비의 약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AI 개발에 엔비디아 등 값비싼 반도체가 잔뜩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었고, 이에 빅테크 기업들이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 게 당연한 일로 여겨졌지만 이걸 깨버린 것입니다.
이에 "알고 보면 반도체가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 없는 거 아냐?"라고 하는 의문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17%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딥시크 모델 훈련 과정에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저성능 칩이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의 최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다 소용 없어지는 거 아냐?"라고 하는 말도 나왔습니다.
◆ 딥시크 모델 개발에 대한 비용 절감이 가능한 것에 대한 의구심
▶ 의구심 1 : 누구나 '딥시크-R1'을 이용·수정·배포 가능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오픈소스 정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얘기합니다. 딥시크는 개발한 모든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무료로 공개하였습니다.
이에 전 세계 개발자 누구나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배포할 수 있기 때문에, 개발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인데, 폐쇄 정책을 고수하는 오픈 AI와는 전혀 다른 전략인 겁입니다.
▶ 의구심 2 : 핵심만 발췌 학습·지도
딥시크는 '증류(distillation)'와 '전문가 혼합(MoE)' 기법을 사용한 것도 개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 AI가 전체 기능 중 특정 작업에 필요한 일부 기능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겁니다.
이를 통해 추론에 드는 컴퓨터 사용 비용·메모리 사용량을 줄이고, 연산 능력은 확 높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업계에선 "AI 생태계 주도권, 중국에 넘어가는 거 아냐?"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데, 하지만 한편에선 딥시크의 여러 문제점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 딥시크가 개발한 모든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무료 공개에 대한 불안
▶ 불안감 1 : 데이터 무단 수집한 거 아닌가 하는 불안
딥시크가 AI 모델 훈련을 위해 오픈 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픈 AI는 "중국 기관들이 오픈 AI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여러 번 시도한 정황이 발견됐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오픈 AI와 오픈 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체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 불안감 2 : 개인정보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
딥시크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너무 광범위하게 수집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키보드 입력 패턴·IP 정보·쿠키 등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중국 내 보안 서버에 저장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입니다. 이에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보호 여부 조사를 이유로, 딥시크 앱의 신규 다운로드를 차단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 불안감 3 : 중국, 민감한 주제에 대해선 대답 회피
딥시크가 중국 관련 내용을 검열하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중국 공산당·천안문 사건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를 영어와 중국어로 묻자, "답변할 수 없다"라고 답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딥시크가 AI 경쟁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픈 AI의 공동 창업자인 올트먼 CEO가 딥시크를 경쟁자로 인정하지 않던 초반과 달리, 최근엔 ① 딥시크를 경쟁사로 인정하고 ② 서비스 제공 방식도 최신 모델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오픈 AI' 공동 창업자 올트먼 CEO와 '딥시크' 창업자 랑원평 CEO, 모두 앞으로의 목표를 'AGI(범용 인공지능) 개발'로 밝힌 상황이라서, AI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① 오픈 AI(OpenAI) : 오픈 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미국의 인공지능 연구소입니다. 2015년에 일론 머스크, 샘 올트먼, 그렉 브로크먼, 일리아 수츠케버 등 여러 유명한 인공지능 연구자와 기업가들이 공동 설립했습니다.
* 오픈 AI의 주요 목표 : 모든 인류를 위한 안전한 인공지능 개발입니다. AI 기술이 일부 기업이나 개인의 이익에만 치우치지 않고, 전 인류에게 이익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오픈 AI 대표적인 기술 : 오픈 AI는 여러 혁신적인 AI 모델과 기술을 개발하며 AI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오픈 AI의 대표적인 기술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언어를 생성할 수 있는 언어 모델로, 질문에 답변하고 글을 작성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DALL·E : 텍스트 설명만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입니다.
- Codex :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해하고, 코드를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AI입니다.
- ChatGPT :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② AGI(범용 인공지능) : 약한 인공지능(Weak Articial Intelligence)이 진화된 형태를 의미합니다.
* 약한 인공지능이란, 알파고(AlphaGo, 바둑), 딥블루(Deep Blue, 체스)와 같이 한 분야에 특화되어 인간 이상의 성능을 보이는 인공지능이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특정 분야에만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약한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한 형태의 인공지능을 범인공지능이라고 부른다.
* 범 인공지능의 정의에 대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설명이 존재하나, 공통된 점은 한 분야에만 특화된 약한 인공지능에 비해 모든 분야에서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데이터를 통해 학습시켜야만 하는 약한 인공지능에 비해 범 인공지능이 갖는 특징입니다. 만약 모든 영역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학자들은 범 인공지능이 인류의 지능 영역을 능가하고,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체 인류의 능력을 넘어서는 범 인공지능이 등장한다면, 이는 초인공지능(Artificial Super Intelligence)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이 다소 생소하고 난해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만, 저 자신도 더 이상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야 할까 하고 고민이 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인공지능 시장이 이렇게 급격하고 무서운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만 인지하셔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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