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수제 맥주·양조주 생산지, ‘술 익는 마을’
수제 맥주와 양조주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맥주의 기원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 지역에서 맥주 제조법이 발전하고 전파되었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수도원에서 맥주 양조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는 현대 맥주 양조 기술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수제 맥주의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자면, 수제 맥주는 대규모 상업 맥주와 달리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로,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제 맥주는 1970년대 미국에서 시작된 크래프트 맥주 운동으로 인해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양조주는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술로, 맥주뿐만 아니라 와인, 사케 등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양조주의 역사는 인류가 곡물을 재배하고 발효 기술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으며, 각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양조주가 발전해 왔습니다.
수제 맥주와 양조주는 각각의 고유한 제조 방식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이는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합니다. 현대에는 다양한 수제 맥주와 양조주를 즐길 수 있는 양조장이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는 맥주와 양조주의 다양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속초 몽트비어
몽트비어 바에서는 갓 제조된 신선한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맥주 만들기 동호회에서 홈브루잉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입니다.
지역 수제 맥주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어 바(Beer Bar)가 있는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봉우리까지 시야에 들어옵니다.
프랑스어의 산을 뜻하는 단어에서 착안한 '몽트(Mont)'라는 이름과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로고가 만들어진 이유입니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몽트비어가 선보인 맥주 종류는 10가지가 넘습니다.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홉도 국내산을 사용하기 위해 밭에서 직접 재배합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인 라운드 미드나잇은 매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맥주입니다.
싱글몰트 위스키에서 제조 아이디어를 얻어,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1차 발효를 한 후 병에 넣어 2차 발효해 완성합니다.
10명 이상은 투어를 신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관람가능한 날짜에 예약해 방문하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양조장 곳곳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설악향기로는 설악동 계곡의 절경과 어우러지는 산책로인데, 쌍천 수변을 따라 설악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코스로 총길이 2.7km 중 863m는 출렁다리를 포함해 새로 조성했습니다.
저녁에는 고보조명(영상조명)과 반딧불 조명이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편도 420m 순환형 코스로 황톳길과 산책길, 세족장, 황토볼장, 황토족장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 문의 : 몽트비어 033) 636-9010
◆ 서천 한산소곡주 갤러리
삼화 양조장에서 한산소곡주 술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는데,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산소곡주는 옛 한산 지역인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뜻하는데,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등록된 전통주입니다.
한산소곡주의 이름을 내걸려면 오직 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지역 재료만을 사용해야 합니다. 현재는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 제조 면허를 취득해, 이 지역은 전국에서 지역 단위에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이 되었습니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 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시음도 무료로 가능한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산소곡주는 서천군에서 제작한 같은 모양의 갈색 술병을 사용합니다.
선비 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 체험(1인 1만 5,000원, 10인 이상)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서천을 대표하는 또 다른 특산물인 '한산모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사라져 가는 한국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자 하는 간절함이 한산 모시마을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으로 꼽히는 신성리갈대밭과 문헌서원은 가을을 느끼기에 가장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 문의 : 서천군 지역경제과 041) 950-6885
◆ 문경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문경새재 초입에 위치합니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미나라는 지난 44년 동안 세계 명주를 공부하고 우리 술을 연구한 양조 및 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2008년 9월 세운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입니다.
이종기 대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최고급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미나라는 와인 및 증류주 제조와 시음 등 와이너리 체험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했습니다.
문경 자연 생태박물관은 문경 지역의 생태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연 학습 및 체험 공간이며, 문경새재 도립공원 옛길 박물관은 우리나라 문화 지리의 보고(寶庫)이자 문경새재의 역사를 담고 있는 향토박물관입니다.
새도 쉬었다 가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문경새재는 사계절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백두대간 산하에서 고유의 맛과 멋을 뽐내며 깊은 쉼을 선사하는 문경에서 청명한 가을 하늘과 마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 문의 : 오미나라 054) 572-0601
◆ 진주 진맥 브루어리
진주 진맥 브루어리가 올해 4월 오픈과 동시에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진주 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입니다. 주원료는 진주에서 나는 앉은키 밀입니다.
진주 밀은 키가 작아서 앉은키 밀이라 부르는데, 일반 밀가루에 비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진맥의 맛이 풍미가 깊고 목 넘김이 순한 이유입니다.
논개 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 진맥 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데, 오래된 폐 가구점을 리모델링했습니다. 붉은빛에 가까운 외벽은 잘 익은 앉은키 밀의 색깔이라고 합니다.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 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진주시 상권 활성화재단과 교육장입니다.
맥주를 한잔 마시며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로망을 실현하게 해 줍니다. 진주 진맥 브루어리가 자리 잡은 논개 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 토요 야시장이 열립니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육전부터 삼겹 말이, 납작 만두, 해물 부추전, 대왕 고기완자, 스테이크 새우 꼬치까지 먹거리 천국이며, 야시장 입구 양쪽에 테이블이 놓여있어서 구매한 음식을 식기 전에 맛볼 수 있습니다.
10월에 진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남강 유등축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7만여 개의 등불이 진주성 아래 남강 위를 형형색색 수놓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가을을 선사합니다. 소망진산 유등 테마공원은 진주를 상징하는 유등을 365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남강과 진주성이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물빛나루쉼터에는 남강 유람선인 '김시민호'를 운행합니다. 진주성의 야경과 화려한 음악 분수대를 눈에 담을 수 있도록 밤에도 운영합니다.
▲ 문의 : 진주 진맥 브루어리 0507) 1410-1466
◆ 해남 해창주조장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습니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으로 발효 시간이 길고 추가적인 공정이 들어가며 가격 또한 비쌉니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 가격이 11만 원입니다. 이에 관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은 확고한데, 우리 술에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그에 걸맞게 재료부터 남다릅니다.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듭니다. 찹쌀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인공 감미료를 대체한다고 합니다.
정원은 40여 종의 수목이 약 2,500여 ㎡를 가득 채우는데,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약 700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입구 마당의 롤스로이스 차량도 눈여겨볼 구경거리입니다.
고산 윤선도는 해남을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고산윤선도유적지는 비자림과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만으로 충분히 다녀올 만합니다. 두륜산케이블카는 맑은 날 한라산이 보이고, 우수영 관광지는 '10월 명량대첩 축제'(18일~20일)와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 문의 : 해창주조장 061)532-5152
자료 제공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5년 봄철 20~50대 여성 하객룩 패션 (0) | 2025.02.02 |
---|---|
한국 지역 대표 음식 5 곳 선정 (6) | 2025.02.01 |
수원 대표 음식 수원 왕갈비 맛집 (0) | 2025.01.31 |
세계 유명 스타 패션스타일 경향 (2) | 2025.01.30 |
정월대보름 전통문화와 음식에 담긴 이야기 (2)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