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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록! 너의 수감 번호는 264번이다", "그래! 내 호를 이육사로 해야겠어" 1927년 이원록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죄로 체포되어 갇히었을 때, 죄수 번호가 264번이었습니다. 이후 시인으로서 활동한 그는 자신의 이름인 이원록 대신 이육사(264)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던 이육사가 왜 시인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궁금해서 지금부터 이육사에 대한 삶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육사의 어린 시절 이육사는 1904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낙동강 줄기에 자리 잡은 그의 고향은 7월이면 동네 어귀마다 청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는 마을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이육사의 이름은 이원록이었습니다.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한학을 배웠으며, 그리고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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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8.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