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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원인과 개인·기업에 미치는 영향 지난 시간에는 40년 만에 나타난 인플레이션을 제압하기 위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위원회(연준)와 행정부가 어떤 정책을 도입했는지 살펴봤습니다. 연준은 이례적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팬데믹 이후 시행했던 여러 가지 경기부양책을 신속하게 거둬들였으며, 미국 정부 역시 각종 부양책을 하나하나 만료시키면서 연준과 보조를 맞췄습니다. 그리고 이런 고금리를 기반으로 한 긴축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미국의 실물 경기는 다소 둔화 양상을 보이게 되었고, 기승을 부리던 인플레이션 역시 차츰 숨을 죽이는 듯 보였습니다. 실제로 2022년 6월에 9.1%까지 치솟았던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2023년 6월에는 3.0%까지 빠르게 안정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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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위한 투자 상식 지난 시간에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위협적일 수 있는지, 70년대 겪었던 석유파동을 예로 설명해 드렸습니다. 함께 살펴보았다시피 물가가 오르는 것이 서민 경제에는 결코 좋은 일이 아닐 겁니다. 그럼 물가가 내리는 것이 좋은가 하면, 그것도 무조건 그렇다고 답할 수는 없습니다. 지난 연재에서 다루었듯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은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말하기 어렵고, 각각 좋은 경우와 나쁜 경우가 있을 뿐이니까요. ☛ 인플레이션 vs 디플레이션, 뭐가 더 나을까? 내용 보기 ◆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는 낫다는 견해 물론 '좋은 디플레이션'은 존재합니다. 기술 혁신이 일어나거나 국제무역이 증가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성능이 좋은 제품을 수입해 올 수 있게 되어 물건의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