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에 취업자 가장 많이 줄었어요. 올해 1분기 20대 후반(25~29세) 취업자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용시장이 얼어붙었던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출생으로 20대 인구수가 전보다 줄어든 걸 감안하더라도, 취업자 수는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실제로 20대 후반 인구가 6만 9,000명 감소하는 동안 경제활동인구는 8만 5,000명 감소했습니다. ◆ 경기 악화에 경력직 선호가 겹쳐 건설업과 제조업 등 주력 일자리가 부족해진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올해 3월 건설업 취업자는 2013년 통계 개편 이래, 제조업 취업자는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건설 경기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제조업은 관세 전쟁으로 타격을 입을 ..

'IMF 위기' 때로 돌아간 고용시장 구직자 대비 일자리 수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 이후 가장 부족한 상황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0.28에 그쳤다고 합니다.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0.4 선을 유지하다가 199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취업자 수를 가늠할 때 살펴보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 폭도 2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경기가 나빠진 영향도 있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구조적 이유로 "고용시장 앞으로 계속 나빠질 수 있어"라는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구직자 100명에 일자리 28개뿐, IMF 때로 돌아간 고용시장 제조업과 건설업 경기 악화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