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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크리스마스트리등 점등식 진행
요즘 온 나라가 두 계파로 갈려 난리인 시점에 신선한 글이 눈에 띄어서 공유하고자 올려봅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조계사에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습니다.
종교 간 화합과 연대, 상호 존중 등의 의미를 담아 설치한 건데요. 조계종 총무원장이신 진우스님은 "가장 어려울 때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때"라고 밝혔습니다.
◆ 예수님의 탄생일이 12월 25일 된 이유
예수님의 탄생일에 대해선 학자들마다 또한 성경의 주관적 해석에 따라 차이가 있음을 먼저 밝혀두고 싶습니다.
지난해인가 저명한 박 ** 강사님의 강의를 듣고 정리한 글이 있었으나, 그 자료를 찾지 못하여 저의 기억과 그리고 공신력 있는 사이트에서 본 내용을 토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날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문화와 전통에 따라 기념되며, 교회 신자들에게는 신앙의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크리스마스 유래는 라틴어 'Christus'와 'missa'에서 파생되었으며, 이는 각각 '그리스도'와 '미사'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를 뜻합니다.
크리스마스 유래는 4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로마 제국에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예수의 탄생일을 인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그리스도의 생일을 정확히 알지 못했으나, 1월 6일에 보내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이 날짜는 예수의 세례를 기억하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4세기경, 로마의 교회는 12월 25일을 탄생일로 정하고 이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짜는 겨울철의 태양신을 기리는 이교도 축제와 겹치면서 개신교의 확산에 기여했습니다. 태양신의 탄생을 기념하는 축제는 겨울의 긴 밤이 끝나고 낮이 길어지는 시점을 축하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고, 이러한 전통을 개신교가 흡수하여 예수가 태어났다는 것을 인식하고 보내는 날로 삼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일부 학자들은 예수 탄생일이 기존의 페블리움 축제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페블리움은 로마 제국에서 매년 12월 25일에 열리는 축제로, 농업의 신인 삼태성의 축제였습니다.
기독교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이 축제와 예수 탄생일을 연관 지으려는 시도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4세기 초에 로마 제국의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왕이 기독교를 공인하고 예수 탄생일을 공식적으로 12월 25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페블리움 축제와의 연관성을 강조하며, 기독교를 더욱 널리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이론이든지, 12월 25일은 오늘날 많은 기독교 국가에서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남아 있습니다.
◆ 조계종, 올해도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며 트리등 점등
'평화, 자비, 사랑' 조계종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구호를 외치자 조계사 일주문 앞 크리스마스 트리에 환한 불빛이 들어왔다.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2월 17일 오후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종교 간 화합과 연대, 상호존중을 기원하며 크리스마스트리등 점등식을 가졌다.
이날 점등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비롯해 조계사 주지 담화 스님, 최종수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종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님이 함께 하셨다.
또한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윤석산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 민족 종교 협의회장, 임민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위원회 총무, 정용욱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등이 함께했다.
힙한 불교로 불교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뉴진 스님(전 개그맨)도 함께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날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는 끊임없는 불안과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어려울 때 조건 없는 사랑과 믿음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소외된 이웃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둠이 길어질수록 작은 빛이 더욱 소중해지듯 자신 안에 있는 사랑과 자비의 빛을 밝혀 우리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희망의 등불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예수님 오신 날을 맞아 상처받은 모든 이들의 마음에 치유와 희망을 전하고 이웃들과 함께 따뜻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이웃 종교인들도 종교 간 화합과 상생을 위해 힘쓰는 조계종에 고마움을 표하고,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종수 회장은 "우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과 화합을 기원하는 트리등 점등을 계기로 밝은 내일이 얼 것을 희망하며 내일을 맞이하자"라고 당부했다.
김종생 목사도 "총무원장 진우스님 가르침처럼 세상은 불안하고 고통스럽지만, 우리들 곁에 누군가 곁에서 손잡고 함께 있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교가 다르고 서로 선 자리는 다르지만, 손잡고 화합과 평화의 세상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 글을 쓰면서 얼마나 뭉끌했는지 모르겠네요. 화합, 상생과 평화 모두 다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러나 아주 가끔씩은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돌아보고 옆도 돌아보고 따라오지 못하는 병들고 힘든 우리 이웃 분들을 위한 배려심을 가져봤으면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여주시기 위해 하나님의 예언대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참 뜻을 알아가봤으면 합니다. 마냥 맹목적 '아멘'이 아닌 진정한 '아멘'의 마음으로, 그리고 'We Are One!'의 참뜻을 알아가보는 시간도 되었으면 합니다.
도움 : 2024년 12월 17일 자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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