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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축제

당일치기 뚜벅이 여행 트렌드

쏭강 누리집 2025. 1. 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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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의 모든 것

 

요즘 뜨는 당일치기 여행

여러분들도 문득 어디로든 떠나고 싶을 때가 있으실 겁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데려다 놓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는 법이니까요.

 

여행지에서는 고민과 걱정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거 알고 있으시나요? 언젠가부터 MZ세대 사이에서 당일치기 여행이 뜨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여행은 길게 가야 제맛이지!"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가 낯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일치기 여행은 아예 다른 종류의 여행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행 트렌드의 변화가 당일치기 여행 트렌드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장이라도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 '특정 지역 당일치기 타래' 공유

 

속초 당일치기 타래

X(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유형의 포스트가 하나 있는데, '특정 지역 당일치기 타래'입니다. 국내 도시나 여행지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뒤, 방문했던 곳의 사진과 간단한 후기를 타래로 남기는 것입니다.

 

그 지역의 식당이나 카페는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게 특징이고, 소품샵이나 빈티지 옷 가게, 전시회, 베이커리 등도 흔히 등장하는 소제입니다.

 

한반도를 누비는 이색투어 기차여행

이런 당일치기 여행 타래는 지역을 가리지 않습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거나 KTX가 닿는 인천, 수원, 대전, 부산, 목포, 속초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히지만, 천안이나 울산처럼 관광지로는 잘 언급되지 않는 도시들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기도 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은 흔히 '퀵턴 여행'이라고도 부릅니다. 원래 '퀵턴(quick turn)'은 항공사에서 많이 쓰는 용어입니다.

 

퀵턴여행

비행기의 대기 시간을 줄여 운항 횟수를 늘리기 위해, 목적지에 도착한 후 오래 머무르지 않고 바로 승객을 태워서 돌아오는 것을 말합니다. 당일치기 여행은 목적지를 '찍고' 서둘러 돌아온다는 점에서 퀵턴과 닮은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 대전 여행을 선사할 여행 스팟 5곳

 

1. 성심당 문화원

 

성심당 문화원

'성심당'을 목적지로 대전을 방문한 여행자라면,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 있는 성심당 문화원에 먼저 가보시길 바랍니다.

 

지난 2022년 오픈한 성심당 문화원은 카페 메아리 곳간, 각종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메아리 상점, 워크숍이 진행되는 메아리 라운지 등 총 6층 규모로 구성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이름 그대로 성심당의 문화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성심당 문화원 안내

 

2. 오 씨 칼국수

 

오 씨 칼국수

대전은 '칼국수의 도시'로 불릴 만큼 칼국수 맛집이 많습니다. 대전에 자리한 칼국수 전문점 중 가장 많은 네이버 리뷰를 자랑하는 대표 맛집은 바로 구도심에 있는 오 씨 칼국수입니다.

 

30여 년 전통의 로컬 맛집인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지락 손칼국수로, 직접 반죽해서 밀대로 밀어 썰어내는 면에 동죽조개를 한가득 담아 끓여내는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오 씨 칼국수 안내

 

3.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

정부대전청사와 엑스포 과학공원의 중앙에 자리 잡은 전국 최대의 도심 수목원. 동원과 서원, 열대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변으로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예술의 전당 등 다양한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한밭수목원 안내

 

4. 이응노미술관

 

이응노미술관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앵이 건축을 맡아 지난 2007년 개관한 이응노미술관은 대전이 낳은 세계적인 작가 고암 이응노의 삶과 예술 활동을 재조명하고, 그의 예술 세계를 연구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했습니다.

 

이곳에서는 한국 1세대 여성 조각가이자 1964년 파리에서 이응노와 함께 교류했던 김윤신 작가의 개인전 '김윤신-아르헨티나에서 온 편지'가 9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이응노미술관 안내

 

5.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영화 '변호인'과 '서울의 봄'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1930년대 초 건축물 중 보기 드물게 원형이 잘 보존된 옛 충남도청사 본관 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건축물관 관람과 함께 상설 전은 물론 건축, 도시계획, 디자인, 대중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안내

 

◆ 겨울 낭만 가득,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 당일치기 여행

속초에는 매력적인 로컬 여행지가 모여 있어 뚜벅이 여행자도 당일치기로 떠나기 좋은 도시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겨울의 낭만적인 분위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속초 여행 코스를 추천했습니다.

 

1. 영랑호

 

영랑호수윗길

영랑호는 해안 사구가 발달하면서 형성된 자연 석호로 산책로를 따라 걷기 좋습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영랑호수윗길 대형주차장까지 택시로 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도보로는 약 30분가량 소요됩니다.

 

영랑호를 따라 걷다 보면 영랑호수윗길이 나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부교를 천천히 걸으며 탁 트인 호수의 풍경을 감상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영랑호수윗길서 설악산 비경 감상

영랑호수윗길을 지나 오른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범바위가 등장합니다. 매끄러우면서도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바위가 멋스럽습니다. 범바위에서는 넓게 펼쳐진 영랑호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습니다.

 

속초 영랑호 안내

 

 

 

2.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은 속초 여행의 필수 코스로 싱싱한 수산물이 가득한 곳입니다. 영랑호에서 산책을 끝내고 허기진 배를 달래면 딱 좋습니다. 범바위 인근에 있는 영랑호수윗길 주차장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까지 택시로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구 중앙시장)

골목마다 판매하는 상품이 다르고 각각의 가게들이 지닌 개성이 뚜렷해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산물뿐 아니라 호떡, 인절미, 닭강정, 감자옹심이 등 맛있는 먹거리도 많습니다.

 

3. 칠성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 카페

칠성조선소는 옛 원산 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카페로 새롭게 변신한 곳입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칠성조선소가 있어 뚜벅이 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취식 공간은 두 개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호에 맞게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다뷰가 좋은 속초 카페 실제로 조선소 운영이 되었던 곳

1층은 조선소와 관련된 소품으로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2층은 탁 트인 통창 밖으로 청초호 뷰가 펼쳐집니다. 포근한 실내에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힐링해 보시길 권합니다.

 

4. 동그란 책

 

칠성조선소 내에 있는 독립서점이자 소품샵인 동그란 책

동그란 책은 칠성조선소 내에 있는 독립서점이자 소품샵입니다. 칠성조선소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에 보이는 흰색 주택 건물에 있습니다.

 

찰성조선소내 독립서점 동그란 책

동그란 책은 주로 그림책이 비치되어 있는데 알록달록한 그림책의 표지들이 아기자기한 매력을 더해줍니다. 공정무역 단체와 협력하는 등 특별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기념품을 장만하기에도 좋습니다. 가게 창 너머로는 푸른 하늘과 청초호가 보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그란 책 안내

 

◆ 당일치기로 둘러보기 좋은 서울 '궁' BEST 4

 

1. 서울 한복판에서 즐기는 조선시대 궁궐 투어, 덕수궁

 

덕수궁 야경

덕수궁은 경복궁과 같은 법궁이지만, 창덕궁같이 왕들이 오래 머문 공간은 아니고, 조선시대를 통틀어 두 차례 주요 궁궐로 사용된 곳입니다.

 

덕수궁 야경 나들이

규모가 작아 주요 건물만 보면 짧은 시간 관람도 가능하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는 각 장소를 둘러보고 석조전 내부 투어까지 한다면 2~3시간 이상 소요된답니다. 그리고, 고종황제 일가의 생활공간이자 집무실로 쓰인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덕수궁 홈페이지

 

2. 궁궐 중 으뜸, 조선의 법궁 경복궁

 

도심속 야경 명소 경복궁

경복궁은 크게 왕과 관리들이 업무를 보는 정무 시설, 왕실 가족들의 생활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을 잇는 일직선 구간이 경복궁의 중심축이며, 기하학적 질서를 지켜 대칭적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빌딩숲 사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옛 궁궐 경복궁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건축물은 비대칭으로 배치해 변화를 줌으로써 전체적으로 통일과 변화의 조화로움이 뛰어난 궁궐입니다.

 

'경사스러운 연회'라는 이름대로 궁중의 각종 경사스러운 모임과 외국 사신의 접대 연회 등이 열리는 '경회루'는 멋진 야경을 가지고 있어, SNS 사진 인증 스팟 중 하나랍니다.

 

경복궁 홈페이지

 

3. 자연과 하나가 된 궁궐, 창덕궁

 

창덕궁 달빛 기행

조선시대 궁궐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을 수 있는 창덕궁은 궁궐의 규모가 워낙 크고, 볼거리가 많아 주요 포인트만 선택해 관람 코스를 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창덕궁 후원

건물들이 자리한 위치만 보더라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형태라, 북쪽의 응봉산 자락 아래, 높고 낮은 언덕 지형을 그대로 살리고 그 위에 자연스럽게 건물을 배치했습니다. 그래서 창덕궁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창덕궁 홈페이지

 

4. 조선 왕실 가족사 엿보기, 창경궁

 

왕실의 생활공간 창경궁

규모가 아담한 창경궁은 자연적인 평지와 언덕을 따라가며 전각을 지어 자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왕실의 생활공간을 확장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라 외전에 비해 내전이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궁궐에 비해 창경궁에는 왕실 가족에 얽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인형왕후와 동이의 만남장면

사극의 단골 소재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인현왕후와 장희빈, 영조와 사도세자 사이의 주요 사건이 벌어진 곳이 바로 창경궁입니다.

 

창경궁 홈페이지

 

도움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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