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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늘길 여행객 잡아라", 저비용항공사 `할인경쟁`

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할인 경쟁에 나섰습니다.

 

제주도 등 국내 여행지는 물론 일본·대만·동남아시아 등 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항공권도 큰 폭으로 할인하며 출혈 경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할인 혜택을 최대로 누릴 경우 김포·제주 노선을 최저 1,000원에, 인천·오사카 노선을 최저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늘 길 전쟁' 저비용항공사 초저가 항공권 봇물

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 등 국내 LCC(Low Cost Carrier, 저비용항공사) 항공사들이 여름휴가철을 맞아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부터 일본·대만 노선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고, 지난 7일부터는 동남아·제주 노선도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 외에도 에어부산·티웨이항공·진에어 등 국내 8개 LLC 모두가 할인 경쟁에 열을 올리면서, 저가 항공사들 간의 출혈 경쟁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산더미 부채에도 경쟁 치열한 저비용항공사

 

저비용항공사들, 특가 항공권 쏟아낸다.

국내 저비용항공사 업계가 막대한 부채 속에서도 할인 경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가 행사를 하지 않으면 빈 좌석이 늘어 손해가 커지고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 재무 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출혈 경쟁이 지속되면 안전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에어부산(2,110원 ▲ 30 1.44%)도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8개 노선 편도 항공권을 최저 3만 9,400원에 판매합니다.

 

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 첫 셀프 체크인 서비스

지난 4일부터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하고 있는 티웨이항공(1,949원 ▲ 21 1.09%)은 11일부터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메가 얼리버드'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진에어(8,990원 ▼ 10 -0.11%)는 10일까지 국내선을 최대 9% 할인합니다.

 

지난달엔 제주항공(6,940원 ▲ 20 0.29%)·에어프레미아·에어서울·에어로케이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운항을 시작하지 않은 파라타 항공을 제외하면 국내 8개 LCC 모두 할인에 나선 것입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출혈 경쟁에 나선 이유는?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탑승객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이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할인 경쟁을 하는 건 고정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해 말 제주항공 참사 이후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는 탑승객 수가 줄어들자, 그 손해를 메우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거라는 겁니다.

 

빈 좌석으로 출발하는 것보다는 할인을 해서라도 자리를 채우는 게 낫기 때문인데, 실제로 올해 1분기 LCC 총 여객 수는 1,614만 6,0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줄었다고 합니다.

 

◆ 성수기 제주 항공권이 단돈 1만 원? 파격 할인 이유 알고 보니

 

성수기 제주 항공권이 단돈 만원?

제주항공이 쏘아 올린 항공권 할인 경쟁으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수익성 회복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사들의 연료비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항공권 운임이 하락하면서 대부분 LCC들의 2분기 영업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지난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LCC들의 항공권 가격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일본 노선 항공권 가격대가 20만 원 내외로, 제주 편도 항공권의 경우 1만 원대에 판매하고 있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어부산이 일본 노선 6곳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말 무안공항 사고 영향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운임을 크게 낮춘 게 고착화되면서 성수기에도 항공권 가격이 회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여기에 해외여행 수요가 내수소비 둔화로 약해지면서 일본 대지진 우려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고 현장 유류품 탐색

앞서 제주항공은 작년 말 무안공항 사고 이후 올 1분기 여객기 운항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면서 운항평수를 전년 동기보다 14%가량 줄였으며, 동시에 정비사와 조종사, 운항관리사 등 채용은 늘렸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3,847억 원, 영업손실 326억 원, 순손실 327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 항공사별 할인 혜택 정리 : 일본을 1만 원대에 갈 수 있다고?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부터 '슈퍼 스타 페스타'를 통해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

이스타항공은 지난 6일부터 '슈퍼 스타 페스타'를 통해 특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대만 노선 항공권을 최대 99% 할인 판매하고, 지난 7일부터는 동남아·제주 노선도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김포-제주 노선과 인천-오사카 노선편도 기준)을 각각 1,000원 또는 1만 5,000원에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일본 8개 노선 편도 항공권을 최저 3만 9,4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해 후쿠오카·오사카·도쿄·삿포로·마쓰야마에 도착하는 항공권과, 인천에서 출발해 후쿠오카·오사카·도쿄에 도착하는 항공권이 할인 적용 대상이라고 합니다.

 

에어부산은 지난 7일부터 일본 8개 노선 편도 항공권을 최저 3만 9,400원에 판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17일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주는 '메가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0월 26일~내년 3월 28일까지 운행하는 국내외 전 노선이 적용 대상이고, 신규 가입 시 국제선 최대 5만 원·국내선 최대 5,000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고 합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1~17일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주는 '메가 얼리버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

이 외에도 다양한 항공사에서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거나 준비하고 있으니까, 여름휴가 계획 아직 못 세웠다면 확인해 보실 것을 강추합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

자료 도움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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