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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바다로 뛰어들 준비되셨나요? 시원한 물놀이와 짜릿한 해양 스포츠를 제대로 즐기려면 안전과 재미를 모두 챙겨야 합니다. 아래에 여름철 바다 액티비티를 위한 꿀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물놀이 전 필수 체크리스트로는 먼저 수온 확인을 해야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25~27℃가 가장 적절하며, 28℃ 이상이면 고수온 경보 가능성이 있으니 짧게만 즐기거나 풀장으로 대체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바닷물의 고수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온이 너무 높으면 피부 트러블, 탈수, 세균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시간 수온 확인 가능합니다.
해파리나 불가사리 등 해양 생물 출몰 시 피부 알레르기나 쏘임 위험이 있으니 주의보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 안전하게 즐기는 해양 스포츠
* 구명조끼 착용 : 특히 초보자나 어린이는 필수! 해양 스포츠 시 헬멧, 안전핀도 챙겨야 합니다.
* 이안류 대처법 : 바다에서 갑자기 빠져나가는 해류에 휩쓸릴 경우, 파도를 거슬러 가지 말고 대각선 방향으로 벗어나셔야 합니다.
* 기상 변화 대비 : 태풍, 낙뢰 예보 시 바닷가 방문은 미루고, '30-30 안전 규칙' 기억하시길 바랍니다.(번개 친 뒤 30분간 외부 활동 금지)
◆ 물놀이·해양 스포츠 명소 다녀온 후기 소개
▶ 서귀포 법환포구 스노클링·용천수 수영장
여름마다 물놀이가 생각나면 주저 없이 서귀포 법환포구로 향해보세요.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스노클링 포인트이자, 바로 옆에는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는 물놀이장까지 있는 천혜의 장소랍니다.
법환포구 앞바다는 방파제와 갯바위가 파도를 막아줘 비교적 잔잔하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스노쿨링 초보자도 즐기기 좋습니다. 물고기도 많아서 아이들이나 처음 스노클링을 접하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포구를 기준으로 우측 해안길을 따라 400m 정도 걸으면, 해녀 체험센터 근처에 또 다른 스노쿨링 포인트가 나오는데 실제 해녀들이 활동하는 지역이랍니다.
법환포구 바로 옆에는 마을 주민들만 알던 비밀장소, 막숙이탕이 있습니다. 용천수가 솟아나 만든 작은 수영장입니다. 아이들이 놀기 딱 좋은 깊이와 크기이고, 물은 얼음이 녹은 듯 차가워서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시원합니다.
과거엔 마을 식수로도 쓰였던 만큼 물이 맑고 깨끗해서 물놀이 후 바닷물 씻기에도 최고입니다. 법환포구는 자연이 만든 진짜 여름 놀이터랍니다.
▶ 송추 로얄 암반수 수영장
더운 여름, 멀리 가지 않아도 계곡 느낌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송추 로얄 암반수 수영장'을 추천합니다. 송추 IC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고,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아 인천 사시는 분도 30분 만에 도착할 거리랍니다.
수영장은 생각보다 엄청 넓고, 수심도 1.5m~1.2m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아용 풀장도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여긴 취사도 가능한 곳이라, 휴대용 가스버너에 라면도 끓이고 미리 사온 고기까지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수온이 낮다는 것입니다. 암반수라 그런지 초여름에 몸을 담갔을 땐 물이 꽤 차갑다고 그럽니다. 추위를 타는 분이라면, 물놀이 후 덮을 수 있는 큰 타월이나 겉옷은 필수입니다.
성수기엔 사람이 많아 좀 복잡할 수 있지만 물도 깨끗하고 취사도 가능해서 당일치기로 피서 오기엔 최적의 장소입니다.
▶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서 밥 먹고 쇼핑하고 서핑까지
강릉 바다에서 서핑하다가 추위와 고통에 시달리다가 결국 포기해 버렸다는 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내서핑은 따뜻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점에 있는 플로우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1시간 동안 전문 강사님께 입문 강습을 받았는데 바디보드와 스탠딩보드를 차례로 배우면서 서핑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서는 한 번도 못 일어났는데 강습을 받고 나니 한 시간 만에 홀로 서기가 가능했답니다.
보드 위에서 자세 잡는 연습부터 발로 밀며 물살에 진입하고, 균형을 잡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운 덕분인 것 같습니다. 넘어져도 놀이기구처럼 뒤로 슈웅 밀려 올라가서 오히려 재밌었고 바닷물이 아니라 짜지도 않고 실내라서 살이 탈 염려도 없어서 재밌었습니다.
파도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연습도 무한 반복할 수 있어서 빠르게 늘었던 것 같습니다. 균형감각이나 운동신경 없는 분도 할 수 있었고, 성취감도 있고 해서 서핑이 두려웠던 분들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 시흥 거북섬 웨이브파크에서 사이드 라이딩 도전
시흥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파크에서 서핑 강습을 받고 왔습니다. 미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이벤트에 따라 조금 더 저렴하게 강습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레벨 1부터 5까지 실력별로 강습이 나눠져 있는데 저는 입문자는 아니라서 Lv.3 사이드 라이딩 강습으로 신청했습니다.
웨이브파크는 인공파도에서 배우는 서핑 강습존, 서프존과 야외 물놀이장인 미오코스타, 수심 5m 다이빙존에서 체험 스쿠버 다이빙을 할 수 있는 다이빙풀로 나눠져 있습니다.
저는 서프존에서 강습을 받았답니다. 먼저 지상에서 테이크오프, 사이드라이딩, 터틀롤을 연습했습니다. Lv.3는 얕은 물의 베이존에서 진행되었고 레프트 사이드 라이딩을 배웠습니다.
수상 강습은 1시간 정도 진행됐고, 한 사람당 6~7번 정도 파도를 타볼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서 개별 피드백을 해주셔서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습비가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프로모션만 잘 챙기면 가성비 좋게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자료 제공 : 어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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