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년 만에 예금자 보호 한도 상향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자 보호*' 한도가 기존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높아집니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신협,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등 모든 예금취급기관에 적용되는데, 이 한도가 바뀌는 건 무려 24년 만입니다. 외환위기 직후 한시적으로 전액 보장했던 시기를 지나 2001년부터 5,000만 원이 기준이었는데, 나라의 경제 규모와 개개인의 금융자산이 커진 만큼 새로 조정하기로 한 것입니다. * 예금자 보호 : 금융회사가 망해도 일정 금액까지는 예금보험공사가 대신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혹시 모를 금융사고에 대비해 예금자들의 돈을 지키기 위한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이 한도는 금융회사별로 각각 적용되기 때문에, 여러 금융사에 나눠 예치하면 그만큼 ..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 실행이란? 지난 10월 말부터 '퇴직연금 현물이전 제도'가 실행된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이미 가입한 퇴직연금을 쉽게 환승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원래는 다른 금융사의 퇴직연금으로 갈아타려면, 기존에 투자하던 상품을 다 팔고 현금화해 이동해야 했지만, 이 제도 실행 이후엔 상품 그대로 환승 가능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퇴직연금이 대체로 수익률이 부진해 경쟁을 붙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는데, 은행과 증권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사이에 실적 차이가 있어, 더 실적이 좋은 곳으로 무려 190조 원 규모의 머니무브*가 일어날 것이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 머니 무브(Money Move) 란? 머니 무브란 직역하면 '돈이 움직인다'라는 뜻이지만 금융권에서 쓰이는 의미는 조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