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에선 몇 달 사이 달걀값이 급등하면서 '에그플레이션(egg+inflation)'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전달보다 10.4% 올랐다고 합니다. 달걀 1개 값이 약 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면서 4,000만 마리가 넘는 닭들이 살처분돼 달걀 공급이 부족해진 탓입니다. 이에 미국에선 멕시코에서 저렴한 달걀을 산 뒤 불법으로 반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결국 미국은 주변 나라에 "미국에 달걀 좀 수출해 줘"라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유럽의 주요 달걀 생산국들은 물론 최근 '그린란드 논란'으로 갈등 관계에 있던 덴마크에까지 손을 내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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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3. 18.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