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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물가로 인해 국내 여행이 뜨고 있다고 합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10명 중 7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70.8%로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들이 선택한 여행지로는 양양, 강릉, 속초 등 강원도(31.3%)가 가장 높았고, 제주(18.1%), 부산(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MZ세대가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

여행의 기준이 변하고 있습니다. MZ세대는 단순한 관광보다 색다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핫플보다 로컬 감성이 살아 있는 힙플을 찾고, 가성비와 감성을 모두 만족하는 여행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2025년, MZ세대가 가장 주목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요? SNS에서 떠오르는 핫한 도시와 가성비 최고 여행지 TOP 5를 소개합니다.

 

▶ 통영 디피랑

 

통영 빛의정원 '디피랑', 방문객 30만명 넘겨

디피랑(DPIRANG)은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한 야간 테마파크로, 기존 남망산공원을 미디어아트와 결합하여 조성한 공간입니다.

 

통영의 유명한 벽화마을인 동피랑과 서피랑을 모티브로 하여, 사라진 벽화들이 빛으로 다시 살아 움직이는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화마을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가 유명한 곳으로, 감성적인 분위기의 산책로와 야경이 매력적입니다.

 

▶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따라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해안 탐방로로, 동해의 절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입니다. 이곳은 수백만 년 전 지각변동으로 형성된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길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16년 10월부터입니다.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웅장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답니다.

 

▶ 포항 스페이스워크

 

‘포항 스페이스워크’ 명실상부 포항 랜드마크 넘어 한국 대표 관광지 도약

포항 스페이스워크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에 위치한 체험형 조형물로,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곡선 형태를 이루고 있는 독특한 구조물이지만 실제로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포스코가 기획·제작설치하여 포항시에 기부한 작품으로, 철과 빛의 도시 포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국내 최초의 체험형 조형물로, 360도 회전하는 스카이워크에서 영일만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경주 천년의 역사

 

천년의 역사를 품은 경주

경주는 신라 왕조의 수도였던 도시로,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도시입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많은 유적과 문화재가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도 많습니다.

 

봄철 벚꽃이 만개하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 성수동 카페거리

 

성수동 카페거리 의 한 유명카페에서 줄서서 대기하는 모습

성수동 카페거리는 서울에서 가장 핫한 카페 명소 중 하나로, 개성 넘치는 카페와 감각적인 공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과거에는 공장과 창고가 많았던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트렌디한 카페와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트렌디한 감성과 개성 넘치는 카페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소개한 이곳들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여행지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딱 좋은 곳들입니다. 이 외에도 MZ세대는 SNS에서 핫한 여행지를 찾아 떠나는 경향이 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독특한 컨셉을 가진 장소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 MZ세대의 여름휴가지로 선호한 촌캉스 유행

 

MZ세대의 트렌드는 이제부터 촌캉스다.

응답자의 30.2%는 여름휴가로 '도심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연을 즐기며 현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촌캉스'로 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남들과는 다른, 그리고 뻔하지 않은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 특성과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호캉스' 대신 농어촌 지역에서 시골의 정취를 만끽하며 도시에서는 할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촌캉스'의 수요가 증가한 것입니다.

 

MZ세대, 진짜 로컬 느끼는 '촌캉스' 여행 선호

지난해 7월 7일, 한국농어촌공사 역시 이런 흐름에 맞춰 대대적인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국내 여행 유행과 촌캉스 유행을 활용해 농촌 관광 활성화를 꾀한 것입니다.

 

전국 70여 개의 농촌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과 정보들을 한데 모아 제공하고, 제주도 초콜릿 귤칩 만들기, 논산 딸기 비누 만들기 등 지역 특색이 있는 체험들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고 합니다.

 

◆ 부동의 1위에서 밀려난 제주도

 

유채꽃밭과 성산 일출봉

실제로 제주도가 18.1%로 부동의 1위에서 2위로 밀려난 데에는 최근 관광지 바가지 논란과 높은 물가, 비싼 항공료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인식이 주요했고, 제주도의 여러 공공기관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모여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주 관광공사와 제주공항,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JTA 가 모여 제주 관광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협력과 관광객 맞이 개선, 민원 해소 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제주도 노을

또 제주경찰청과 제주개발공사, 제주공항은 올 6월 26일부터 '제주 안심 4U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시설, 안심 먹거리 등 제주의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 현시점 가장 핫한 국내 여행지, 강원도

 

서퍼들의 성지 강원도 양양

제주도 외에도 각 지자체들은 여름 피서객들을 노린 다양한 관광, 농촌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대표 지역인 양양이 이미 최근 몇 년간 서퍼들의 성지가 되며 2030 세대에게 주요 여름 여행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강원도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만큼, 강원도 차원에서 웰니스 캠프, 맥주로드, 카약, 선셋 요가 등 강원도만의 특색과 이미지를 활용한 레저 상품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기획하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강원도만의 특색과 이미지를 활용한 웰니스 캠프에서 자연의 기운을 느끼고 있는 모습

지난해 6월에는 편의점 CU와 손을 잡고, 강원도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포켓 CU 멤버십을 적립하면 CU 모바일 상품권을 경품으로 증정하기도 했습니다.

 

올여름에는 8월 16일부터 17일까지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서핑으로 유명한 양양 인구해변에서 '서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 마치면서

 

청정여행지 ‘강원도’. 여름휴가철 맞아 ‘시선집중’

먼 곳으로 장기 여행을 떠나기보단, 휴가를 쪼개 사용하면서 가까운 국내로 단기 여행을 가는 추세에 따라 강원도의 이런 관광 프로그램들과 행사들은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호캉스나 해외 유명한 관광지를 찍고 돌아오는 정형화된 여행이 아닌, 취향에 따라 고르는 개성 있는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임영웅도 요즘 여행으로 촌캉스 간다". 유행 따라 떠나는 국내 '촌캉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있는 여행에 대한 수요 또한 늘면서 국내 촌캉스와 같은 새로운 여행 콘텐츠가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지역의 다양한 여행 상품들과 그에 대한 지자체마다의 마케팅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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