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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금리 읽고 투자하기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운 마당에 주식까지 요동치다 보니, "내 지갑 사정은 안전한 걸까?"하고 걱정되는 요즘 시전 것 같습니다.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 자산'이라는 말이 생각나 금이나 달러 상황을 보면 놀라운 지경입니다. 금값은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고, 달러도 계속 강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전 자산이면서도 지금이 투자 적기로 불리는 게 있는데, 그게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지금 미국 국채는 가격이 떨어지는 데도 투자자가 몰리고 있으니 이게 무슨 상황일까요? 나아가서 채권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금리와 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입니다.
◆ 시장이 불안할 땐 안전 자산 관리 방법
▶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이유
* 경제 상황 : 금은 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때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되기 때문에,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금값이 상승합니다.
*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금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이는 금은 가치를 유지하는 데 유리한 특성 때문입니다.
* 금리 : 금리가 낮아지면 금값이 상승합니다. 낮은 금리는 저축을 촉진하고, 이는 금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 외국 환율 : 외국 환율이 변동하면 금값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금값이 상승합니다.
* 정치적 불안정 : 전 세계적인 정치적 불안정이 증가하면 금은 안전한 투자처로 간주되며, 금값이 상승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것입니다.
▶ 2024년 4분기와 2025년 상반기 국제 금시세
2024년 4분기와 2025년 상반기 국제 금시세에 대한 예측은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분석에 따르면, 금 가격은 경제적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금리 변동, 그리고 국제 정세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 2024년 4분기 금시세 예측
2024년 4분기에는 금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주로 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 수요 증가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온스당 2,600달러에서 2,9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 2025년 상반기 금시세 예측
2025년 상반기에도 금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금리 인상과 같은 경제 정책 변화, 그리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영향입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2,800달러에서 3,0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예측은 경제 상황과 국제 정세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 달러가 계속 강세인 이유
* 금리 상승 : 미국은 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달러의 수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의 자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을 촉진합니다.
* 경제 회복 :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어, 이는 달러의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경제가 활발하면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합니다.
* 안전 자산 효과 : 긴급 상황이나 금리 상승 등의 이유로 달러가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금리 상승이 달러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킵니다.
* 외국인 투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투자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달러의 수요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달러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금리와 채권 관계와 미국 국채 투자의 기초
▶ 금리와 채권 관계
국채란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 즉 정부가 돈을 빌리면서 써주는 빚문서입니다. 주로 기관에 돈을 빌리지만, 개인들에게서 빌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올해부터는 우리나라도 지난 7월부터 '개인 투자용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채권은 채권 발행 주체와 구매자 둘만 거래하는 게 아닙니다.
구매자가 이 채권을 시장에 팔기도 하기 때문인데, "나한테 A 나라가 몇 %? 금리로 언제까지 돈 빌려주는 채권 있는데, 살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 채권에는 알아둬야 할 2가지 금리
* 표면 금리 : 쿠폰 금리, 또는 발행 금리라고도 합니다. 채권은 처음 발행될 때 "이거는 언제까지 원금 갚는 채권이고 이자 몇% 짜리야" 하면서 딱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의 고정된 이자가 표면 금리인데, 참고로 만기가 길수록 큰 위험을 감수하는 거니까 표면 금리가 높아집니다.
* 채권 금리 : 채권 수익률이라고도 부릅니다. A 구매자가 산 채권을 B가 시장에서 사고 싶을 때 표면 금리와 원금은 고정이니 만기에 얻을 수익률도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B가 그 채권을 A가 처음 샀을 때보다 더 저렴하게 사면 어떨까요? 만기에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 더 높아지는 셈이 되겠죠? 그 수익률을 바로 채권 금리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금리가 2가지인 만큼, 가격도 2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채권을 사면서 증서에 딱 적혀있는 가격이 '액면가'이고, 채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형성되는 현재의 가격이 진짜 '채권 가격'입니다. 그래서 생기는 독특한 현상이 있는데, 바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관계입니다.
▶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이유?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수익률)와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건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고, 채권 금리가 떨어진다는 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는 것을 뜻합니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 가격이 높다면 당연히 수익률(채권 금리)이 낮을 테고, 반대로 가격이 낮다면 수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복잡해서 어렵다면 아예 이 관계를 공식으로 외워두는 것도 좋습니다. '채권 금리 = 표면 금리 ÷ 채권 가격'이라는 공식.
* 예시 1 :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나요? 이쯤 되면 "채권 가격이 시장에서 왜 달라지지?"하고 궁금하실 겁니다. 시장 금리를 통해 쉽게 예를 들어보면, 원금 100만 원으로 금리 연 5%짜리 1년 만기 채권을 샀다고 가정한다면, 1년이 지난 뒤 100만 원 + 이자 5만 원 = 105만 원을 받을 수 있잖습니까.
- 시장 금리가 연 8%로 오른다면, 사람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현재의 채권을 팔고 금리가 연 8%인 다른 상품을 살 것입니다. 그러면 1년 후 3만 원 더 많은 108만 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따라서 기존 연 5% 금리의 채권을 팔던 사람은 "제 채권 사주세요"라고 하면서 채권 가격을 내리게 되는데, 이때 사면 수익률(채권 금리)은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 시장 금리가 연 3%로 떨어진다면, 새로 발행된 연 3% 금리의 상품을 사면 1년 후 103만 원만 받을 수 있으니, 사람들은 2만 원 더 받을 수 있는 연 5% 금리의 채권을 사려고 모여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발행이 끝나 채권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거고요,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시장에서 다른 상품을 사는 것보다 낫다면 거래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 예시 2 : 채권 금리가 실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 채권 가격이 110만 원으로 오른다면, 110만 원 × 5% = 5만 5,000원의 이자를 받게 될 것 같지만,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채권을 살 때 받기로 한 이자의 액수는 만기까지 고정되기 때문에, 따라서 5만 원을 그대로 받게 되고, 채권 금리는 5만 원 ÷ 110만 원 = 4.5%로 내려가게 됩니다.
- 채권 가격이 90만 원으로 떨어진다면, 여전히 이자는 5만 원이기 때문에, 채권 금리는 5만 원 ÷ 90만 원 = 5.5%로 올라가게 됩니다.
◆ 시장 금리와 채권의 관계 정리
시장 금리가 오르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시장 금리가 떨어지면 → 채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 채권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공식 이치를 신속히 이해해 주실 것을 바랍니다.
채권 시장의 중심에는 뭐니 뭐니 해도 '미국 국채'가 있습니다. 미국 국채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 안전은 역시 채권 : 채권의 장점은 무엇보다 '안정성'입니다. 돈을 빌린 곳이 부도나지 않는 이상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까요. 또한 채권은 만기 이전에도 얼마든지 팔 수도 있습니다. 꼬박꼬박 받는 이자에 세금도 붙지 않습니다.
▶ 채권은 역시 국채 : 채권은 지방자치단체(지방채), 금융기관(금융채), 주식회사(회사채) 등 여러 곳에서 발행하지만, 이 중에서도 인기가 가장 높은 건 중앙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입니다.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매우 안전한 투자처이기 때문입니다.
▶ 국채는 역시 미국 : 세계 여러 나라의 국채 중 대표적인 건 바로 미국 국채입니다. 국채 중에서도 제일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기도 하고요.
"세계 최강국인 미국이 망할 리는 없지" 미국 국채는 이자를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 투자 = 달러에도 투자'하는 셈이라, 달러 가치가 국채를 샀을 때보다 더 오르면 추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 미국 국채, 나도 사고 싶다면,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법
☛ 워런 버핏의 추천, 'ETF' 투자를 위한 초보자 가이드
자료 도움 : NEWN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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