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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경제 전망과 스태그플레이션

쏭강 누리집 2025. 1. 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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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그플레이션 정의와 전략

 

한국 경제학계의 경고.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

2025년 새해가 시작하고도 시간이 훌쩍 흘러 벌써 한 달이 다 되어 가는데, 우리나라 경제에는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올해 스태그플레이션이 온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무슨 말인지?, 우리나라 경제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정리해 봤습니다.

 

현재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2025년 경제 전망 관련해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경기 침체(스태그플레이션 : stagnation)와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 inflation)이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을 의미하며, 이는 최악의 경제 상황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위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6~1.7%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는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12월에 1.9%까지 오르며 물가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스태그플레이션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아져 경제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으나, 이를 완전히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여러 변수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대 성장 전망에 고환율 겹쳐, 한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상승

 

취재진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증시와 외환시장 개장을 전하기 위해 모여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가뜩이나 얼어붙어 있던 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하면, 금리·물가 상승으로 소비·투자 모두에서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년에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1%대 후반 성장이 예측되는 가운데,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 겹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고 합니다.

 

고환율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 겹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제기

지난 4일 기획재정부와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시장은 비상계엄 선포 사태가 중장기적인 한국 경제 펀더멘털 위축으로 이어질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가 단기간에 종료돼 경제지표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이후의 정치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가늠할 수 없어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상당히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1차적으로 유의하는 지표는 물가입니다. 비상계엄 선포 사태로 원화 가치가 급락(환율 상승)하면서 수입 물가가 급등할 우려가 커졌다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오르며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고환율 사태가 지속된다면 그간 진정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지를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작년 11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5% 오르며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고환율 사태가 지속된다면 그간 진정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을 지를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정부 안팎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당 1,400원 안팎으로 급등한 환율이 수입 물가에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 돼왔습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지난 3일 "최근의 환율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12월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도 했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전망에 대해 발언중인 김웅 부총재보

가뜩이나 부진한 내수에 찬물을 끼얹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소비가 문제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0월 소매판매액지수는 1년 전보다 0.8% 줄어들며 2023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대학 교수는 만약 경기가 좋은 가운데 계엄령 사태가 발생했다면, 그나마 일시적인 충격으로 여기고 넘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 했습니다.

 

또한 "그러나 내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계엄령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더 닫힐 여지가 커졌다"라고 해석했습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플레이스테이션은?

 

짙어진 '스태그플레이션'. 한국판 '잃어버린 10년' 오나

위 항목을 풀어서 보면, ▲ 경기 침체를 뜻하는 스태그네이션(stagnation)과 ▲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이 합쳐진 말입니다.

 

경기가 안 좋은데 물가는 오히려 오르는 최악의 조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일자리는 안 생기고, 소득은 줄어드는데 물가는 비싸지니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됩니다.

 

◆ 우리나라 경제, 그만큼이나 어렵다고?

 

올해 코스피, G20 중 19위, 러시아 빼면 '꼴찌'. 우리나라 경제 내년 더 어렵다고?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나타나는 이유

 

① 우리나라 경제의 침체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 1.6~1.7%로 낮춰 잡았다.

한국은행은 지난 20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1.6~1.7%로 낮춰 잡았습니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 불안한 정치 상황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등으로 경제 심리가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며, 작년 4분기 성장률도 기존 전망을 크게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② 물가의 요동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해, 11월(1.5%)보다 0.4% p나 올라

안정을 되찾은 것만 같았던 소비자물가도 다시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해 11월(1.5%)보다 0.4% p나 오른 것입니다.

 

역대급 고환율 상황이 오랜 기간 이어지면서 식품과 에너지 수입 비중이 큰 우리나라 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우리나라만 나타난다? 'Nope'

 

트럼프, ‘관세 걷는 정부부처’ 대외수입청 신설한다.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 세계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우리나라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가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전 세계도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국제경제은행(BIS)도 "스태그플레이션 조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적용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줄곧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길 거야"라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유세 기간 줄곧 "모든 수입품에 10~20% 보편 관세를 매길 거야"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 다른 나라도 미국에 보복 관세를 매겨 맞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게 되면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 성장률이 0.3% p 하락할 거로 전망했습니다. 관세를 올리면,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이는 상품 전반의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② 달러 파워의 강세

 

달러 강세. 언제까지

달러의 힘은 강해지고, 다른 나라 통화 가치는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신흥국은 물론 유로화까지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는 등 고환율 상황이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기축통화인 달러로 물건을 수입할 때 더 많은 돈을 내야 하고, 그러면 전체 물가가 올라갈 거라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 스태그플레이션 방지 대책

 

1. 금리를 올려서 물가 낮추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커져, 기준금리 지속 인상해 물가 잡아야"

기준금리를 끌어올려서 시장에 유통되는 돈과 재정 지출을 줄여 물가를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즉, "허리띠 바짝 졸라매자"라고 하는 극약 처방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스태그플레이션이 일어났을 때 이 방법을 쓰면, 경기가 더 꽁꽁 얼어붙을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 도는 돈이 줄어들면 소비도 같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금리를 내려서 경제 살리기

 

버는 돈 보다 '더 빨리 느는 빚', "돈을 팍팍 써서 경제 살리자"

기준금리를 내려서 돈을 풀어 가라앉은 경기를 살릴 수도 있습니다. 즉, "팍팍 써서 경제 살리자"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물가 상승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시장에 도는 돈이 너무 많아져서 통화 가치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전 세계 금융당국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경기부양이 먼저야, 기준금리 낮추자"라는 방안과 "환율 안정이 먼저야. 금리 인하는 안 돼"라는 상반된 의견으로 국론이 갈린다고 합니다.

 

탄핵 정국, 경제 전문가들은 뭐라고 했냐면, '탄핵안 가결 이후 경제 상황과 전망' 살펴보기

 

트럼프의 보편적 관세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트럼프 관세 정책과 경제 영향' 읽어보기

 

참고자료 : 뉴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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