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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몽마르뜨, 서래마을 카페거리를 찾다.

쏭강 누리집 2025. 4. 20.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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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파리지앵이 될 수 있는 곳

 

'작은 프랑스' 서래마을과 몽마르뜨 공원

서래마을은 '서울 속의 작은 프랑스'라고 불리는 곳으로, 이 동네가 이런 분위기를 갖게 된 건 1985년 서울 프랑스학교가 들어서면서부터라고 합니다.

 

프랑스학교는 서울에 사는 프랑스 아이들이 고향과 같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서래마을 한복판을 지나는 카페거리는 이런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을 위해 자연스레 형성됐습니다.

 

서래마을 프랑스 학교

여기서 '카페'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커피숍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말하는 카페는 커피는 물론 와인도 팔고 식사까지 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대부분의 카페에 발코니, 테라스가 있고 바게트와 스테이크까지 취급합니다.

 

카페거리에는 정통 프랑스식을 고집하는 음식점이 많습니다. 웬만한 식당엔 프랑스 출신 혹은 유학파 요리사가 있으며, 이 식당들의 특징은 낮 3시를 전후해 문을 닫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는 점입니다. 이곳의 빵집 또한 유명한데, 아침 시간이면 갓 나온 빵을 사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선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

서래마을 카페거리는 지하철역으로부터 500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런 점이 바로 서래마을만의 한적하고 유럽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게 돕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주말에 와도 명동, 강남처럼 북적거리지 않으며 언제 어느 순간에나 유럽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카페거리입니다.

 

서울에서 파리지앵처럼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서래마을과 몽마르뜨 공원 같은 곳을 추천합니다. 서래마을은 프랑스 문화가 스며든 동네로, 아티장 베이커리와 카페들이 많아 파리지앵의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몽마르뜨공원의 커플

몽마르뜨 공원은 이름처럼 파리의 몽마르뜨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산책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청담동의 프레드므아 같은 베이커리에서는 프랑스에서 수입한 재료로 만든 빵과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어 파리지앵의 식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파리지앵의 낭만을 느끼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멋진 아이디어 아닐까요?

 

◆ 파리지앵처럼 빵으로 시작하는 하루

 

▶ 아티장베이커스 서래점

 

아티장베이커스 서래점 전경

아티장 베이커스 서래점은 서울 서초구 서래로 35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 겸 베이커리입니다. 이곳은 1층에서 베이커리, 2층과 3층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빵과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며, 특히 건강한 사워도우 빵이 유명합니다.

 

수요미식회에도 소개된 이곳에서는 매일 신선한 바게트, 치아바타, 크루아상, 사워도우빵 등을 구워. 빵에 진심인 사장님이 프랑스산 버터, 천연 효모 등을 사용해서 구우셔서 담백한 맛이 일품입니다.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베이커리 메뉴

특히 바게트는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서, 포장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크리미한 브리 치즈와 햄을 곁들이니 프랑스 현지에서 먹은 샌드위치가 생각났습니다. 샐러드, 파스타, 플레이트 등 다양한 브런치 메뉴도 있어 가볍게 아침도 먹을 수 있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브런치 메뉴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반려동물 출입은 불가하며, 매장 앞에서 발렛주차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래로 35

* 영업시간 : 9:00~21:00(매주 월 휴무)

 

아티장베이커스 서래점

 

 

 

▶ 오뗄두스 서래점

 

프랑스 디저트 전문 카페 오뗄두스 서래점 전경

오뗄두스 서래점은 서울 서초구 서래로 10길 9에 위치한 프랑스 디저트 전문 카페입니다. 이곳은 "달콤한 호텔"이라는 뜻의 이름처럼 다양한 프랑스 디저트를 제공합니다. 특히 에끌레어, 밀푀유, 그리고 진한 초콜릿 디저트가 인기 메뉴로 꼽힙니다.

 

서래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프랑스 정통 디저트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유리 진열장 안에 디저트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는데, 정교한 마카롱부터 크림 가득한 에끌레어, 겹겹이 쌓인 바삭한 페이스트리와 진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밀푀유까지.

 

먹음직스러운 디저트

특히 밀푀유는 바삭한 페이스트리 사이에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이 촉촉하게 채워져 있어 씹을 때마다 달콤한 향이 퍼지는 느낌입니다. 파리에서 처음 밀푀유를 맛봤을 때 느낀 감동을 이곳에서 다시 느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내부는 아담한 편으로, 테이블이 많지 않아 주로 테이크아웃을 선호하는 손님도 많습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래로 10길 9 서래빌딩

* 영업시간 : 화~목(10:00~21:00), 월(10:30~21:00)

 

오뗄두스 서래점

 

◆ 여유를 즐기며 우아한 브런치 한 끼

 

▶ 파르노 서래마을 본점

 

파르노 서래마을 본점

파르노 서래마을 본점은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2길 18에 위치한 브런치 레스토랑입니다. 이곳은 프랑스 가정식의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요리와 여유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대표 메뉴로는 비프 부르기뇽 리조또와 프렌치토스트가 있으며, 각각 레드 와인 소스에 졸인 부드러운 소고기와 크리미한 리조또, 그리고 달콤한 브리오슈 위에 바닐라 크림과 메이플 시럽이 곁들여진 요리입니다.

 

이곳은 따뜻한 원목 가구와 자연광이 들어오는 창가 자리로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브런치나 여유로운 식사를 즐기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테이블 셋팅도 예쁘게 되어있네요.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프랑스 가정식의 따뜻한 감성을 담은 이곳을 추천할게. 대표 메뉴 '비프 부르기뇽 리조또'는 레드 와인 소스에 오랜 시간 졸여 부드러운 소고기와 크리미한 리조또가 어우러진 요리로, 꼭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달콤하고 퐁신한 브리오슈 위에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과 메이플 시럽이 뿌려진 프렌치토스트도 그 맛이 훌륭했습니다. 원목 가구와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넓은 창가 자리에서는 자연광이 들어와 낮에 오면 한층 더 여유로운 느낌이 났습니다.

 

운영시간은 월~목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금~일요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발렛파킹 서비스도 제공되며, 주차 공간이 부족할 경우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 22길 18 1층

* 영업시간 : 월~목(8:00~16:30), 금~일(8:00~20:00)

 

파르노 서래마을 본점

 

▶ 몽마르뜨 공원

 

몽마르뜨 공원

강남의 높은 빌딩들 사이에서 보기 드문 넓은 초록빛 쉼터, 몽마르뜨 공원은 이름부터 낭만적인 이곳은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프랑스 시인들의 시구와 예술 작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피크닉 매트 위에서 읽어보고, 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사색에 잠겨보기도 하면 진정한 파리지앵이 된 기분을 느낄 겁니다.

 

프랑스빵 전문 베이커리 서래마을 빵집

운영시간은 24시간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서초역에서 도보로 약 8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서래마을의 빵집과 함께 방문하면 더욱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 주소 :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산 59-1

* 영업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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